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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지만 재밌어서 밤새 읽는 과학 이야기 ㅣ 재밌밤 시리즈
다케우치 가오루 지음, 김정환 옮김, 정성헌 감수 / 더숲 / 2014년 3월
평점 :
처음 책의 제목을 보면서 어른인 저에 호기심까지도 자극했던 책인데요.
머리말을 읽으면서 그동안 갖고 있던 편견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과학이 어렵게 느껴지고 조금만 깊이 들어가면 머리도 아프고...
하지만 과학을 여러 분야로 상상해보고 일상 생활에 접목하다 보면 신비로움이
가득하고 생활의 편리함과 동시에 무시무시한 공포심을 갖게 될수 있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보게 되었어요.
예로 비행기는 우리에게 편리함과 과학의 원리에 대해 눈으로 직접 확인할수 있는
반면 사고가 나게 된다면 끔찍한 일이 벌어질수도 있는거죠.
그런 생각을 하면 두려움과 공포감이 함께 밀려오는 경험을 하게 되는듯 해요.
Part별로 나누어져 있는데 제목 하나 하나를 보면 모두 흥미로운 과학 이야기 같아요.
공포라는 감정을 좀더 섬세하게 알수 있기도 하고 인체에 대한 신비로움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더라구요. 딸 아이에겐 살짝 어려운 부분 일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가 있다 보니 책 내용에 대해 재미를 느끼더라구요.
기존에 알고 있던 상식도 있었지만 더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고 얘기하네요.
기억은 거짓말을 한다는 내용을 읽으며 최면 요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게 되었어요.
또한 히틀러가 믿었던 우생각은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 같았는데..조금 끔직하면서도
새로운 내용을 공부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아이에겐 좀 생소하면서도 어려운 내용중
하나였던거 같아요. 특히 Part3 우주와 관련된 무서운 이야기 내용을 읽으면서는 요즘
우주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둘째 아이에게 설명해 줄수 있는 부분들을 많이
알게 되었어요. 하지만 여전히 우주 이야기는 어려운듯 해요. 빠져 들면 빠져들수록
블랙홀로 빠져드는 느낌? 이랄까요?
블랙홀의 주위에 사상의 지평선에 대해 저는 처음 알게 되었는데 눈에 보이지 않는
표면이라는데...한번 넘으면 두 번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는 의미로 "우주의 함정"
이라고도 한다네요. 그 밖에도 Part별 내용들이 잘 구성되어 있고 신기하고 신비로운
과학 이야기로 호기심을 더욱더 증폭시켜 주는거 같아요.
"무섭지만 재밌어서 밤새읽는 과학 이야기"는 내용이 아주 쉬운편은 아니라서 초등
고학년 아이들부터 볼수 있는 수준인거 같아요. 어느정도 과학 상식을 알고 있다면
더더욱 재미 있구요. 저는 알면서도 어설프게 알고 있었던 내용들도 많이 있었던거
같아요. 저 또한이번 책을 보면서 더 자세하게 알게 되었거든요~
재미를 더해주는 과학이야기라 아이들에게도 적극 추천해 주고 싶은 도서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