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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 맑고 향기로운 사람
백금남 지음 / 은행나무 / 2010년 4월
평점 :
절판
*법정스님의 삶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는 소설이다. 백금남선생님의 묵직한 문체는 요즘
소설가들에게서 볼 수 없는 무게감을 느끼게 해 준다. 1990년대 베스트셀러 작가로 십우도
명당 천상의약속 등 숱한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작풍이 2010년에 다시 빛을 발하고 있는 듯하다.
시류에 편승한 얇팍한 상술이진 않을까하는 의구심을 갖고 책을 사 보았는데 막상 책을
펼쳐 들고 난 뒤 몇 분 되지 않아 떨쳐버렸다.
리얼리티가 살아 모두가 사실에 가까운 듯하다. 법정스님의 입적한 지 49재를 지내기도 전에
당신의 행장이 오롯한 소설로 환생한 듯해 참으로 기쁜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