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트림 - 반복되는 문제의 핵심을 꿰뚫는 힘
댄 히스 지음, 박선령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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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어떤 문제에 무지하면 그걸 마치 날씨 대하듯 한다. 날씨가 나쁘면 다들 그냥 어깨를 으쓱할 뿐이다. 내가 뭘 어떻게 할 수 있겠어? 날씨가 이 모양인 걸.
- P41

문제 불감증은 과학적인 현상인 동시에 정치적인 현상이다. 우리 모두는 자신의 삶과 세계에서 어떤 것이 문제로 인정되는지에 대한 끊임없는 협상에 참여한다. 일단 어떤 것이 문제로 인정되면 해결책이 요구되기에 이런 논쟁은 중요성을 갖는다. - P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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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 2021-08-20 21: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 이책 읽으려고 사뒀는데 ㅎㅎ :-)

잘잘라 2021-08-20 22:03   좋아요 4 | URL
초딩님이랑 업스트림 동지!! 좋아요😀

서니데이 2021-08-20 22:3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크고 작은 문제가 매일 있어도 잘 아는 만큼 더 잘 보이는 것 같아요.
문제가 있음을 알아도 잘 할 수 없는 것들도 많고요.
잘잘라님, 밤이 되니 차가운 바람이 들어옵니다.
여름 감기 빨리 나으시고, 좋은 주말 보내세요.^^

잘잘라 2021-08-20 23:04   좋아요 4 | URL
넵! 이제 훌쩍 안해요. 음양탕(미지근한 물) 효과 짱! ㅎㅎㅎ 오늘은 문 꼭 닫고 자기, 잘 자기, 많이 자기~~!!^^

페크pek0501 2021-08-21 17:1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잘잘라 님은 이렇게 좋은 신간을 벌써 읽고 문장 뽑으신 거예요?
저는 이런 책이 있는 줄도 모르고... ㅋ
뽑은 글, 좋은데요... 장바구니에 담겠습니다. 감사드려요.

잘잘라 2021-08-21 19:02   좋아요 0 | URL
페크님과도 업스트림 동지!!! 😀 좋아요👍
 




‘덮어놓고 사다보면 언젠간 읽는다!‘

이거를 무슨 좌우명인 양 끼고 살았는데 덮어놓고 샀다가 그야말로 덮어놓고 슈퍼바이백 해버린 책들이 너무 많아서리 이제 그만 찢어버려야겠다 싶던 차에 아흑, 하필이면 바로 이 타이밍그에 《정신병의 나라에서 왔습니다》를 읽었다. 흠.... 아아, 아... 예, 예, 웁쓰~ 후아.............. 나님과 그이의 상태를 설명해 주는 수많은 ‘용어‘를 배웠다. 매우감사 땡큐배리 아리가또우 멜시보꾸 타 탁 씨에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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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1-08-19 15:3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 ‘덮어놓고 사다보면 언젠가 읽는다!‘ 알라딘 서재 집집마다 걸어놓아야 할듯합니다. ㅋㅋㅋㅋ

잘잘라 2021-08-19 15:54   좋아요 6 | URL
이 표어, 알라디너 중 한 분이 만드셨다에 한 표 던집니다.
여기저기서 뜨끔 뜨끔 뜨드드드드드드드 - - -
뜨끔하는 소리 울려퍼지구요~~~ ^^

2021-08-19 15: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1-08-19 17: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레삭매냐 2021-08-19 17:29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앗! 저 말씀입니까 ㅋㅋㅋ

제가 예전에 그랬답니다.
언젠가는 읽을 거니 덮어 놓고
사자.

뭐 지금도 비슷하지만 예전처럼
마구 사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보는 눈이 생겼다고나 할까요.

잘잘라 2021-08-19 21:48   좋아요 3 | URL
레삭매냐님처럼 보는 눈이 생길 때까지 저는 조금 더 빠샤~~ 질러보겠습니다. (시력 떨어져서 큰글씨책이 필요해요. ㅠㅠ)

syo 2021-08-19 17:4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 자본의 공격!

잘잘라 2021-08-19 21:52   좋아요 2 | URL
ㅋㅋㅋㅋㅋ자본이 항상 이겨요. 에브리데이 올웨이즈 마이니찌 이쯔모...

미미 2021-08-19 18:0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아 아 안돼요!!ㅋㅋㅋㅋ맞는 말이지만 위험한 말ㅋㅋ😆

잘잘라 2021-08-19 21:55   좋아요 2 | URL
미미님이 위험하닷!!
.... 미미님, 먼저 가세요. 전 이미 틀렸...ㅎㅎㅎㅎ

mini74 2021-08-19 18:4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헉. 덮어놓고 사다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 이게 원래 글 아닌가요 ㅎㅎㅎ 집 무너져요 잘잘라님 ㅎㅎㅎ

잘잘라 2021-08-19 22:06   좋아요 3 | URL
그쵸 그쵸!! 진짜루 덮어놓고 사다보면 진짜 진짜 집 못 지을까봐 특단의 초치를 취했어요. 앞으로는 덮어놓고 사지 않고 반만 덮고 사기루 했어요! 그리구 책 주문하는 날 꼭 그만큼씩 펀드 입금하면?? 1년 뒤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궁금 궁금.. 아싸아~ 1년 벌었네요!!
mini님 감사합니다!
 

《살림 비용》 The Cost of Living / Deborah Levy

‘나는 지난날의 복원을 바라지 않았다.
내겐 전혀 새로운 구성이 필요했다.(24p.)‘

*
나는 지난날을 복원하려는 것이 아니다. 전혀 아니다.
나는 어릴때 살던 집을 복원하고 싶다. 몹시 원한다.

