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필요해서 그래 - 김복유 묵상 에세이
김복유 지음 / 두란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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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CCM이 하나 있다.
바로 "잇쉬가 잇샤에게"

가사가 예쁘고 감동스러운 CCM.
결혼식 축가로도 많이 불려지고 있다.

이 노래를 만든 싱어송라이터 김복유가 들려주는
'하나님과의 동행일기'
'사랑이 필요해서 그래'



제목부터 읽고싶음이 느껴지고..
표지 디자인도 내 마음에 드는 그림체다.
싱어송라이터 김복유님의 책이라 읽고 싶기도 했고,
묵상 에세이..
저자는 어떻게 주님과 함께 했는지도 궁금했다.
그리고 어떠한 은혜를 받았는지도 궁금했다.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열일했다.
감동이 있다.
정말 주님과 함께 사는 삶이 느껴졌다.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정말 소중함이 느껴진다.
귀한 삶의 고백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함도 느껴진다.

책을 읽으며 전도사님 같은 느낌이 들었던 저자 김복유.
소개를 잠시 살펴보았다.
싱어송라이터로 많이 알려져있지..
스토리텔링으로 예수님을 소개한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은 느낌 역시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서적이었다.

이야기로 전하는 예수님.
책을 읽은 후 딱 드는 느낌은 저자의 생각과 동일했다.


예수님은 정말 매력이 많으신 분임을 인정한다.
저자가 나눈 이야기처럼,
"예수님과의 사랑을 나누고 싶다는 소망을 품게 되길....."
이런 사람이 많아지면 좋겠다.

예수님을 모르는 사람이어도 예수님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길:)

그냥 한 사람의 일상 이야기다.
그런데 늘 예수님과의 함께 하심이 있다.
흐뭇함도 느껴지고,
슬픔도 함께 느끼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었다.
지금은 장가를 가서 믿음의 가정을 꾸리며 살고 계시지만
청년때의 열정이 느껴지기도 했다.

갑자기 나도 청년 때 어땠는지 생각이 났다.
열정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했던 때가 있었고..
사람인지라....너무 힘든 날은 뒷전인 날도 많았다.
그래도 나를 사랑하는 주님께서 지금까지도 잘 지켜주심에..
앞으로도 잘 인도하여주시고 지켜주실것을 믿는다.

책을 읽는데 직접 저자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았다.

내 마음에 가장 와닿는 한 문장.
사실 저자가 연연한 글씨로 언급한 문장이 다 마음에 들었다.
하나만 뽑자면..


"누군가와 식사하는 것만으로
그의 닫힌 마음을 열고
꽁꽁 언 마음을 녹일 수 있을 만큼
하나님이랑 관계 맺고 살고 싶더라고요."

나도 이런 모습을 닮고 싶다.
그래서 이 문장이 더욱 기억에 남는 문장으로 뽑을 수 있었다.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읽고 예수님을 만날 수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교회를 다닐까 고민하는 친구에게 살포시 내밀어 보고 싶다.
그 친구도 예수님에 대해 궁금했지만..
성경이야기를 설명하는 것 보다,
이 책 한 권 만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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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괜찮냐고 묻지 않았다
고혜진 지음 / 꿈공장 플러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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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부터 우선 뭔가 마음의 어려움이 있었던 일에 대해 다루는 느낌이구나 싶었다.

"괜찮아?"
"괜찮니?"

사실 나도 뭔가 어려움이 있을 때 듣고 싶은 말이다.

손글씨로 쓰여진 문구.
"아무도 괜찮냐고 묻지 않는 순간에도
그대의 오늘이 무사하기를♡"
위로를 얻는다.

프롤로그를 읽는다.
맞아..듣고 싶었던 이야기..
내가 정말 심적으로 힘든 상황이면 그때 듣고 싶은 말이 따로 있다.

목차를 한 번 살펴보았다.
우선 큰 제목 5가지가 눈에 들어왔다.
소제목들 역시 일상과 같은 이야기가 눈에 들어온다.

