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잘 살았습니다
류승희 지음 / 생각정원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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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매일 하고 싶은 말
'오늘도잘살았습니다'

만화..스케치..
특히 연필 그림체를 좋아하는.
정말 표지의 문장처럼
'따뜻한 연필그림' 좋다^^

단지 만화가 아니라 스토리도 너무나 따뜻해서 좋다.

요즘 읽는 책들이 진짜 내 마음을 어찌 잘 아는지..
위로와 공감..응원..너무나 좋다:)

이번 책 역시 감동이 가득한 만화에세이
류승희 작가님이 직접 그리신..
오호~ 어쩐지 사람의 마음을 완전 잘 읽으신다 생각했더니 심리학을 전공하셨다.

스토리와 함께 그려진 만화를 가만히 보고 있는데..
흐뭇한 미소도, 눈가가 촉촉해지기도..
읽는 내 묘한 감정으로 행복했다.

일상이 소중하고, 가족이 소중하다고 다시 느낀다.

가장 인상깊은 스토리...
엄마가 되어간다.
비슷한 시기의 아가 엄마라..
공감..또 공감..
신랑의 잦은 야근 상황이 어찌도 똑같은지..
늦게 와서 피곤함에 코를 달달 골면..
나는 잠 못 들고..
잠들 쯤..갑자기 아기의 울음소리..
나도 잠좀자자..

다들 이렇게 살아가고 있겠지..
그치..나만 잠 못자고 힘든게 아니지..

가만히 들여다보며 공감한다.

친정엔 나의 흔적을 없애다시피 신혼집으로 들고 왔는데..
언제든 돌아갈 '내자리' 나에겐 없네.

가끔 이런 생각이 든다.
육아에 지쳐있으면, 일상에 지쳐있으면,
그냥 '나'라는 사람을 다시 찾아보고 싶다.

잠깐이라도..
○○의 아내가 아닌, oo의 엄마가 아닌..

이런 생각을 자주하는 나 역시..
내가 갈 길을 잃고 헤매이는 것과 같이 느껴진다.

나 역시..
누군가의 이야기를 만나고 있다.
누군가의 이야기를 통해 힐링하고 있다.

엄마 마음에 너무 위로가 되어 감사하게 읽은 책.
작가님 그림체로 된 육아 에세이도 나오면 좋겠다고 느꼈다.

위로와 공감이 필요한 순간 들춰보고 싶고,
편안한 마음으로 쓰윽쓰윽 읽고
마음 따뜻한 감동을 느끼는 순간이 되었다.

모두가 저마다 다른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각자의 삶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읽어보면 참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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