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해커스 사회복지사 1급 기출문제집 합격의 필(必) (핵심이론 + 기출문제) - 동영상 강의 100강 무료 제공 l 최신 8개년 기출문제 수록 l 핵심이론 총정리 수록
해커스 사회복지사 연구소 지음 / 해커스사회복지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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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는 사회복지에 관한 소정의 전문지식과 기술을 가진 자에게 사회복지사 자격을 부여, 아동ㆍ청소년ㆍ노인ㆍ장애인 등 보호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국가정책의 일환으로 치뤄지는 전문자격시험이지만 그 시험의 근본 정신은 인간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현실적인 도움으로 실천하려는 제도라 할 수 있다.

사회복지사 1급 시험은 해마다 치뤄지지만 최근 5년간의 수험현황을 살펴보면 응시자 대비 합격자 수와 합격률이 갈수록 현저히 떨어지는 상황을 발견할 수 있다.

일선 현장에서의 사회복지사의 활동이 범위의 방대함과 난해한 문제들이 겹쳐 중과부적임을 발견할 수 있는 터에 좀더 장기적인 안목으로의 사회복지사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는 깨달음을 갖기도 한다.

사회복지사 2급 자격을 소지하고 1급 시험을 치룰 수 있음과 동시에 시험관련 제반 사항들을 꼼꼼하게 확인, 참고 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알차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는 해커스 사회복지사 1급 기출문제집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해커스 사회복지사 1급 기출문제집" 은 사회복지사 1급 자격시험 과목 8과목의 방대한 학습 범위를 완벽히 수용해 학습하고 시험에 임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는 그러한 학습법이 부적절할 수도 있음을 이해하게 한다.

해커스만의 사회복지사 1급 기출문제집의 특징을 손꼽아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완벽하다.

대다수 자격시험들이 시험문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출제되며 해마다 기출문제의 재출제 비중 또한 크기에 8과목의 기본적 이해를 바탕으로 기출제된 기출문제를 풀고 그에 대한 포괄적인 해설을 더해 사회복지사 1급 시험 준비에 완벽성을 더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다.

더하여 문제 접근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난이도별 QR 코드 강의를 첨해 부족한 부분을 커버링 하는 배려 역시 눈여겨 볼만한 부분이다.

둘째, 독특하다.

보통 일반적으로 다른 사회복지사 수험서들은 기출문제를 먼저 제시하고 그에 따른 해설을 더하는 방식인데 해커스 사회복지사 1급 기출문제집은 역설적이게도 그와는 반대의 방식으로 수험자의 시각을 기출문제에 먼저 빠트리는게 아닌 문제에 대한 해설을 먼저 제시해 근본적인 이해를 먼저 구하고 기출문제를 풀어 학습력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의도를 읽을 수 있다.

셋째, 분권화, 교체할 수 있다.

한 권의 학습서로는 부담될 수 있는 두께이기에 소장하는데 문제는 없지만 이동하며 학습하기에는 부담스러울 수 있는 사이즈이다.

해설집과 기출문제집을 구분, 분권화 해 이동하며 학습할 수 있고 앞서 이야기 한 해설집 먼저, 기출문제 나중의 방식을 기출문제 먼저, 해설집 나중으로 교체해 학습할 수 있도록 해 놓아 학습자의 자유의지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형태를 제공한다.


정년퇴직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나에게 맞는, 내가 하고 싶은 제 2의 인생길을 찾다보니 사회복지사로의 길을 찾게 되어 사이버대학 사회복지학과를 지원해 학습하고 있다.

물론 녹슬은 머리로 따라가기가 버겁다는 느낌이 있지만 노력 이라는 기름을 부어 녹슨 머리도 조금씩 돌아가기 시작해 희망적인 사회복지사로의 꿈을 꾸고 있다.

그런 나에게 사회복지사 1급 시험을 향한 도전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현재의 발돋움이라 할 수 있다.

해커스 사회복지사 1급 기출문제집을 통해 해커스만의 방식을 활용하고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그날이 앞당겨 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늦깍이 학습자에게 완벽함을 보여준 해커스만의 사회복지사 수험서로의 역할은 추천이 아닌 필수적인 의미를 부여해도 부족함이 없을것 같은 존재감을 보여준다.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많은 사람들의 소망이 해커스의 노력과 배려로 이루어 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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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2000년생이다 - Z세대와 세련되게 일하고 소통하는 법
허두영 지음 / 데이비드스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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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생 사람들을 우리는 M 세대라 지칭하고 또 그 이후의 사람들을 Z세대라는 이름으로 부르고 있다.

오늘 우리가 흔하게 MZ 세대라 부르는 명칭이 명확한 세대의 구분을 가르지 않고 적당하게 뭉뚱그려 놓은 세대라고 생각하면 잘못된 구분임은 분명하다.