마음 시린 날..
내 마음에 잔잔한 위로가 필요한데 정작 형식적인 인사를 많이 듣는다.
저자도 이런 경험을 했었다.
책을 읽는데 눈물이 났다.
얼마나 속상했을까..
얼마나 힘들었을까..
뭐 이런 일이 다 일어나...
대단하다..
그리고 나는 그런 순간들을 버티고 또 버텨오심에 정말 말없이 언니의 마음으로 꼬옥 안아드리고 싶다

하나 하나의 이야기를 읽으며 정말 소중한 순간들로 기록되었지만..
지나온 순간들이 정말 나는 견디지 못했을 것 같은 그런 길이었다.

오늘도 대나무 숲에 삶을 묻네.
요 부분은 또 시로 표현하여 또 다른 감성적인 느낌이 있었다.

저자의 에세이 속에서 내가 힘든건 조금 더 버틸 용기도 나고 위로를 얻었다.


진짜 설상가상...
이 책의 스토리를 읽으며 처음 생각이 나는 사자성어다.
뭐 이렇게 힘든 일의 연속일까...
하지만 충분히 좌절 할 상황에도 다시 일어나주셔서..
이렇게 좋은 에세이를 출간해주셔서 감사하다.
함께 시작버튼을 누르고 싶다:)

#아무도괜찮냐고묻지않았다
#고혜진
#고혜진작가
#첫째나무
#첫째나무서평단
#에세이추천
#고혜진에세이
#꿈공장
#오늘도대나무숲에삶을묻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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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육아휴직을 결정했다 - 입사 동기 부부 기자의 평등육아 에세이
임아영.황경상 지음 / 북하우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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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가 육아휴직이라니 조금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겠다.
하지만,
제 전 직장 동료도 육아휴직을 신랑이 써서 사회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았고..
이젠 뭐 아빠도 애 키우는 것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들이 있다.
전에는 아빠는 돈만 벌어오고 육아는 전적으로 엄마 몫이라고 하는 사람이 많았다ㅜ
그런데 나도 육아휴직을 하고 1년 애를 보며 육아우울증상이 있고 힘들어서..
차라리 일을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했다.
경제적인 문제 때문에 신랑이 일을 계속 하는 편이 나은 상황이었다.

독박육아.
진짜 코로나때문에 집콕 독박육아는 너무 힘들고 거기서 느껴지는 감정도 너무나 우울함이 많았다.
신랑한테 하루만 바꿔보자고..
하루종일 아기랑 집에 있어보라고 한 적도 있다.

아빠가 육아에 동참하고 공동 육아.
평등하게 육아를 한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대단하고 멋지다는 생각도 들었다.
아빠가 육아를 하며 경험과 느낌이 재미있게 쓰여졌다.
중간중간 사진과 함께 있는 짧은 글도 가정이 정말 행복해보임이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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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오게 된 의대생
김보규 외 70인 지음 / 조윤커뮤니케이션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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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들이 거리로 나왔다.



요즘 문제되는 의료 정책에 맞서기 위한 발걸음.



실은 나는 지난 8월 말.

아이가 돌발진으로 인해 고열이 났다.

시도 때도 없이 고열로 힘들어했고..

코로나 시국이라 열 나는 자체가 병원 진료를 감에 있어 문제가 되는 상황이었다.

열이 있다니 다 선별진료소를 가라그러고..

애가 갑자기 열이 오르고 떨어지지 않아 응급실을 방문해야하는데..

전공의파업.....

하 진짜ㅜ코로나도 전공의 파업도 다 짜증이 났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파업이라니..지금 시국에...

그리고 뉴스에 응급실 찾다 목숨을 잃은 사람 기사도 나오고..그 때 그 상황이 너무나 화가났다.



왜 이들이 거리로 나가고 파업을 선택했을까.

