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에 걸린 마음 - 우울증에 대한 참신하고 혁명적인 접근
에드워드 불모어 지음, 정지인 옮김 / 심심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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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에걸린마음

요즘 내 기분이 조금 우울한 그런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밖에 돌아다니던 사람이 집콕육아만 하고 있으니..

삶이 재미없고 슬픈..

그런 기분을 느꼈더랬지..


재미난 책이 내게 왔다.

이름하여 염증에 걸린 마음이라는..

제목 보고 나의 마음상태구나 공감이 갔다.

얼른 읽어보고 싶어졌다.

그런데.

정신건강의학, 뇌과학, 의과학 내용이 있어

책이 쉽게 막 술술 읽히지만은 않았다.


#에드워드불모어

세계적인 신경과학자,

정신의학과 교수,

면역정신의학자.

이정도면 정신건강에 대해 최고의 권위자라는!

어디가서 돈주고 듣지도 못할 강의를 듣는 기분으로

책에 몰입하려고 노력하며 읽었다.

그리고 다시금 공부하며..

부끄럽지만..내 뇌가 운동을 전혀 안하고 있음을..ㅜ


 

책에는 임상현장에서 겪으신 사례들이 나온다.

직접 우울감을 겪으신 경험담도 풀어져있고,

만나온 환자들과의 경험담도..

우울증과 염증은 관계가 있고,

몸에 어떠한 질병이나 염증이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말이...


P부인의 사례 역시 공감이 갔다.

전에 물리치료를 받으러 간 병원에

어느 아주머니 한분이 오셨는데 휠체어를 타고 오셨고

말하는것 외에 신체움직임이 불가능했다.

나는 다른 장애가 있나보다 생각했는데,

나중에 그분과 치료사분이 하는 대화가 들려 보니 류마티스 관절염이라고...

나도 손을 많이 쓰는 직업인데..

임신 후 손저림도 심하고 출산 후 특히 더 심해졌다.

지금은 괜찮지만.

어릴 땐 류머티즘.파스로 낫는 병이라 생각했다.

(파스광고효과ㅋㅋㅋ)

그런데 지인도 류머티즘을 앓고

걷는데에 어려움을 느끼는데 그게 더 심해진다 그랬다.

완치보다 증상완화라는데..

삶이..많이 우울해질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위장관염으로 입원치료를 했을 때가 문득 생각났다.

충치치료를 받았던 저자처럼..

류머티즘을 앓았던 p부인처럼..

아프니까 나도 사람 만나는게 싫고..

(금식이었고 미음식사인데...맛난거 먹는게 부러워서?일수도ㅋㅋㅋ)


우울감에 점점 더 빠져살았었다.

무튼 우울증이 일상생활을 방해할정도로 심하면

정신건강의학과도 찾고 심리 치료도 받고..

상황에 따라 약을 먹겠지만..

 

신경면역..

면역력과 마음,

우울증에서 벗어날 새로운 방법...

 

우울증 때문에 고통을 받는다면.

내 몸의 면역질환을 먼저 살펴봐야할 듯...

우울증을 단지 병으로 생각하기보다

원인과 결과를 찾아 치료에 훨씬 도움이 될 그런 책.


우울증에 대해 새호운 시각을 갖게 된 책.

우울증의 또 다른 원인을 알게 된 책.


병원에서 우울증 치료를 받는다면

내가 의료진에게 숨기고 있는 질병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


그래야만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이뤄져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을 것이고,

나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읽는 동안의 내용은 어려웠으나,

읽고나니 우울증에 대해 더욱 관심이 가고

주변에 추천할만한 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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