명칭은 인식을 위한 구분자이기에 올바른 명칭의 사용이 필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것은 현실적인 세대 구분론이다.

대한민국은 베이비 부머 세대를 포함 다양한 세대가 어울려 사는 공존의 사회이기도 하지만 사회적 권력의 실권이 이제는 Z세대로 향하고 있음을 이해하는 일은 시사하는바가 크다 판단할 수 있다.

명확한 개념이 없는 것도 문제이지만 명확한 세대구분 없이 뭉뚱그려 말하는 일도 이제는 지양해야 한다.

그러한 우리의 의식을 바꾸고 현실의 사회적 권력의 힘이 어떻게 Z세대에게로 향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이젠 2000년생이다" 는 시대의 변화라는 정체성이 담고 있는 인류의 세대 흐름 가운데 Z 세대라는 지극히 공감하기 어려운, 아니 이러한 의식 조차 Z세대를 편견의 눈으로 보고 있음을 깨달을 수 있는가 하면 Z세대 당사자라면 당연한 의미와 사회적 존재감을 드러내고 사회 속에 존재하는 다양한 세대와의 공감과 교류를 위한 방법론을 고민하게 되지 않을까 하는 책이다.

이걸요? 제가요? 왜요?...우리사회가 맞이한 현실적인 Z세대의 모습이자 기성사회에 속한 세대로서는 어이없는 현실을 목도하게 되는 문구라 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그러한 Z세대의 등장과 사회속 주류 권력의 이동은 그들에게로 흘러가고 있음이 현실이고 보면 이제는 그들이 문제가 아닌 기성세대 및 Z세대가 아닌 세대들의 의식의 변화에 대한 노력을 염려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다고 본다.

어쩌면 우리는 '나'를 기준으로 모든것을 판단하고 결정하는 세상을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지금까지의 나, 우리와는 달라도 너무 다르고 그 지나침이 최고조에 다다른 Z세대의 출현에 망연자실 어이없음은 물론이고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하는 고민에 휩 쌓이게 되었다.

이젠 그들과 좋든 싫든 함께 일하고 부대끼며 살아야 하는 현실이 도래했다.

Z 세대 그들과 일함에 있어 함께 일 잘하는 법을 제공하는 저자는 6가지를 주장한다.

번아웃 염려를 하지않을 쉼을 제공하고, 왜 이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일의 의미를 납득시키고, 무엇보다 결과에 대한 평가를 공정하게 평가하고 대우해야 하며 합리적인 목표와 동기를 부여해야 하며 각자가 가진 강점과 개성을 적용해 일하게 하며 미래를 위한 커리어의 향상을 도모해야 한다는 사실을 전해준다.


아마도 이러한 Z세대와 함께 일하기 위한 6가지 주장을 통해 반감을 가질 수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고 볼 수 있다.

역지사지라는 의미를 그간 우리는 너무도 쉽게 이해했지 않나 싶다.

아니 이해가 아니라 그건 자신에게 이로운 방식으로 이해한 것에 불과했을 뿐인 이기심이라 할 수 있다.

그러함이 우리 삶의 역사 속에 고스란히 자리하고 있음을 생각하면 나, 우리 역시 지금의 Z세대와 동일하지는 않지만 같은 나이, 세대일 때에는 기성세대와의 간극을 마치 당연한 것처럼 여겼음을 기억해야 한다.

이러한 세대의 반복은 인간 역사 속에 반복되는 순환적 구조라 할 수 있다.

모두가 이걸요? 제가요? 왜요?..라는 의미로 일하기 싫어한다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은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할 수 없다.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된다는 것은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 능력이 커진다는 것과 다를바 없고 다양한 세대를 어루고 달래 미래로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연대를 이루어 나가야 할 책임과 의무를 지고 있다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그런 현실의 나, 우리의 새대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이 책을 통해 가질 수 있는 나, 우리가 속한 세대는 어디인지를 명확히 구분해 내고 Z 세대를 이해하고 포용하는 존재가 되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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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오브 펀 -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는 재미의 재발견
캐서린 프라이스 지음, 박선령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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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사는 우리는 재미를 쫒으며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인생이, 삶이 재미 없으면 무슨 낙으로 살겠는가 생각해 보니 재미란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이해할 수 있겠다.

하지만 한 편으로는 일상에서 마주치는 무수한 재미들을 우리의 인생과 삶의 목표나 의미로 받아들여 나가기에는 적잖이 부담스럽거나 마뜩치 않음도 느낄 수 있는 일이다.

과연 그렇다면 어떤 재미를 나, 우리는 찾아 인생과 삶의 목표로 삼아야 할지를 심각히 고민해 보아야 한다 생각한다.

