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장의 페브농장 그림이 밤하늘의 별들과 전기줄이 오선지로 땅위로 올라온 음표 책장 느낌은 고요함과 따뜻함을 느끼게 했다.한 번 읽고 두 번 읽고 세 번 읽고나니 전하려는 작가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페브농장 테마곡을 반복해서 들으며 그림책을 읽으니 내가 페브농장 안으로 끌려가는 느낌.비밀 씨앗을 뿌릴 때 새싹이 음표로 음에 맞춰 춤을 추는 느낌으로 나도 들썩거리게 했다.바쁘게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책을 쉼을 주는 것같다.페브농장 테마곡을 함께 들으며 읽는데 편안함을 느꼈다. 그림책에 나오는 아이와 강아지, 오리는 어떤 느낌일까? 궁금해졌다.한장씩 넘기며 그대로를 읽고 느낄 수 있는 책~!
#태양을 지키는 아이#마야 룬데 글#리사 아이사토 그림#손화수#라임나의 해, 해는 나의 친구네가 그리워, 너의 따스한 햇살이 그리워다시 오지 않는 여름, 겨울과 봄백 년의 세월 속에서도 너를 찾아볼 수가 없구나.우리를 위로하는 것은 오직 빗방울뿐그리고 영원한 가을-태양을 지키는 아이 중에서...첫페이지부터 영원한 어둠만이 남아있다는 글이 대수롭지 않게 넘길 수가 없었다.한참을 읽다보니 빛은 사라지고 어둠만이 존재하며 사람들의 고통을 그림으로 고스란히 남아있다.사람들의 표정이 하나같이 두려움과 슬픔, 우울함과 자포자기한 눈빛과 무엇인가 갈망하는 눈빛과 몸부림이 마음을 무겁게 했다.리사 아이사토 작가의 그림을 좋아해 삶의 모든 색 외 여러 책을 읽고 소장 했지만 이책은 편안한 삶보다는 고통속에서 이겨내려는 몸부림이랄까?자연과도 연관 지을 수 있는 책이다.기후변화로 세상이 달라진 환경, 깊게 생각해 볼 문제다.글밥은 많지만 읽을 수록 빠져든다.그림은 예술이다. 독서모임을 이책으로 진행한다면 좋을 거 같다.그림작가 이름만 보고 무작정 구매했다.곧 겨울방학이니 시간적 여유가 생기니 다시 천천히 읽고 그림을 봐야겠다.
이상교 시인님의 글과 이소영 작가님의 그림이 환상 조합을 이룬 책이다.시적 표현이 단백하고 감성적인 느낌이라면 그림은 힘이 넘치는 채색과 활기를 넣어지는 생동감이 느껴진다.물고기 씨앗이란 표현도 재미진다. 새의 다리 사이로 따라온 물고기 씨앗은 다양한 세상을 보는 듯 했으며 새끼물고기의 표정 역시 단순하지만 감정을 그대로 표현해주는 것 같아 미소를 짓는다.시와 그림의 조화는 하나의 작품이었고 글귀가 마음을 흔들어놓는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숲으로 냇가로 달려가고 푼 마음이 드는 책이다.아이들과 함께 본다면 감정표현을 따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소원나무 출판사에서 제공된 "질문하는 이이"그림책으로 9명이 함께 읽고 나누기 하였다.끝임없이 질문하는 아이와 그 질문을 끝까지 받아주는 엄마.어쩌면 엄마의 표정으로는 아이의 질문에 즐거워하지 않았을까 싶다.신호등은 왜 사람이 그려져 있냐는 질문에 "맞네. 왜 사람일까?" 각나라의 신호등을 검색해보는 즐거움도 갖게 되고 치과 의사가 거인으로 등장할 때 아이의 표정과 자세를 살펴보며 아이의 입장을 나눌 수 있었다.그림 역시 귀엽고 잘 표현되었다.재미없음 어쩌지 라며 책을 열고 읽는데 재미난 책이었다.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었다.나는 우리 아이들 어릴 적 아이의 질문에 어떤 반응이었을까? 되돌아보는 순간이었다.
#오늘책#오늘도 오지랖#진은영작가#모닝필사#서평어릴 적 비오는 날 우산들고 학교 앞에서 기다리시던 엄마가 문득 떠오르는 책이네요.우리 아이들 어릴 적 엄마인 나도 그랬고 우리 아이들도 결혼을 하면 똑같이 하겠지요.참견 안해도 되는 상황들을 안타까워 도와주려는 마음, 가족이 불편할까봐 미리 걱정하는 마음으로 다가가는 마음,오지랖이 약이 되기도 하지만 때론 독이 되지요.여러분들은 오지랖이 있다면 어떤 오지랖이 있을까요?아이들도 읽으면 좋겠고 어른들도 읽는다면 좋을 책이네요.이 책을 읽으며 생각나는 아이의 말"엄마, 그만 다들 알아서 하니깐 때론 못 본척 하고 지나가. 이거 오지랖이야"했던 아들 말이 떠올라 피식 웃으며 읽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