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숲
니콜 크라우스 지음, 민은영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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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에 대한 대비겠군. 행복은 대비할 필요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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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집
니콜 크라우스 지음, 김현우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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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사라져버린 집 위에 존재하는 위대한 기억들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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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역사
니콜 크라우스 지음, 민은영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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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청춘과 같고 그리움은 평생 사무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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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의 강 - 이미지의 시대를 연 사진가 머이브리지
리베카 솔닛 지음, 김현우 옮김 / 창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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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을 기록하고 싶을 때 사람들은 셔터를 누른다. 요즘은 네모난 화면 속 작고 동그란 버튼 하나면 기록은 끝나고 심지어 그 자리에서 보정까지 마칠 수 있다. 이렇게 너무도 쉬워서일까, 한 번도 궁금해 한 적이 없었다. 릴런드 스탠퍼드나 토마스 에디슨 같은 인물은 알아도 에드워드 머이브리지는 몰랐다. 유명해지겠다는 일념으로 집을 떠났던 소년은 결국 그 열정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업적을 남겼다. 대담하고 독창적이며 실험적인 그의 사진은 오늘 날 우리를 둘러싼 영상물의 시초가 되었다. 리베카 솔닛은 머이브리지의 삶과 서부의 역사를 시간순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줌인 줌아웃 시키면서 서술하는데 경계가 불분명한 이야기는 평전과 역사서, 소설 같은 분위기로 그 자체가 머이브리지의 삶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에드워드 머이브리지는 지나갈 시대의 황혼과 다가올 시대의 여명 사이에 버티고 서서 밝아오는 동쪽 하늘의 움직임을 독창적으로 포착했다고 표현할 수 있는 거인이다.”

 - 이동진 영화평론가 



머이브리지를 이보다 더 잘 표현할 수 있는 말이 있을까. 천재적인 재능을 가졌지만 묘비명에 오탈자로 새겨진 그의 이름처럼 비극적인 삶이었다. 부를 좇기보다 명예를 택했지만 그의 업적은 빼앗기고 가려졌으며 아내 플로라와 아들 플로라도의 말로 역시 모두 개별적 존재로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네 발이 공중에 얼어붙은 듯 떠있는 말 사진을 비롯해 절벽의 풍경과 도시의 파노라마, 전쟁터, 벌거벗은 몸의 동작연구 사진들과 같은 대표적 작업물로 흘러 다니는 이미지의 시대를 낳은 완벽한 선조 머이브리지. 책을 덮고나니 그의 열정 가득한 모습이 눈 앞에 아른거리는 기분이다. 그 외에 책을 읽으면서 재밌었던 점은 1870년대 샌프란시스코의 높은 이혼율이었다. 그 배경엔 기형적인 남녀 비율이라는 원인이 자리해있지만 당시 여권운동이 자유연애와 밀접한 관련이 있었다는 사실은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이다. 독서가 또 다른 독서로 이어지는 경험이 될 것 같은데 우선 오랫동안 베스트셀러였던 리베카 솔닛의 전작부터 찾아 읽어야겠다. 책 중간 중간 삽입된 머이브리지의 작업물이 황혼과 여명 사이에 드리워진 그림자처럼 당신의 기억 속에 오래도록 자리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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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멀 피플
샐리 루니 지음, 김희용 옮김 / arte(아르테)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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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길목에 놓인 사랑과 불안, 공허함 그리고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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