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했다
글배우 지음 / 강한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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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일단 너무 감성적이다.

내 기대처럼..
내 마음을 공감하고 위로가 있는 따뜻한 책.

제목과 표지를 보고 너무나 읽고 싶어 만났다.
역시..실망시키지 않았어.

책을 읽으면서도 힐링이 되었지만,
짧은 글과 함께 등장하는 이미지들도 힐링이 되었다.
뭔가 원본을 받아 배경화면으로 사용하고 싶다.

함께 나누고 싶은 페이지를 조금 찍어보았다.
괜찮은 척.
이 글을 읽는 분들도 괜찮은 척 자주 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다.
나는 이 책을 적극 추천한다.

뭔가 시집 같은 느낌과..
길지 않은 짧은 글.
일기장에 끄적끄적 할 법한 이야기들.
책의 내용 한 장 한 장이 마음에 콕 와 닿았다.

하나의 이야기 뒤에는 짧은 글귀가 있다.

읽으면 읽을 수록 책에 빠져드는 매력이 있었다.
직장에서도 쉴 때 책을 봤는데..
소리내어 이 글귀를 읽었다.

"네가 지칠 때는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마음이 시릴 때는 따뜻한 사람이 함께하고
괴로울 때는 잠시 쉴 수 있는
달콤한 시간들이
곁에 머물 수 있었으면 좋겠다."
- 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 했다 by 글배우

무슨 시집인지, 어떤 책인지 매우 궁금해하여 책 소개도 잠시 하며..
함께 고민을 나누었다.
실은 현재 내가 하고 있는 고민이 '이직'이다.
육아 휴직 후 복직한 지 두 달 째..
워낙 같이 근무하는 팀원들과 즐겁게 일을 하지만..
육아와 병행하려니 이것 저것 고민이 많았다.
그리고 늘상 하고 싶은 일은 다른 일이라 방황도 많았다.
현재는 가정이 있다보니 안정적인 일 쪽을 택했는데..
사실 마음속에서 매일 고민하는 듯..

삶에 있어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이 책과 함께..
가을이 되면 가을을 타는지 이래저래 마음이 어렵다.
시기 적절하게 만나 감사하다!

정말 작가님의 의도대로
책 속에 담긴 이야기를 한 장 한 장 넘길 때 마다
"불안한 마음"이 "편안한 마음"이 되어 너무 좋았다.

지금 당장 마음이 힘들지 않아도 책을 만나보길 추천한다.
따뜻함은 느낄 수 있는
[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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