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까까머리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9
임정진 글, 윤정주 그림 / 시공주니어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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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 네버랜드우리걸작그림책 / 네버랜드 우리걸작 / 까까머리내친구 / 사찰풍경

4~7세 그림책 / 우리나라그림책 / 그림책추천

 

 

 

 

 

■ 내 친구 까까머리 :  아이의 시선과 생각으로 표현된 사찰풍경과 불교문화가 인상적인 그림책 ■

 

 

 

 

 

 

 

 

사찰풍경과 불교문화에 대해

아이들의 시각과 표현으로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는

네버랜드 우리 걸작 아홉번째 책인

「 내 친구 까까머리 」

 

 

 

 

 

이미지출처 : GSSHOP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은

4~7세를 위한 창작 그림책 시리즈 랍니다.

무엇보다 특색있는 것은 우리 작가들이 써내려간 우리의 정서와 우리의 이야기라는 점이지요^^

그래서 읽다 보면 더 많은 공감과 따뜻함을 느낄 수 있어요.

최신간인 조개맨들까지 총 47권이 출간되어있으며

계속해서 출간예정인 네버랜드 우리 걸작 시리즈 랍니다.

 

 

 

 

 

 

 

 

 

 

 

 

 

 

 

시공주니어의 전집들은 낱권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하나하나 살펴보시고

구매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예요.

다만 한 권 한 권 사다보면 모두 사게 되니

전집구매가 더 착하게 살 수 있다는 건 반전이라는거 :)

 

 

 

 

 

 

 

 

 

 

 

 

 

 

 

 

 

 

「 내 친구 까까머리 」는 제목에서도 느끼 실 수 있듯이

사찰풍경과 불교문화에 대한 동화입니다.

두 아이의 대화속에서

동심으로 돌아가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그림책이었어요.

 

 

 

 

 

 

 

 

 

 

 

 

 

 

 

 

 

 

 

까까머리가 귀여운 동자승^^

 

 

 

 

 

 

 

 

 

 

 

 

 

 

부처님 오신날을 기념하기 위해

할머니와 함께 절을 찾게 된 민이.

부처님 생일이라 초를 사는 할머니를 보고 민이는 궁금합니다.

생일인데 왜 케이크를 안 사는지.

케이크를 사면 초는 그냥 주는데 왜 초를 사는건지.

 

그리고 부처님도 말을 하지 않았을 뿐이지 마음속으로는 케이크를 좋아할 거 라고 생각해요.

 

 

 

 

 

아이다운 상상력과 생각으로 표현한 부처님 오신날 ^^

정말 케이크를 좋아하실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살며시 미소가 지어졌다지요.

 

 

 

 

 

 

 

 

 

 

 

 

 

절까지 가는길과

절에서 마주하는 모든 풍경에서 민이는 신기해하고 궁금해해요.

왜 꼭 절은 산에만 있는 건지,

에스컬레이터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요.

 

 

 

 

 

 

*

 

 

사찰풍경과 아이의 생각이 어우러지면서

어려운 용어나 뜻도 자연스럽고 재미있게 알아갈 수 있다는 점이

「 내 친구 까까머리 」의 특징이예요.

게다가 다양한 시점과 은은한 표현의 삽화를 통해

더 풍부한 상상거리를 주기도 합니다.

 

 

 

 

 

 

 

 

 

 

연등을 다는 곳에서 할머니는

민이와 할아버지의 복을 기원하며 이름을 씁니다.

왜 할머니 이름은 안쓰냐는 민이의 질문에

 

 

 

 

" 난 이미 복을 많이 받았잖니. "

 

 

 

 

할머니의 마음과 부모의 마음을 조금은 느낄 수 있는 대목이랄까요.

문득 내 아이들과 내 가족을 생각하니

저도 이미 복을 많이 받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천 배를 하신다는 할머니-

심심한 민이는 사찰을 둘러보기로 해요.

그러다가 까까머리의 아기스님, 광덕이를 만납니다.

 

 

 

 

아기스님은 이 곳 저 곳을 구경다니면서

민이에게 사찰풍경, 불교용어에 대해 알려줍니다.

 

 

 

 

 

운판, 법고, 목어...

사실 저도 생소한 용어들이었는데요

아이들의 대화로 무엇인지 쉽게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새삼 세상만물을 모두 배려하는 불교문화에 대해서도

어렴풋이 알게 되었답니다.

 

 

 

 

 

 

 

사찰 속의 부분부분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뒷동산에 올라 전체적인 사찰을 보여주며 공간에 대해 알려주기도 해요.

