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하지 않다. 한없이 다정하다.
웃지 않는다. 연신 웃는다.
예쁘지 않다. 이뻐 이뻐 이뻐죽는다.

다만,
속시원하다.

빈틈없이 꽉 칠한 색, 꽉꽉, 꽉찼는데 왜?
왜 시원하지?
왜 멋있지?
왜 통쾌하지?

그것 참.
.
.
.
원서 주문.
28일 도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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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1-08-22 21: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전에 저도 이 책 있었어요. 다른 책보다 크기가 크고 일러스트도 지면에 크게 있었던 것 같은데, 몇 년 되어서 자신은 없습니다.
잘잘라님, 주말 잘 보내셨나요. 편안한 밤 되세요.^^

잘잘라 2021-08-22 22:51   좋아요 1 | URL
미로코 마치코(ミロコマチコ) 그림 좋아해요. 특이한 구성, 강렬한 색감에 반해서 미친듯이 검색하고 스크랩하고, 막 그러다가 정신차리고! 책 사서 봤어요. ㅎㅎ

내일은 펀드 계좌 만들어서 책 주문할 때마다 같은 금액 입금하기 1년 해볼 생각이예요.
블로그도 하나 개설해서 1년 기록 따로 해보려구요.

아까 TV에 양궁 선수들 나오는 예능 봤거든요. 김제덕 선수 화이팅 넘치는 모습 덕에 내내 기분 좋아요^^

서니데이님 편안한 밤 보내세요~
8월 막바지도 화이팅!!!
 

˝기억해, 죽어야 한다는 걸.˝

기억할께.
기억력이 남아있는 마지막 순간까지.

죽어야 한다는 걸.
기억하면서 죽어야 한다는 걸.
최후의 순간까지 기억을 붙잡고 늘어질께.
너무 빨리, 놓치지 않을께.

2021년 8월 13일 금요일.
오늘 저녁 기억력 강화 훈련 및 식사를 예약합니다.
기억할 게 많아서 시간이 많이 들어.
기억할께, 죽어야 한다는 걸.
아주 오래 오래,
기억할께!
기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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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이 글을 읽고 조금은 덜 외로웠으면 좋겠다.˝

이 한 줄을 읽고,
읽고,
또 읽는다.

글쓴이의 바램과 달리, ‘더‘ 외로운 느낌이 든다.

우이씨,
한마디 뱉고 커피를 마셨다.
다음 장으로 넘기지 않고
˝이연˝
글쓴이의 이름을 노려보았다.

그러다가 금방
외로움을 잊었다.
하하하하하



˝당신이 이 글을 읽고 조금은 덜 외로웠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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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3-26 12:32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우와 이책 엄청난 속도로 팔리다가 세군데 인터넷 서점 바로 품절이 될정도로 ㅎㅎ
세상에 겁내지 않고 그림 그리고 싶은 이들이 많다는 사실에 놀랬네요 ^ㅎ^

잘잘라 2021-03-26 13:13   좋아요 5 | URL
정말 그렇죠. 너무 너무 그래요. 계속 계속 그랬으면 좋겠어요. ㅎㅎ

그립감 최고!
한 손에 딱 잡히는 그립감도 최고,
두 눈에 들어오는 그립감도 최고,
내 마음에 자리잡는 그립감도 최고예요.

저는 일단 책을 책상 위에 놓고 표지부터 시작해서 한 장 한 장 넘겨가면서 가운데를 위 아래로 꽉꽉, 바늘땀 모양 제본 자국이 보일 정도로 진짜로 꽈악꽉 눌러놨어요. 종이책 아니면 느낄 수 없는 감각이예요.
킹왕짱슈퍼울트라캡숑우주대스타반짝반짝반짝샤랄라라라라라라~~~
^^

hnine 2021-03-26 18: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분 결국 책을 내셨군요.

잘잘라 2021-03-26 20:21   좋아요 1 | URL
hnine 님 이미 알고 계셨어요? 역시 👍 hnine 님^^
 

˝대지는 우리 것이 아니며... 우리가 대지의 일부분이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페터 엘리오트 글 | 키티 크라우더 그림
김영미 옮김 | 도서출판 논장 | 2020. 11. 20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첫 문장 : 그날 아침은 날씨가 좋았어.

• 소감 : 그림책 《서부 시대》짱! 짱 짱 짱!
글 쓴 사람과 그림 그린 사람이 다른 사람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글과 그림이 하나로 딱 붙었다. 오늘의, 아니, 이달의 위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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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양남 바닷가
2021. 1. 28. 목. 오후 2시 45분.
갈매기,
청둥오리,
파도,
바위,
수평선,
하늘,
구름,
바람,
골목횟집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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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ott 2021-01-28 14:5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세상에 골목 횟집 앞에 이렇게 청명한 바다가 시야에 확! 갈매기, 청둥오리, 파도, 바위, 수평선, 하늘, 구름, 바람, 그리고 마스크쓰고 있는 우리들 ㅠ.ㅠ

잘잘라 2021-01-28 17:33   좋아요 2 | URL
scott님도 잘 아시는 장소군요!^^ 반가움이 확! 😁😁😁오늘은 마스크가 방한 역할을 해줘서 바닷가에 오래 있다가 왔어요.

페넬로페 2021-01-28 17:1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는 경주와 울산사이의 문무대왕릉이 보이는 바닷가에 가봤는데 그 이름이 생각나지 않네요~~
겨울바다를 보니 가슴이 탁 트입니다^^

잘잘라 2021-01-28 17:37   좋아요 2 | URL
아, 감은사지 3층석탑 가보셨겠네요. 저기서 조금만 더 가면 페넬로페님이 가셨던 그 바닷가 맞아요. 오늘 바다는 특히 더 시원합니다.^^

바람돌이 2021-01-29 00: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오늘 오후부터는 바람이 거세지던데 괜찮으셨나요? 해운대에서부터 쭉 올라가는 저 동해바다는 역시 겨울이 제 멋인듯합니다. ^^

잘잘라 2021-01-29 00:32   좋아요 0 | URL
아까는 괜찮았는데 우와, 지금은 바람 소리 무시무시해요(짐승 소리 실감). 아파트 날아갈까봐 이렇게 지키고 앉았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