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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 그릴스의 서바이벌 스토리
베어 그릴스 지음, 하윤나 옮김 / 처음북스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생존 하면 떠오르는 첫 번째 사람이 베어 그릴스일 것이다. 보는내내 충격을
안겨주는 Man vs Wild 프로의 영향도 있겠지만 오랜 시간동안 그가 보여준
강인한 생존본능과 인내력은 실로 대단하다. 이 책은 베어 그릴스의 인생을
설계해준 위대한 진짜 생존 이야기를 다루었다. 즉 인간이 생존할 수 없는
환경에서 생존한 실제 사례를을 다룬 것이다.
책의 구성은 총 25가지의 실제 사례들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이야기의
제목인 "난도 파라도: 인육의 맛"이라는 것만 봐도 이 책의 수위가 어떤지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베어 그릴스의 Man vs Wild보다
훨씬 잔인함과 강도가 쎄다. 물론 잔인한 장면이 나오는 실제 사진은
없지만 상상하고 남을 정도로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고 엄청난 고난 속에서
느끼는 절망감은 충분히 공감하고 남을 정도이다. 이 중 최근에 영화로
나온 것도 있으니 기회가 되면 찾아 보기를 추천한다.
바다위에서 오랜 시간동안 식수와 음식을 스스로 해결하며 살아남기,
비행기 추락 후 극한의 상황에서 살아남기, 전쟁 포로로 잡힌 뒤 견딜 수
없는 상황에서 살아남기 등 실제 인간이 경험할 수 없는 일들이 대부분
이었다. 그 말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죽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은 죽지 않고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것이다. 어려운 상황에 놓일 때마다 개개인의 한계치에 따라서 자살을
한다든지, 묵묵히 죽어가든지, 아니면 어떻게든 극복하든지 개인의
역량에 따라 살아남거나 죽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 책을 통해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자극적인 실제 사례들을
흥미로만 보기보다는 저자의 의도처럼 인간의 한계에 대해 한정짓지 말고
끝까지 도전하라는 것이다. 베어그릴스가 야생에서 움직이는 것은 뭐든
먹으면서 살아남듯이 실제로도 이보다 더 한 환경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살아 남았다. 이 책의 실제 사례를 통해 간접적으로 그런 상황과 해결방법
들에 대해 경험해 본다면 어떤 어려운 상황이라도 이겨낼 수 있는 용기와
인내에 대한 한계치가 매우 커질 것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