생명 존중이 우선되는 예비 의사선생님들이 이렇게까지 해야하는 이유가 있었겠지..

궁금함에 책을 연다.

다양한 현실이 언급되어 있다.



공공의대..

무작정 의사를 배출하는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외과 계열은 지원을 적게 한다고 하는데..

문득 드라마 뉴하트가 생각났다.

기억하기로는 흉부외과 지원자가 적다고..

왜 지원자가 적은지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 되지 않는 것 같다.



의료현실문제 하면 또 생각나는 인물이 있다.

유명한 외상외과 교수님 이국종 교수님..

정말 훌륭하고 좋은 의사선생님인데..

의료 현장의 현실과 제도 사이에서 고생하셨던..



병원은 환자가 먼저지..영리가 먼저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는 1인이다.



다시 책으로..

이 책은 의료현실에 대해 언급한 책이라 다소 생소한 내용도 있고 뉴스에서 접한 내용도 있다.

책은 글로 쭉 만들어진 책이 아니다.

만화로 이해하기 쉽게,

카드뉴스 같은 느낌으로 간단 명료하지만 핵심이 뭔가 파악하기 쉬운 구조로 만들어졌다.



우리나라의 제도와 의료현장에 적절한 협의가 잘 이루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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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을 짓읍니다
박정윤 지음 / 책과강연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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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일단 따뜻함이 묻어나는 책이다.

#밥을짓읍니다

에세이라고 하기에도 괜찮지만,

엄마의 레시피...그게 나는 마음에 들었다.

60여가지의 식사 레시피가 담겨있다.

크게 6장으로 구성되어있다.

각각의 장에는 컨셉이 있다.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

그 계절이 오면,

두고두고 오랫동안,

가볍지만 특별한 한 끼,

응원이 필요한 날에는.

내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엄마의 음식.

그리고 부록인 책 속 양념 레시피.



책을 펴자마자 보이는 문구.

왜 이리 눈물이 날까.



"뭐 먹고 싶어"

세상에 없는 그 어떤 것이라도 만들어 줄게.



엄마의 사랑이 너무나 듬뿍 느껴진다.

내 아이에게 정말 뭐든지 다 해주고 싶은 그런 감정을 최근 느낀다.

뭘 막 사주거나 그런게 아닌 손수 지은 밥.

이거야말로 진정만 사랑과 정성이 느껴지는 문구.


엄마의 마음으로 쓰여진 책.

이런 엄마가 되고 싶음을 잠시 느낀다.



에세이와 레시피..

그림이 어우러진 책이 마음에 들었다.



김밥, 된장찌개부터 엄마표 치킨..가을 새우..

대하의 계절인데 올핸 새우 못 먹어보고 끝나네..

게장, 장아찌..

생각치 못한 재료의 요리..무화과 샐러드..

책을 읽으며 플래그잇을 붙여가며 만들고 싶은 음식에 표시해뒀다.

먹고 싶은 음식,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나는 음식.

이게 음식이 맛이있어서 그런것도 있지만.

함께 먹은 사람, 음식을 제공한 사람이 기억난다.



임신 중에 먹고 싶은 음식 마인드 맵을 그렸다.

오랜기간 근무했던 직장 근처의 음식들이 생각났는데..

그 사람들하고의 추억이 생각나는 듯 했다.

그런데 가장 기억 나는 음식은 엄마가 해줬던 집밥이었다.

정말 간단한 식단이었음에도 그 맛이 기억난다.

김치찌개에 야채들은 계란말이..

자주 해먹긴 해도 엄마의 손맛이 그립다.



엄마가 해 준 밥이 먹고 싶은 저녁.

엄마가 보고 싶은 저녁이다.



엄마가 살아온 삶과 음식과 이야기.

그리고 엄마만의 레시피.

요리를 모르는 나는 이 레시피를 가지고 집밥을 맛나게 만들어 신랑에게도 따뜻한 한끼 대접하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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