인생이고 삶이고 재미없는 인생, 삶이 된다면 나, 우리는 아마도 살아 있음을 느끼지 못하는 무미건조한 삶, 인생 때문에 삶의 이유를 망각하거나 생의 끈을 놓아 버릴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그런 우리에게 재미는 무엇이고 진정한 재미가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파워 오브 펀" 은 재미가 가진 힘에 대하여 이야기 하며 나, 우리의 인생과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진정한 재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도움주고자 하는 책이다.

일상적인 재미는 무수히 많음을 느끼지만 그러한 재미를 언제까지 우리 삶과 인생의 변화 동력으로 삼을 수는 없을것 같다.

저자는 우리가 느끼는 재미가 진짜 재미가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도 그럴것이 가짜 재미에 찌들어 삶이 팍팍해진다면 진짜 재미를 추구하는 몰입의 삶으로 전환해 변화를 수용하라고 전한다.

보통 사람들은 재미를 인생과 삶의 근거로 삼아서는 안된다고 말을 한다.

하지만 진정한 재미를 찾는다면 우리는 진정한 재미를 인생과 삶의 변화를 위한 동력으로 삼을 수 있다 말할 수 있다.

진정한 재미는 접근하기 쉽고 현실적이며 회복력, 공감능력, 공동체를 만들고 분노를 줄이며 즐거움과 활기를 느끼게 한다고 한다.

저자는 나, 우리에게 일상적인 재미와 진정한 재미의 차이를 묻고, 재미의 강도와 지속시간이 다른 이유, 재미를 느끼기 위해 반드시 있어야 하는 요소는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더 많은 재미를 느낄 수 있을지에 대한 통찰을 이야기 한다.


인간이 마주한 삶에 있어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삶이라 하기 보다 삶이 파생시키는 문제들이다.

그러한 문제를 고치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할지를 결정하는 것은 이 순간에 무엇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지를 스스로에게 묻는 또다른 방법이자 진정한 재미를 추구하려는 자세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이러한 자세를 통해 우리 자신의 삶과 인생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인생과 삶은 결과라기 보다 원인으로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원인이라 했지만 원인만으로의 재미라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생각된다.

인생과 삶의 과정속에 재미가 녹아들어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때라야 비로소 나, 우리는 재미가 우리 삶에 꽃을 피우는 자양분이자 꽃을 피우는 동력이 되리라는 사실을 일깨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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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세기가 지나도 싱싱했다 : 오늘의 시인 13인 앤솔러지 시집 - 교유서가 시인선 2022 경기예술지원 문학창작지원 선정작
공광규 외 지음 / 교유서가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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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처럼 과연 그럴수 있는 것이 있을까?

있다. 생명이 이어지는 존재라면 몆 세기가 지나도 시이싱할 수가 있을것 이란 생각을 해 보게 된다.

소설집에 왜 시집이? 라는 살짝 당혹스러움이 묻어나는건 기대했단 바가 아니어서 그렇게 인식했지 않나 하는 스스로의 변명을 드러내 본다.

앤솔로지? 민족ㆍ시대ㆍ장르별로 수집한 짧은 명시(名詩) 또는 명문의 선집을 뜻하는데 선뜻 이 책과의 매치가 되지 않아 다양성 측면의 장르로 이해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다.

시인, 시집을 말하거나 생각하면 유명 시인의 시와 이름만이 떠오르는 터에 얼마나 나, 우리의 문학적 소양이 빈약한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 책에 소개된 13인의 시인과 그들의 시를 통해 시세계에 대한 지적 유희의 시간을 즐겨 보았으면 좋겠다.


이 책 "몇 세기가 지나도 싱싱했다" 는 세간의 유명세를 일으킨 시인들이 아니라도 우리 시대의 시인들 1986년 부터 2021년 까지 등단한 시인들의 각 4편의 시들을 모아 마치 장르별, 시대별과 같은 느낌을 주기위한 노력의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책, 시집이다.

본래 시(詩) 가 어려운 건지, 아니면 시인이  그렇게 어렵게 쓴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유명세늘 탄다는 말의 의미를 되새겨 보면 그런 시들이 주는 느낌이 남다르게 애착이 생긴다고 해야할까, 그런가 하면 어렵지 않고 쉽다는 느낌 또한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일이기에 수 많은 시인들의 시를 접하며 쉬 이해하지 못 할 시들은 외면의 대상이 되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쉽기만 하다면 그 또한 식상함과 함께 외면의 대상이 될 수 있을터이고 보면 시인과 시의 문제라기 보다는 시를 접하는 나, 우리의 정신적 소양의 부족함을 탓해야 할 요량이다.

또 한 편으로는 시인의 시를 통해 독자와 문학작 소통의 시간을 이루려는 의도는 시뿐만 아닌 소설, 에세이 등 다양한 문학 작품이 견지해야 할 목표기에 한 발 더 깊이 있게 소통의 장을 열어 가고자 하는 작가들의 공감이 필요하다.

