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무에 바로 쓰는 일잘러의 협업 도구 컨설팅 - 노션, 구글, 캔바, 챗GPT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도구 선택 가이드 일잘러 시리즈
전시진 지음 / 제이펍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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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혁명이 발생한 이후 여러 디바이스들이 생겨났다. 이전까지만 해도 일하는 도구는 컴퓨터가 전부였다. 이제는 컴퓨터, 패드, 폰 등 다양한 도구로 일을 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협업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모바일 시대가 되다 보니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같이 일을 하게 되었고 효율적으로 일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들이 시작되었다.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을까? 이러한 고민은 다양한 협업툴을 만들게 되는 동력이 되었다. 이젠 협업툴 없이 일을 어떻게 했었는지 궁금한 지경에 이르렀다. 어떤 협업툴을 쓸까? 이런 고민은 사실 스타트업 창업자라면 고민할 수 있겠으나 어느 규모 이상의 기업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필요 없는 고민이다. 규모 있는 회사들은 이미 협업툴이 있어 맞춰나가야 한다. 어떻게 보면 딱 스타트업이거나 혹은 협업툴을 담당하는 직원이 아니라면 고르는 고민은 무쓸모한 고민이다.

어떤 내용을 기대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이 책은 딱 이런 협업툴이 있습니다 하는 소개에 지나지 않았다. 이런 협업툴이 있는건 다 안다. 아니 모른다 하더라도 무슨 의미가 있을까? 협업툴은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닌데. 그러다보니 무엇을 말하고 싶어 하는지에 대한 부분에 고민이 있었다. 무엇을 말하고 싶을까?

쉽게 읽히는 책이긴 했으나 그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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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은 일요일
슈노 마사유키 지음, 박춘상 옮김 / 스핑크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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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히 높은 평을 받은 작품으로 들었다. 독자에 따라 다른 느낌이겠지만 나는 그다지 흥미롭지 않았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 반전이라고 보여준 모습도 그렇게 흥미롭지 않았다. 마치 억지로 갖다 붙인 이야기 같다고 할까? 긴장감 있게 책을 읽지 못했다.

읽다가 그만 멈출까를 수십 번 고민해 봤다. 꾸역꾸역 봤다고 할까? 추리소설 장르를 너무 추상적으로 그려놨다고 할까? 아무튼 느낌은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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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여행 떠나는 카페
곤도 후미에 지음, 윤선해 옮김 / 황소자리(Taurus)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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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음식에 대한 표현과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음식을 주제로 하여 글을 많이 쓰는 작가들이 있는데 분명 이 작가는 그렇지 않다고 알고 있었다. 그런데 제법 글이 인상적이고 재미 있었다.

커피와 홍차가 원앙 부부라니, 얼핏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이미지다.
"그러니까 도전해 보지도 않은 채 미리 무서워하지는 않았으면 해. 이 세상에는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것들투성이니까"
유키는 원앙차가 든 잔을 끌어당기며 웃었다.
"맞아요. 이 차가 커피와 홍차 블렌딩이라는 말을 먼저 들었으면 안 마셨을지도 몰라."
그렇다.
해보지 않으면, 정말로 좋아하는 것인지 아닌지 알 수 없는일들이 세상에는 너무도 많다. -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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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루카메 조산원
오가와 이토 지음, 권남희 옮김 / 문예춘추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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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녀의 책에는 음식이 놓여 있다. 분명 먹어본 적도 본 적 없는 음식인데 늘 맛날 거 같았다. 이 책에도 그런 모습이 보였다. 먹어보지 않은 음식들 그렇지만 무언가 맛나 보이게 만드는 놀라운 재주를 가진 작가다. 분명 예전에 본 책인데 적어 놓지 않아 다시 읽게 되었다. 아마 책을 본 뒤 글을 쓰기 전에 읽은 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한 번 더 본다고 크게 문제 될 것 없으니 안 읽은 셈 치고 다시 읽었다.

태어남과 죽음이 담겨 있는 책이었다. 태어남을 극적으로 보이기 위해 죽음을 넣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언뜻 들었다.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잔잔함이 느껴졌다.

"마리아는 나를 너무 과대평가한다니까. 내가 뭐든 잘하는것처럼 보인다면 그건 너희보다 오래 살았기 때문이야. 실패한경험이 무진장 많거든. 게다가 그렇게 느낀 것은 내가 누군가와 함께 있어서가 아닐까? 사람은 혼자 있을 때보다 누군가와함께일 때 더 나은 사람이 되거든. 그 사람이 좋으면 점점 호감을 사고 싶다고 생각하니까. 그래서 아마 나도 너희들과 있을때는 평소의 나보다 수준을 높이는 걸 거야." - P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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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쫓는 아이 신카이 마코토 소설 시리즈
신카이 마코토 원작, 아키사카 아사히 지음, 박재영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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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으로 신카이 마코토 책을 전부 읽었다. 요즘 그는 영화와 함께 책을 같이 쓰지만 예전엔 다른 사람이 책을 썼다. 이 책은 초창기라 그런지 마코토가 쓰지 않고 다른 작가가 썼다. 번역자의 중요성에 대해서 새삼 느끼는데 이 책의 번역도 그다지 좋지 않았다. 최근 그의 책인 스즈메의 문단속은 보고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 저렇게 발번역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한숨이 나올 지경이었다.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 내용이 제법 있었다.

번역가만 봐도 책을 고를 수 있을 정도로 번역가의 역할은 참으로 중요하다. 요즘은 번역가 이름보고 책을 고를 때도 있는데 맘에 드는 번역가의 책은 대체로 재미있다. 마코토의 책들은 번역이 좀 다들 그렇다. 이것이 매번 아쉬웠다. 선택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뭐라 할 수 없고 뭐 그렇다.

책으로 볼 때는 전개가 굉장히 뜬근 없기는 한데 영화는 어떨지 궁금해졌다. 이렇게 소설이 전개될 수 있나? 이런 생각만 든다. 물론 재미를 봤을 땐 그렇게 나쁘진 않았지만 소설로 담기에 영상미가 제법 되는 책이 아닐까 생각이 된다. 전개가 굉장히 뜬금없다 생각했는데 영화도 그런 평을 받았다고 하니 영화를 소설로 잘 작성은 했구나 하는 생각은 든다.

그날 밤 아스나는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축복이 뭐야?"
"축복?"
엄마는 의아하다는 듯한 얼굴로 되물었다.
아스나는 입맞춤에 대해서는 숨긴 채 말했다.
축복을 빌어준다고."
log
"누가 그런 말을 하든?"
이마에 하는 입맞춤이 축복을 의미하는 것쯤은 아스나의 엄마라면 알았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 누군가가 아스나의 이마에 입맞춤한 것을 엄마가 알아챘을 수도 있었다.
아스나는 그런 것은 생각하지도 못한 채 "………음"하고고개를 가볍게 끄덕였다.
그 말을 듣고 엄마는 흐뭇한 표정으로 웃었다.
"네가 태어나줘서 다행이라는 뜻이야. 엄마도 그렇단다." - P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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