아이의 시선 또한 자연스럽게 광덕이와 민이의 시선을 따라가며

함께 사찰을 구경하는 느낌이겠지요.

​이렇게 부분과 전체를 아우르며 보여주는

구성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천 배를 마치신 할머니와 함께 점심공양을 하게 된 민이

고기반찬이 없어 밥을 잘 못먹을 거라 생각하시던 할머니와는 달리

광덕이를 보며 맛있게 먹는 민이가 대견합니다.

 

 

 

여기서 저는 아이들의 모습이 생각나면서

웃음짓게 되더라구요.

밥 안먹는 아이들도 친구들과 동생과 경쟁(?)하면

엄청 잘 먹게 되잖아요

ㅎㅎㅎ

 

 

 

 

저녁이 되어 함께 하는 등불행진으로

신나고 재미있었던 민이의 사찰구경은 마무리가 됩니다^^

 

 

 

 

 

 

 

 

 

 

 

 

 

 

 

그리고 책의 끝에는 불교 용어를 설명하는 페이지가 있어요.

이야기 속에 짤막한 설명이 나와 있지만

한 번 더 되짚어보기 위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실제로 사찰에 다녀온 후 각각의 명칭에 대해 알 수 있을 것 같아 좋겠어요!

 

 

 

 

 

 

 

**

 

 

책을 재미있게 읽고 난 후 우리는 단청을 따라 그려보기로 했어요^^

단청은 다섯 가지 색 _ 노랑, 파랑, 빨강, 하양, 검정 _ 을 주로 써서

나무 기둥이나 서까래 등에 화려하게 칠한 그림, 혹은 그렇게 칠하는 방법을 말합니다.

옛날에는 절집과 임금이 사는 궁전에만 단청 장식을 할 수 있었으니 귀한 우리 문화네요.

 

 

 

 

 

 

 

 

 

 

 

 

아이에게 책을 보여주기 전에

어떤 내용일지 상상해보라고 먼저 보여주는 편이예요.

오늘도 나무만의 「 내 친구 까까머리」를 들어봅니다.

 

 

글을 깨우치고 나기 전까지만 들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겠지요?

 

 

 

 

 

 

 

 

 

 

 

 

 

그래도 제목은 미리 읽어 주는데요

까까머리 친구가~ 까까머리 친구는~ 이란 말이 계속 나오길래

 

 

 

- 나무야, 까까머리가 뭔지 알아?

- 응, 머리카락이 없는거

 

 

 

아니, 어떻게 알았지?

ㅋㅋㅋㅋㅋ

그림보구 알았을까요?

 

 

 

 

 

 

 

 

 

 

 

 

 

 

 

오늘은 트레이싱지를 대고 단청을 따라 그려보려고 합니다.

준비물 별거 없죠잉?

 

 

 

 

 

따라서 그려보는 것은 아이에게도 어른에게도

좋은 연습이 되는 것 같아요.

 

 

 

 

 

 

 

 

 

그림그리자면 좋아하는 나무 인지라

독후활동도 주로 미술활동으로 이어지게 되요 :)

 

 

다부지게 연필잡고 따라 그려 봅니다.

 

 

 

 

 

 

 

 

 

 

 


 

 

얼핏얼핏 보이는 색으로 꼼꼼히 칠해주어요-

옆에서 저도 함께 했지요.

아이는 무엇이든 엄마가 함께 하면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평소에는 하얀색으로 칠하면 잘 티가 안나니까 사용하지 않았는데

TC에서는 티가 나니까 신나게 칠해보더라구요^^

그래도 진하게 칠하지는 못해서 엄마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합니다.

 

 

 

 

 

 

 

 

 

 

 

 

 

 

 

 

 

그리하여 완성된 우리의 단청입니다.^^

요건 나무의 갤러리에 붙여두기로 했어요!

 

 

 

 

 

 

 

 

 

 

 

 

 

 

 

 

 

 

함께하는 저도 재미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아이들의 엉뚱하지만 재미있는 생각과 시선을 따라

우리의 사찰풍경과 불교문화를 엿 볼 수 있었던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 내 친구 까까머리 」

 

 

 

 

나들이 하기 좋은 계절에

아이와 사찰 나들이 하시고 함께 읽어보시고 사찰문화에 대해 알려주면 좋을 것 같아요^^

이번 주말에는 저도 아이와 함께 가까운 사찰에 다녀올 까 싶습니다.

 

 

 

 

 


 

 

 ★ 시공주니어 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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