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버텨내는 데 때로 한 문장이면 충분하니까
서메리 지음 / 티라미수 더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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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공감이 갔던 책.

"마음 둘 곳 없던 날

내 편이 되어준 문장 73"



책 표지도 심플한데 뭔가 감성적인 느낌.



나도 사실 육아와 직장을 병행하며..

마음 둘 곳이 애매해진 상황이 생겼다.

둘다 워킹맘빠다보니 서로 힘든것을 이야기하여 풀기 바람직하지 못하고..

그러다보니 각자 혼자 알아서 어려운 마음 다독이는 시간을 갖는다.

그래서 택한 방법이 책과 음악이다.



나는 이런 책이 너무 좋다.

서메리 작가님의 책.

어쩜 이리도 내 마음에 진한 위로가 되는지..

공감도 되고 정말 나를 잘 다독여주는 느낌.

또한 지치지 않게 힘도 두고 진짜 일으켜 세우는 느낌.



책이 주는 힐링..

작가님도 여러 책을 접하며 만난 인용하여 만든 에세이.



읽어 본 책도 있지만 내가 느낀 바와 전혀 다른 생각도..

비슷하게 느낀 부분이 있기도 했다.

(사실 만나본 책이 더 없다는게..)



책을 읽으며 밑줄을 긋게 만든다.

책을 읽으며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다.

책을 읽으며 나도 나를 만나고 뭔가 따뜻해짐을 느낀다.



책을 읽으면서 느끼고 배우고 변화되는 삶.

나도 작가님과 같은 삶을 살며..이런 책 한권 펴내고 싶어졌다.



제목으로 표현 된 문장들 하나하나를 사각사각 다이어리에 옮겨적고 싶다.

좋은 글귀로 힐링되고 마음이 편안해지게 만들어준 책.



지친 삶에서..

나 자신이 너무 힘들 때 다 내려놓고 한번 읽어봐도 좋을 책.

추천한다.



가을가을한 날씨.

따뜻한 차와 함께 읽으며 나다운 나를 만나기를.

좋은 책과 함께 마음이 행복해짐을 느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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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부부생활 - 톨스토이가 들려주는 사랑과 결혼
이문균 지음 / 밥북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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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부부생활..
막상 연애 8년차,결혼 4년차..
나름의 갈등도 있고 고민도 많다.
쉬운 일로 생각하고 결혼을 한건 당연히 아니지만..
서로 다르게 살아왔던 둘이 하나가 되고..
아이까지 생기며 더 어려움이 많다.

많은 사람이 비슷하게 경험하고 느끼는 일들..
지혜롭게 대처하고 싶은데 사람의 감정이 쉽지 않다.
"톨스토이가 들려주는 사랑과 결혼"
일단 책을 펴본다.
차례를 보면 톨스토이의 작품을 통해
또 톨스토이의 결혼생활을 풀어냈음이 보여진다.
사실 차례에 언급된 작품을 읽어보지 못했으나,
두 명작인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다양한 부부의 이야기가 등장함을 알게 되었고..
그렇기에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슬기로운이라는 말이 붙었는지 궁금해졌다.
[사랑의 표징]
피에르 백작과 나타샤의 이야기에서 등장했다.
연애를 할 때부터 내가 이 사람을 좋아하니까..
정말 모든 것이 그 사람 중심으로.
-사랑하면 상대방의 처지에서 생각하고 판단하게 된다.
-사랑하면 상대방의 고통을 함께 느낀다.
-사랑하면 공감적 경청을 하게 된다.
-사랑을 받으면 모든 것이 긍정적으로 변한다.
이런 태도가 나타났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은 지극히 나 중심이 되어가고 있다.
그렇다고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출산 후 괜히 더 기대고 싶고, 의지하고 싶어져서..
나 중심이 되어간 듯..
지금도 사랑하고 있는 사람인데,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인데..
사랑의 표징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2부에서 등장하는 부부는..
불행한 부부와 행복한 부부가 등장했다.
안나와 카레닌 부부..
레빈과 키티 부부..
레빈과 키티 부부의 삶에 더 집중해서 읽었다.
아픔이 있었으나 성장한 부부.
나는 개인적으로 키티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북 리뷰 상 내용 읽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내용은 언급은 자제하겠습니다.)

나는 내 결혼 생활에 만족이라 선뜻이야기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최대한 행복하고 만족하는 결혼생활을 하고 싶다.

도스토옙스키와 안나처럼..
사랑과 존경으로 함께 하며..
슬기로운 부부생활을 위해 노력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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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당신의 작은 공항
안바다 지음 / 푸른숲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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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짐을 싸들고 어디론가 거창하게 가기위한 느낌이 든다.
사실 코로나 이전에도 짐싸서 여행을 가거나 한 적이 거의 없다.
어릴 적 외갓집에 가느라..
신혼여행 가느라..
그 외의 나의 공항은..
출근 길 버스가 공항을 돌기에?드나들었던..
얄밉게도 버스가 공항을 돌면 로밍하라는 문자가 온다ㅠ

코로나 시대..
여행은 커녕 어디 집 밖 나가는것도 조심스럽다.

사실 나는 육아휴직 기간이랑 코로나랑 맞물려 집콕육아를 했다.
아..근데..진짜 나가고 싶더라는....
지금은 복직을 해서 버스타고 출퇴근길을 어디 나간다라 생각하고 즐기고 있다.

저자는 "집으로 여행을 떠남"을 이야기한다.목차를 보시다시피 집안의 곳곳을...
집안의 물건까지도..
의자, 침대, 전등이 여행 장소가 될 수 있음이 독특하고 새로웠다.

