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 POINT: 돈을 풀어도 인플레이션이 발생되지 않는 것에는 이유가 있었다.

 

천조국: 미국의 엄청난 국방비와 경제력을 빗대어 '천조국(千兆國)'이라 하는데 금액이 '1000조 원'이라는 데에서 유래한 것 기축통화국인 미국은 3차례에 걸친 양적완화를 통해 엄청나게 달러를 찍어냈다. 미국이 달러를 계속해서 찍어내면 어떻게 될까? 당연히 미국의 부는 상승되고 세상에 달러가 많이 풀리면서 전 세계의 인플레이션이 발생될 수 있다. 이런 우려는 미국이 양적완화를 할 때마다 원자재 가치의 상승을 통해 반증을 해주었다. 하지만 12년 말에 발생된 3차 양적완화 때에는 원자재의 상승폭이 예전가 많이 달랐다. 오히려 최근에는 금값이 폭락을 하였다. 양적완화의 우려가 어느정도 사라진걸까?

 

미국이 현재와 같이 재정적자를 지속적인 양적완화로 충당을 한다면 언젠가는 기축통화인 달러를 전세계가 외면을 할 것이 불보듯 뻔하다. 개인적으로 최근 미국의 재정절벽이나 공무원 축소등의 모습들은 자신들의 폭탄을 전세계에 돌리는게 절대 고의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쑈"로 보여졌다. 이처럼 양적완화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던 나에게 저자는 다양한 자료를 통해 어느정도의 설득을 해주었다. 확실히 좀 더 넓은 사고를 위해서는 반대의견과 그에대한 근거를 보면서 객관적인 판단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새삼 느꼈다. 그리고 이 책은 그점을 충족시키기에 충분 하였다.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현재 만연한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어떤 액션이라도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양적완화를 통해 미국의 경제가 살아나고, 꾸준히 구조적인 문제들을 개선해 나간다면 전세계의 경제가 다시 한 번 일어나는 것도 단순한 희망사항이 아닐것이다. 저자의 주장 중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 인플레이션은 없다는 것이다. 그 이유에 대해 간단하게 적어 보겠다.
1. 재정적자가 높은 순간에도 평균 물가상승률은 2.5%에 불과했다.
2. 돈이 찍어내는 것이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는 과정은 경제를 과열시키는 경기활성화를 통해 일어난다,
(경기가 살아나야 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는 의미로, 경제가 살아날 때까지 돈을 찍어야 한다는 의미)
3. 지급준비계정의 금액을 봤을 때 풀린 돈은 시중으로 나가지 않고 준비금에 머물러 있다.

 

인플레이션을 핑계로 긴축을 유지하는 긴축신봉자들을 비판하며 더욱더 적극적인 양적완화를 통해 경제를 부양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다양한 근거를 제시하는 이 책을 보면서 결국 방법은 이 것 하나밖에 없는가라는 의문이 들기도 하였다. 주변국의 양적완화를 통해 피해를 보는 대한민국 국민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쾌한 주장이 아닐 수 없지만 저자의 말대로 경제만 살아 난다면 이 또한 하나의 에피소드로 지나가지 않을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