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오월의 달리기

오월의 달리기 ㅣ 푸른숲 역사 동화 7
김해원 지음, 홍정선 그림, 전국초등사회교과 모임 감수 / 푸른숲주니어 / 2013년 5월

5 18이 무엇인지 모르거나 학교에서 배웠어도 그 의미를 실감하지 못하는 아이에게도, 또는 어른에게도 추천할 만한 책. 5 18 민주화운동의 전개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고, 5 18과 마주친 평범한 아이들의 캐릭터와 서사도 잘 구축해 놓았다.

[100자평] 만화로 보는 너무 붉어 아찔한 공산당 선언

만화로 보는 너무 붉어 아찔한 공산당 선언 -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선정된 불멸의 고전 ㅣ 만화로 보는 교양 시리즈
마틴 로슨 지음, 강신준 옮김, 카를 마르크스 외 / 다른 / 2019년 4월

자본주의가 만든 지옥도 속에서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공산당 선언을 이야기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자본주의자들의 비난에 두 사람이 반박하는 부분이 특히 신랄하다. 강렬한 만화를 꼼꼼한 각주가 뒷받침한다.

[100자평] 공산당선언

공산당선언 ㅣ 책세상문고 고전의세계 21
칼 마르크스 & 프리드리히 엥겔스 지음, 이진우 옮김 / 책세상 / 2002년 10월

어떤 면에서는 낡아버렸지만 자본주의가 지배하는 세상에 대한 통찰로는 너무나 생생하다. 꼭 지금의 세상을 관찰하면서 이야기하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100자평] 식물의 이름이 알려주는 것

식물의 이름이 알려주는 것 - 학명, 보통명, 별명으로 내 방 식물들이 하는 말 ㅣ edit(에디트)
정수진 지음 / 다른 / 2020년 4월

식물을 더 잘 키우기 위해 더 잘 알고 싶은 사람들도, 그저 식물 이야기가 듣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재미있고 유익한, 싱그러운 식물도감.

[100자평] 니클의 소년들

니클의 소년들
콜슨 화이트헤드 지음, 김승욱 옮김 / 은행나무 / 2020년 12월

짓밟혀도 다시 돋아나고 푸르름을 잃지 않는 풀 같았고, 짓이겨져도 향기를 더 강하게 내뿜는 꽃 같았던 소년. 그리고 바람에 유연하게 몸을 맡기며 살아남는 풀 같았던 소년. 그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들을 짓밟고 꺾으려는 힘을 이겨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