집을 여행한다.
현관..책의 제목인 나와 당신의 작은 공항.
공항과 현관에서의 공통적인 느낌을 잘 살려낸듯..

화장실..
얼마 전 TV에서 강*연씨가 화장실에서 맥주를 마시는 장면을 보았다.
육아와 살림으로 지친 몸을 달래는 힐링장소.
바로 화장실 문 뒤었다.

나도 나만의 공간..여행느낌은 아니었지만
코로나 시국이라 애를 데리고 카페는 나갈 수 없어 우리집을 북카페로 만든다고 이사오자마자 방 하나를 책을 채우고 의자를 놓고 나름 분위기를 냈으나..
아기용품 짐 정리가 되지 않아 창고로.....ㅠ

사실 이사하고 집 정리도 제대로 하지 못해 어디에 뭐가 있는지 잘 모르고 살고 있다.
정리도 할 겸 나의 집안 곳곳을 여행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책 중간에 있는 이미지들과 연한 푸른빛의 짧은 글귀들이 어우러진것도 마음에 들었다.
미술관도 다녀온 느낌..

저자와 같이 나도 내 집을 정리하며..곳곳 여행 추진해볼만하다.
먼저 창고가 된 작은 방으로 계획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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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했다
글배우 지음 / 강한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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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일단 너무 감성적이다.

내 기대처럼..
내 마음을 공감하고 위로가 있는 따뜻한 책.

제목과 표지를 보고 너무나 읽고 싶어 만났다.
역시..실망시키지 않았어.

책을 읽으면서도 힐링이 되었지만,
짧은 글과 함께 등장하는 이미지들도 힐링이 되었다.
뭔가 원본을 받아 배경화면으로 사용하고 싶다.

함께 나누고 싶은 페이지를 조금 찍어보았다.
괜찮은 척.
이 글을 읽는 분들도 괜찮은 척 자주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뭔가 시집 같은 느낌과..
길지 않은 짧은 글.
일기장에 끄적끄적 할 법한 이야기들.
책의 내용 한 장 한 장이 마음에 콕 와 닿았다.

하나의 이야기 뒤에는 짧은 글귀가 있다.

읽으면 읽을 수록 책에 빠져드는 매력이 있었다.
직장에서도 쉴 때 책을 봤는데..
소리내어 이 글귀를 읽었다.

"네가 지칠 때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마음이 시릴 때는 따뜻한 사람이 함께하고
괴로울 때는 잠시 쉴 수 있는
달콤한 시간들이
곁에 머물 수 있었으면 좋겠다."
- 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 했다 by 글배우

무슨 시집인지, 어떤 책인지 매우 궁금해하여 책 소개도 잠시 하며..
함께 고민을 나누었다.
실은 현재 내가 하고 있는 고민이 '이직'이다.
육아 휴직 후 복직한 지 두 달 째..
워낙 같이 근무하는 팀원들과 즐겁게 일을 하지만..
육아와 병행하려니 이것 저것 고민이 많았다.
그리고 늘상 하고 싶은 일은 다른 일이라 방황도 많았다.
현재는 가정이 있다보니 안정적인 일 쪽을 택했는데..
사실 마음속에서 매일 고민하는 듯..

삶에 있어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이 책과 함께..
가을이 되면 가을을 타는지 이래저래 마음이 어렵다.
시기 적절하게 만나 감사하다!

정말 작가님의 의도대로
책 속에 담긴 이야기를 한 장 한 장 넘길 때 마다
"불안한 마음"이 "편안한 마음"이 되어 너무 좋았다.

지금 당장 마음이 힘들지 않아도 책을 만나보길 추천한다.
따뜻함은 느낄 수 있는
[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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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위한 마법의 교육법 - 잘 풀리는 아이에겐 비밀이 있다
김기원 지음 / 좋은땅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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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 양육서에 관심이 많다.

내 아이가 잘 자랐으면 하는 마음 누구나 다 가지고 있을 것이다.

나도 그렇기에 관심이 갔던 책.

마법의 교육법이라니..

검은 배경에 금색글씨의 책.



책 뒷면도 예사롭지 않았다.

"소중한 내 아이를 스카이캐슬의 비극으로 몰아넣을 것인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인재로 키울것인가?"



이 두 문장이 콕 와닿아 책을 더 집중하며 읽었다.





저자 김기원

직접 아이를 양육하며 경험한것을 바탕으로 책을 쓰셨다.



프롤로그에 언급된 화이트해커 이야기를 얼핏 들어본 적이 있었다.

화이트 해커 이야기 역시 아이에 대한 믿음이 중요시된다.

마법의교육법.

부모는 아이를 잘 양육할 수 있는 마법사라고..

아이를 잘 키우는 방법과 더불어 부모가 어떻게 하면 좋을 지 길잡이와 같은 강의를 들은 기분이다.

게다가 뻔한 이야기보다 요즘 시대에 맞는 교육법을 안내해주고 있었다.

또한 아이를 키우는데에 필요한 정보가 가득 담겨있다.

기존의 교육 양육서와는 뭔가 다른 느낌.



공부하는 엄마
빈둥지 증후군

나도 아이를 양육하며..어떻게 하면 내 아이를 잘 키울까 이 생각이 먼저다.

아이 뒷바라지..

그러나 뒷바라지에 올인한 엄마들이 '빈둥지 증후군'을 더 많이 호소한다고...

아이들이 떠난 뒤의 미래를 위한 준비.

난 아직 여기까지 생각해본 적이 없다.

그냥 막연한 생각만 있었지..

구체적으로 계획이 없었다.

한번 고민해볼 필요가 있어보인다.



부모들이 읽어봤으면 하는 책.

추천한다.

정말 이 시대에 맞춘 양육 필독서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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