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초등학생들의 초등학교 정치 이야기이다. 학생회 선거 후 당선 된 학생회장이 학생회운영을 본인의 입맛대로 엉망진창으로 운영하여 학생들이 촛불집회, 탄핵 서명 운동 등 학생회장을 해임하고 학생회를 제자리로 되돌리려는 학생들의 노력을 담은 동화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정치상황과 비슷하여 현 상황을 알고싶어하는 아이들에게 조금 더 쉽게 설명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어렵게 현실의 정치에대해 바로 설명해주기보다 이 책을 읽고난 후 탄핵이 진행되는 순서와 절차를 알려주는 것이 좀 더 쉬울 것 같다. 곧 대선이 있을 예정인데 투표가 진행되기 전에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주는 게 어떨까 생각한다. 글자수는 많지만 생각보다 대화체 카톡형식이라 수월하게 읽을 수 있다.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복덕방은 집을 사고팔거나 빌려주고 빌려쓰는 일을 중개하는 곳이다. 이 복덕방은 보통의 복덕방과는 다르게 개인의 어떠한 경험에 따라 내가 가장 행복할 수 있는 집을 찾아준다. 동화이지만 동화같은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아닌 현실에 부딪혀 힘겨이 삶을 살아가는 이야기들이 나온다. 모든 이들에겐 그들이 견딜 수 없는 힘듦이 가끔 찾아오기 마련이다. 내가 감당할 수 있는 힘듦일 수도 있고 누군가의 위로와 도움이 마땅히 필요한 힘듦일 수도 있다. 어떠한 힘듦이든 온전히 혼자 아픔을 겪기보단 주변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는 길이 아닐까? 이 책을 읽고 내 주변에 따뜻하고 포근한 집을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주저않고 손을 내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각보다 직접적인 표현보단 간접적인 표현이 많기에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겐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고 초등 고학년에게 추천할만한 책이다. 삶에 어려움을 겪는 성인들에게도 위로가 될만한 책이므로 추천한다.
이 책은 제목에서 보았듯 주인공인 구름나그네가 아빠를 고르는 스토리이다. 친구들과 선녀님과 아빠를 골라보는 중 아직 준비가 안된 나그네는 친구들을 먼저보내고 후에 선녀님이 보여주신 아빠 후보들을 보게된다. 나그네는 고민 끝에 부자아빠, 얼짱아빠가 아닌 진정 자신의 마음에 쏙 드는 아빠를 찾게되고 아빠에게 '아빠는 나의 소중한 아빠에요. 아빠를 고른 것은 제 자신이에요. 저는 다 알고골랐다니까요'라며 이야기를 끝마치게 된다. 아이들은 한번쯤 어쩌면 성인이 된 우리들도 어릴 적 한번쯤 생각해보았을 것이다. 우리아빠가 부자였다면,, 우리아빠가 연예인이었다면,,하면서 말이다. 이 책은 그시절 우리의 기억을 되감으며 지금의 아빠가 나의 아빠라 다행이라며 감사하게되는 시간을 갖게해준다. 가족이란 공동체를 재밌게 이야기로 풀어서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해준 이 책. 아이에게도, 지금 유년기의 아이를 키우고있는 아빠에게도 추천하는 책이다.
#오늘은흐린뒤맑음#김윤미그림책#미세기언제나처럼 즐거울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처럼 되지 않는 하루...친한친구와 싸운 후 흐린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간다.우울한 날 아빠와 가는 곳이 있다는 아이...아빠와 즐겁게 놀면서 우울한 감정을 털어버리는 과정이 유쾌하다.학폭 조정을 진행하다 보면 순간의 감정으로 갈등관계인 학생들을 만나 조정과정을 진행한다.이때 서로의 입장과 감정을 정확히 표현하고 무엇을 잘 못 했고 어떤 사과를 하고 받고 싶은지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를 나눈다.이 책은 감정의 변화를 날씨로 표현했으며 아이들에게 쉽게 감정을 접근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그렇다면당신은 지금 어떤 날씨인가요?
사고뭉치 소방관 오케이는 다들 알법한 "똥볶이할멈", "다판다편의점"로 알려진 강효미 작가의 신작시리즈이다. 이번엔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사람들을 구하려 노력하는 오케이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나갔다.독특하지만 마음만은 착하고 다정한 소방관 오케이는 엄마의 유품인 라디오에서 이번엔 구름월드에서 기구가 고장나 사고가 일어날 것이라는 예언이 흘러나와 그 사고를 막으려 노력한다. 과연 오케이는 구름월드에서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구할 수 있을까?이 책을 하나의 주제로 챕터를 짧게짧게 나눴기때문에 아이들이 지루할 틈 없이 재밌게 읽어나갈 수 있다. 또한 어린이의 시각으로 사건을 바라보고 해결방안을 함께 찾아가는 식으로 진행되기때문에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해보고 판단하는 힘을 기를 수 있다. 가볍고 재밌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때문에 아이들의 흥미를 쉽게 유발할 수 있고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는게 큰 장점인 것 같다. 그리고 재밌고 다채로운 삽화가 가득하기 때문에 내용 이해도 쉽게 할 수 있다. 어린이베스트 셀러인만큼 가독성도 훌륭하고 쉽게 생활교훈을 주기때문에 초등 저학년 아이들에게 너무나 추천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