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본격 한중일 세계사 16

본격 한중일 세계사 16 - 삼국간섭과 갑오개혁 ㅣ 본격 한중일 세계사 16
굽시니스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4월

한 권 한 권 나올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내가 고등학생일 때 이 시리즈가 나왔다면 한국 근현대사를 좀 더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을 거다. 또한 일본의 여론 조작과 청 정부의 무능함으로 묻혀버린 뤼순 학살 사건을 통해 역사 속에서 소리 없이 희생되고 사라진 사람들을 생각하게 된다.

[100자평] 본격 한중일 세계사 15

본격 한중일 세계사 15 - 동학농민운동과 청일전쟁 ㅣ 본격 한중일 세계사 15
굽시니스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2월

근현대사 교과서에 몇 페이지 실려 있던 역사적 사건들이 더욱 생생하게 느껴진다. 근현대사 보조 교재로 쓰여도 손색이 없고 성인들이 교양을 쌓기에도 좋다. 스토리텔링과 유머 감각도 괜찮아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100자평] 홍차와 함께하는 명화 속 티타임

홍차와 함께하는 명화 속 티타임 - 17세기부터 19세기 빅토리아 시대까지, 홍차 문화를 한눈에 보다!
Cha Tea 홍차 교실 지음, 박지영 옮김 / 북드림 / 2023년 8월

그렇게 두꺼운 책은 아니지만 차를 둘러싼 무역사, 문화사, 생활사, 약간의 미술사가 알차게 들어 있다. 차와 다기, 티타임을 그린 화사한 그림들을 보는 즐거움도 있다. 교양과 힐링 모두를 얻을 수 있는 책.

[100자평] 그림 속 천문학

그림 속 천문학 - 미술학자가 올려다본 우주, 천문학자가 들여다본 그림 ㅣ 그림 속 시리즈
김선지 지음, 김현구 도움글 / 아날로그(글담) / 2020년 6월

미술사학자가 쓴 책이기 때문에 천문학 파트에서 크게 어려운 부분은 없다. 명사형 문장이 많은 감이 있지만 난이도도 높지 않고 재미있는 편이다. 미술사 책치고는 도판의 화질이 그렇게 좋지 않은 것도 아쉽기는 하다.

[100자평] 식탁 위의 고백들

식탁 위의 고백들 ㅣ 에세이&
이혜미 지음 / 창비 / 2022년 3월

단순히 ‘맛있겠다‘는 느낌을 주는 게 아니라 읽는 이의 감각마저 깨운다. 평범한 식재료를 보면서도 이런 상상에 빠져들 수 있다는 것이 신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