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부부생활 - 톨스토이가 들려주는 사랑과 결혼
이문균 지음 / 밥북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부부생활..
막상 연애 8년차,결혼 4년차..
나름의 갈등도 있고 고민도 많다.
쉬운 일로 생각하고 결혼을 한건 당연히 아니지만..
서로 다르게 살아왔던 둘이 하나가 되고..
아이까지 생기며 더 어려움이 많다.

많은 사람이 비슷하게 경험하고 느끼는 일들..
지혜롭게 대처하고 싶은데 사람의 감정이 쉽지 않다.
"톨스토이가 들려주는 사랑과 결혼"
일단 책을 펴본다.
차례를 보면 톨스토이의 작품을 통해
또 톨스토이의 결혼생활을 풀어냈음이 보여진다.
사실 차례에 언급된 작품을 읽어보지 못했으나,
두 명작인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니나.
다양한 부부의 이야기가 등장함을 알게 되었고..
그렇기에 부부의 이야기를 통해
슬기로운이라는 말이 붙었는지 궁금해졌다.
[사랑의 표징]
피에르 백작과 나타샤의 이야기에서 등장했다.
연애를 할 때부터 내가 이 사람을 좋아하니까..
정말 모든 것이 그 사람 중심으로.
-사랑하면 상대방의 처지에서 생각하고 판단하게 된다.
-사랑하면 상대방의 고통을 함께 느낀다.
-사랑하면 공감적 경청을 하게 된다.
-사랑을 받으면 모든 것이 긍정적으로 변한다.
이런 태도가 나타났던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은 지극히 나 중심이 되어가고 있다.
그렇다고 남편을 사랑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출산 후 괜히 더 기대고 싶고, 의지하고 싶어져서..
나 중심이 되어간 듯..
지금도 사랑하고 있는 사람인데,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인데..
사랑의 표징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2부에서 등장하는 부부는..
불행한 부부와 행복한 부부가 등장했다.
안나와 카레닌 부부..
레빈과 키티 부부..
레빈과 키티 부부의 삶에 더 집중해서 읽었다.
아픔이 있었으나 성장한 부부.
나는 개인적으로 키티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북 리뷰 상 내용 읽지 못하신 분들을 위해 내용은 언급은 자제하겠습니다.)

나는 내 결혼 생활에 만족이라 선뜻이야기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최대한 행복하고 만족하는 결혼생활을 하고 싶다.

도스토옙스키와 안나처럼..
사랑과 존경으로 함께 하며..
슬기로운 부부생활을 위해 노력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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