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바비즌 - 여성의 독립와 야망, 연대와 해방의 불꽃이 되다
폴리나 브렌 지음, 홍한별 옮김 / 니케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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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중산층 백인 여성에게 치중해 있지만 그것은 호텔 바비즌 자체의 한계이고, 저자는 젊지 않거나 가난하거나 백인이 아닌 투숙객들의 삶과 역사 또한 짚고 넘어간다. 연대와 해방뿐만 아니라 경쟁하고 질투하고 결혼이라는 굴레에 다시 묶여버린 모습들까지 당시 여성들의 삶을 촘촘하게 복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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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과 영원의 시계방 초월 2
김희선 지음 / 허블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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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문장은 깔끔하고, 대화는 문어체 느낌이 살짝 나지만 어색한 정도는 아니다. 묘사는 너무 빈약하지도 장황하지도 않고 상황과 감정과 분위기를 전달하기에 적절한 분량이다. 그 이후로도 더 많은 이야기가 이어질 것 같은 결말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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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여행 - 들뢰즈 철학으로 읽는 헬레니즘
김숙경 지음 / 그린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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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의 틀이 들뢰즈의 이론이라고 해서 미리 겁을 먹었는데, 그리스 로마 신화와 헬레니즘 미술, 실크로드 미술을 예시로 들면서 반복해서 설명해 주니 이해하기 쉽다. 도판 화질이 떨어지고 도판 설명의 글씨가 너무 작은 것이 아쉽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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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 역사 콘서트 - 역사가에게 물어보고 싶은 질문 50
그레그 제너 지음, 서종민 옮김 / 상상스퀘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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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입담과 유머 감각이 가장 큰 매력인데, 역사책으로서도 꽤 내용이 충실하다. 사진이나 그림 하나 없이도 글 자체의 재미와 매력 때문에 읽는 것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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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제10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단편 수상작품집
이승훈 외 지음 / 마카롱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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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계」의 여성 캐릭터들이 납작한 것만 빼면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럽다. 특히 「울다」, 「인간다운 여름」, 「too much love will kill you」은 장르 소설의 재미와 인간다움과 사랑이라는 메시지를 모두 갖추어 여운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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