검은 머리 파뿌리 되었으므로,
새로운 구성은 됐다.

내겐 바로 그 집이 필요하다.
마당, 마루, 아궁이, 장독대, 대문, 담장, 지붕, 화단, 안방, 건너방, 셋방, 골목, 공터, 찻길, 뒷산, 언덕, 성곽...
돌아가고 싶다.
어린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지만,
그 집으로 돌아갈 수는 있을 것이다.
그 집을 복원하면 원망없이 돌아갈 수 있을 것 같다.
그 집을 기억하고 있는 한 포기할 수가 없다.
내가 원하는 건 명확하다
흔들리지 않는다.
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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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8-19 02: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잘잘라님의 어린 시절 집 복원을 응원합니다. 아 저는 가장 기억에 남고 오래살았던 어린 시절 집이 마당도 없고요. 북향이라 하루종일 햇볓 한줌 안드는 집이었던지라 복원? 노노노입니다.
복원하고 싶은 집에서 살았던 잘잘라님이 쬐끔 부러워지네요. ^^
살림비용은 전 나쁘진 않았지만 제 예상보다는 임팩트가 좀 약하다고 할까 그런 책이네요.
그리고 제목이 왜 살림비용인지..... 그냥 삶의 비용? 생의 비용 이런게 맞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

잘잘라 2021-08-19 09:47   좋아요 1 | URL
북향! 으으... 저도 노노노노노노!!!
넵. 복원하고 싶은 집에서 키워주신 부모님 은혜에 감사드리며.. 이번 추석에 현금보따리 빵빵하게!!!

바람돌이님! 오늘 바람에서 가을 냄새 나지 않아요? 낮에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가게 에어컨 틀었더니 추워요. 그래도 손님들 워낙 저마다 체감온도가 다르셔서, .... 그냥 저한테 맞추는 편! 히힛.

제목 살림비용 저도 맘에 안들어서 the cost of living, 네이버 번역기 돌렸더니 ‘생활비‘ 나오길래 ‘생활비, 제목 좋은데? 내가 써먹어야지!‘ 생각했다는.. 제 머릿속 사정이긴한데 글로 꺼내놓고 보니 매우 얍사비!! ^^
 

이눔의 알라딘을 끊던가 해야지 이러다간 증말.. 어후, 알라딘 못끊겠으면 좋아요라도...? 좋아요를 끊어? 알라딘을 끊어? 푸하하(비웃음 인정) 하나마나 한 소리 할거면 당장 꺼져라!

네.

(1.5초 꺼졌다가 다시 옴)

알라딘 아니었으면 이런 책 읽을 일 없었을 텐데,
이런 책 안 읽었으면 하지 못했을 생각과 일을,
하기로 결정해서 홀가분하면서도,
결국 또 혼자 해야할 일이라서 쓸쓸하지만,
숨 쉬기에는 또 열대야 보다는 쓸쓸한 바람 부는 밤이 낫구나,
이러고 쓰는 일기.

2021년 8월 14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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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1-08-15 02:08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ㅎㅎ 책을 읽으면서 내가 뭔가 좀 더 나은 사람이 되는구나 느껴질때가 제일 행복한 순간이죠.
어제 오늘은 날이 선선해서 그래도 견디기가 좀 낫네요. 잘잘라님 덕분에 늘 웃을 수 있어서 좋으니 알라딘 서재 끊지 마세요. ^^

잘잘라 2021-08-15 09:22   좋아요 1 | URL
바람돌이님 ^_____________^

책을 읽으면서 좀 더 나은 사람이 된 건 확실해요. 확실히, 잠을 더 잘 자요. 하지만 역시 몸을 움직일 시간이 더 필요해요. 바람 맞으며 펄럭 펄럭~~ 걸으러 펄럭 펄럭~~
 

3년 뒤에 올림픽, 기대합니다.
3년 동안 선수들, 기다립니다.

3년 뒤에 어디서든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북한 선수들도 만날 수 있기를!!!


ㅡ2021년 8월 8일 밤 9시 5분.
바람 분다.
창문을 열었다.
열 수 있는 만큼 최대한 활짝,
활짝!

˝창문 열어!˝
˝왜요?˝
˝나가게!˝
˝왜요?˝
˝바람 불잖아!˝
˝왜요?˝
˝태풍 오잖아!˝
˝왜요?˝
˝여름이잖아!˝
˝왜요?˝
˝끝이야.˝
˝왜요?˝
˝시작해.˝
˝왜요?˝
˝다시 해.˝
˝왜요?˝
˝계속해.˝
˝왜요?˝
˝사랑해.˝
˝왜요?˝
˝믿어.˝
˝왜요?˝
˝괜찮아.˝
˝왜요?˝
˝눈물 나.˝
˝왜요?˝
˝울면서 웃어.˝
˝왜요?˝
˝몰라.˝
˝왜요?˝
˝알았어.˝
˝왜요?˝
˝졸려.˝
˝왜요?˝
˝또 만나자.˝
˝왜요?˝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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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74 2021-08-08 22:4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제가 아는 토니 로스의 왜요? 가 아니군요. 거기선 왜요 로 외계인도 물리치는데 ㅎㅎ

잘잘라 2021-08-09 15:04   좋아요 1 | URL
그러네요? 미니님이 알려주신 《왜요?》랑 제목도 같고, 소재도 같네요? 표지만 봐도 표절인가? 싶을 정도인데요. (표절 알레루기!ㅠㅠ)흠... 리메이크 버전이라고 생각하고(내 맘만 편하면 되!!!), 앞으로도 또 다른 사람이 그린 ‘왜요?‘가 계속, 많이 나와도 좋겠다는 생각까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