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만만찮은 내공

 

 

 

 

 

 

 


서재 이웃 herenow님 선물, 리틀 포레스트1,2 

 

수술하고 45일이 지났습니다. 아직 수술 자리가 남의 살 같은 느낌이라 저는 병원에서 보낸 9일을 매일 기억합니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한테는 이미 멀고 먼 옛날 이야기가 되었다는 것을 압니다.

그래서 이번에 서재 이웃 herenow님께서, 수술 회복 기념으로 이 책을 선물하고 싶다고 하셨을 때, 그 마음이 참 고맙고 또 고마웠습니다. 저도 이 고마운 마음을 기념하고 싶어서 단 한번 사양도 안하고 이 책을 받았습니다.  

herenow님 고맙습니다.  

저는 herenow님의 얼굴을 본 적이 없습니다. 무슨 일을 하시는지,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시는지, 아는 바가 없습니다. 여름에 한 차례 서로 책을 한 권씩 선물한 것, 그때부터 인터넷을 통해 몇 차례 이야기를 나눈 것, 그리고 알라딘서재에 올라오는 herenow님의 리뷰나 페이퍼를 읽는 것. 그것 만으로 herenow님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herenow님 역시 저에 대해 비슷한 정도로 알고 계시겠죠. 그런데 신기합니다. 저에 대해 잘 모르실텐데, 어쩜 이렇게 지금 저에게 딱 필요한 책을 선물해주실 수가 있는지 말입니다.  

리틀 포레스트1,2
일본 만화가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만화입니다. 요리 이야기, 일본 토호쿠 지방에 있는 작은 마을 '코모리'에서 농사 지으며 혼자 사는 젊은 여자 이야기 입니다. 저는 요리가 얼마나 재미있는지 압니다. 최소한 내가 먹을 먹거리는 내 손으로 지어 먹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 하구요. 봄이면 봄마다 나물 하러 들로 산으로 나서고 싶어서 들썩거리는데다, 책장엔 온갖 풀도감 나물도감 약초도감을 꽂아두고 있습니다.

그러나 마음뿐입니다. 혼자서 시골에 가서 살 엄두가 안나서 그렇습니다. 온갖 나물 반찬이 주특기고 김치담그기를 취미생활로 즐기는 엄마를 꼬셔서 시골로 이사할 꿈도 꿔봤지만, 안타깝게도(?) 엄마는 저보다 백배 천배 현실적인 분이라는 것을 확인한 뒤로는 그냥 이러고 있습니다. 

그러나 차마 꿈을 접지는 못해서, 귀농-귀촌 관련, 유기농 관련, 친환경 관련 책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니 이 책은 저에게 꼭 맞는 맞춤옷 같습니다. 요리 얘기로 정리되어있죠, 자연에서 나는 온갖 먹을거리가 나오죠, 시골생활 이야기죠, 젊은 여자 혼자 사는 얘기죠.. 그것만해도 충분한데, 심지어 만화책이라니요~!!  

이미 1권을 읽었고,
내일이면 1,2권 합해서 리뷰를 올릴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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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2 01:0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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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2 15:5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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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3 00:2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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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3 11:0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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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4 18:17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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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5 13:5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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