독자는 그러한 문학적 공감을 통해 작가의 작품이 드러내는 세계에 대한 소통의 공명을 삶을 통해 이뤄 나간다 생각하면 좋겠다.


9편의 소설과 1편의 시집이 주는 의미를 삶의 공간으로 펼쳐 내는 일은 오롯이 읽고 향유하는 자만의 소유물이 될 일이다.

다만 작가들의 사유가 녹아든 작품이 우리 삶 속에 녹아들어 지속되는 생명력을 유지한다면 비로소 몇 세기가 지나도 싱싱할 그 무엇이 되지 않을까하는 기대감도 한껏 가져 보게 된다.

새롭게 만나게 될 시어(詩語)들이 펄떡이는 시세계의 물고기와 같은 시어(詩魚)의 느낌을 완연하게 각인할 시(詩) 와 시인(詩人)들의 향연을 만끼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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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분 이해하는 사이 - 교유서가 소설 2022 경기예술지원 문학창작지원 선정작
김주원 지음 / 교유서가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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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분(十分), 문장을 읽다보면 흔하게 마주할 수 있는 단어이지만 정작 십분과 결합되있는 또다른 단어나 문장을 통해 보면 십분의 의미를 이해할듯도 아닌듯도 한 느낌이 든다.

십분은 '넉넉함', '충분함' 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한다.

그런 십분을 이해와 관계를 뜻하는 사이의 머리에 사용한 의도는 분명 우리의 삶이 보여주는 불편함에 대한 회복이나 환기로 나, 우리의 타자에 대한 이해와 관계 형성을 복기하고자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된딘.

누군가를 이해 하는 일은 논리적인 수긍에 따르는 결과가 아닌 마음이 일으키는 동질적 감정의 교류가 일으키는 결과로 받아들일 필요성이 있다.

누구를, 왜 이해하고 이해하는 사이가 되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게 하는 김주원 작가의 십분 이해하는 사이를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십분 이해하는 사이" 는 타자에 대한 이해, 관계의 사이가 어떤 의미로 나, 우리에게 채삭되어야 하는지를 두가지 단편 소설을 통해 적지 않은 깨달음과 반성의 시간을 제시하는 책이다.

첫번째 소설 '십분 이해하는 사이' 는 우리 사회의 폭력의 실태, 학교폭려으로 빚어진 문제점을 드러내며 학교 옥상의 현장을 클로즈업 한 두 학생의 대화는 지금 현실의 우리 학생들, 자녀들의 모습임을 표현하는것 같아 저으기 안타깝고 화가 나기도 한다.

얼마나 폭력의 그늘과 세상의 무관심이 청소년의 삶을 뭉개 버렸으면 자살을 생각했었을까, 자살 하려는 소년의 뒷모습을 보며 그걸 말리고자 하는 또다른 소년의 대화는 차가운 사회의 현실과 세상의인심에 대한 반항과도 같이 웃프기만 하다.

대화를 이어가며 자살을 막아낸 소년과 자살을 멈춘 소년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지만 삶의 끈을 놓아버리는 현장에서 조차 외면함은 아프도록 서글픈 우리의 자화상처럼 비일비재한 모습으로 느껴진다.후반부에 다가서면 두 소년의 현시적 존재감이 아닌 영혼의 만남이란 사실을 느끼게 되고 거기서 또다른 의미를 캐치할 수 있다.

두번째 소설 '우주맨의 우주맨에 의한 우주맨을 위한 자기소개서'는 앞 소설과 다른 느낌으로 읽혀지지만 여전히 이해와 관계의 사이에 대한 여운이 머물러있는 현실적 세계의 고뇌이자 나의 의지와도 같은 생각을 드러내는 소설이라 볼 수 있다.

학교 옥상 난간에 서있던 형을 구하게된 소년, 그에게서 받은 우주인 자격의 능력을 소유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 세계에서는 만년백수에 취직을 걱정해야 하는 존재의 존재감과 그런 삼촌의 자기소개서를 써주겠다는 10살 조카의 밀당속에 조금은 허황되고 이해되지 않는 모습도 있지만 가능한 개연성의 측면을 엿보게 해준다.


저자의 소설을 마이너한 존재들이 스스로 형성한 뒷 모습을 알아보고 지켜주며 위로한다고 평론가는 말했지만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는 워너가 아닌 마이너의 존재일 뿐임을 기억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이너들의 삶에 연대의 힘을 실어 주기 위해서는 아주 작은 관심과 이해를 시작으로 함께하는 사회의 일원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함이 바로 우리가 해야할 일이기도 하다

관심과 배려는 이해를 위한 초석이 될것이며 나, 우리의 사이를 십분 더 가깝고 친밀하게 만드는 윤활유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 판단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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