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 의복 경연 대회
무모한 스튜디오 지음, 김동환 그림, 김진희 글 / 하빌리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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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꿈꾸는 희망의 세계를 유토피아라 한다면 아마도 사람이 생각하는 한 동물이 꿈꿀 수 있는 최고의 세계가 주토피아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하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한계는 있다.

동물의 시각이 아닌 사람의 시각으로 수 많은 동물들을 의인화 해 그들의 삶을 재단한다는...

영화 주토피아를 보면 동물들이 사람처럼 옷과 모자, 신발을 신고 직업을 가지고 인간세계 처럼 살고 있는 모습을 보는데 동물이 아닌 사람, 내가 보는 입장에서도 조금은 신기하지만 아마도 동물의 입장에서는 자연적인 자신들의 모습을 버리고 인간화되어 가는 동물들의 모습을 마뜩치 않게 생각할 것이라 여겨진다.

입장을 바꿔 놓고 인간인 우리 삶의 형태를 어떤 외계인의 삶에 맞춰 살라면 과연 자유와 민주주의를 부르짖는 인간은 그것을 속박이나 문화침범 등으로 연일 데모를 하게 될지도 모른다.

한 편의 애니메이션으로 그려질 수도 있는 금수 의복 경연대회를 만나 읽어본다.



이 책 "금수 의복 경연대회" 는 옷이라는 매개를 통해 인간과 동물, 금수들이 살아가는 세상을 저항과 불편한 세상이 아니라 '함께' 라는 공존의 이유를 생각하고 지속가능한 서로의 삶을 위해 도움이 되는 인간과 금수와의 교류와 변화를 담아 내고 있어 매력적이다.

앞서 이야기 한 인간의 옷을 입고자 하는 동물들이 있는가 하면 자연적인 모습 그대로의 동물이 되고자 하는 이들도 있다.

하지만 이야기는 금수 의복 경연대회를 통해 의복이 동물과 인간을 이어주는 따듯한 연결고리이자 변화를 추구하는 서로에게 공유할 수 있는 대상이라는 점이다.

저자는 그러한 의미를 금수 의복 경연대회를 통해 제시하며 이 책을 읽는 나, 우리에게 옷에 대한 의미를 다시금 부여한다.

옷은 나를 상징하는 도구이자 나, 우리 자신을 바라보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그런만큼 멋쟁이들은 자신에게 어울리는 의복에 무척이나 신경을 쓰며 이는 옷으로만 평가하기 보다는 그 사람에 대한 인식을 바꿔 주는 매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저자는 금수 의복 경연대회에 참가한 팀들, 그들이 제작한 수인들의 옷들을 통해 그러한 의미를 부여해 놓았다.

옷으로만 사람이나 동물을 평가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몸을 이해하고, 타인을 존중하며, 서로 다른 종이라도 '함께' 하는 삶을 살 수 있음을 '옷' 이라는 대상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그렇다. 비단 옷만이 아니라 우리가 마주하는 많은 동물들과 함께 하는 삶은 우리에게 존재에 대한 어떤 의미를 새롭게 부여해 준다.

인간만이 이 세계의 전부인양, 인간중심주의로의 세계를 이제는 다른 존재들과의 공존적 세계로 이해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과제를 우리는 안고 있다.

왜 저자가 금수 의복 경연대회를 통해 인간과 동물의 화합, 함께 사는 세상을 그리고자 하는지를 십분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

반려견, 반려묘,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인구가 천만을 넘어 선 우리나라지만 아직도 '함께'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동물학대를 일삼는 이들이 존재한다.

존재를 부정하기 보다 차라리 홀로 사는 삶을 사는것이 서로를 위해 좋을 수도 있으나 갈수록 우리는 혼자의 삶을 견디지 못하게 될 것이며 '함께' 하는 삶을 유토피아적으로 생각하게 될 때를 맞이할 수도 있다.

그러함을 미리 앞서 느껴본다 생각하면 저자가 무엇을 말하고자 함인지를 확연히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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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대전환을 만들었는가 - 인구, 식량, 에너지, 경제, 환경으로 본 세계의 작동 원리
바츨라프 스밀 지음, 안유석 옮김 / 처음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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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삶은 오래전 과거부터 시작해 오늘날의 삶의 시간 까지 많은 변화를 거쳐 왔다.

물론 크고 작은 변화들이 있어 왔지만 가장 획기적인 변화로의 대전환은 매우 빠른 속도로 전환되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과학, 기술의 발달이 경제의 발전과 또다른 부분으로 확장되어 대전환이 이루어 졌으리라 판단해 본다.

과연 나, 우리가 생각하는 인간의 대전환은 무엇에 의해 이뤄졌고 어떻게 이뤄져 왔는지를 이해하고 있는지 그러한 과정들이 어쩌면 이전보다 오늘 이후의 삶의 변화를 더욱 가속화 시키는 근본적 원인이 되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인류의 삶의 대전환에 중요한 변곡점이 된 다섯 가지 요인에 대해 설명하며 대전환이 어떻게 이뤄졌는지를 설득적으로 알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무엇이 대전환을 만들었는가" 는 인구, 식량, 에너지, 경제, 환경이라는 다섯 가지 요소에 의해 우리의 삶이 과거 아날로그식 삶에서 디지털식의 삶으로까지 획기적으로 변화한 대전환 시대를 맞았다고 주장하는 환경과학자, 경제사학자, 사상가로 이름을 높인 바츨라프 스밀의 통찰적 시각을 엿볼 수 있는 책이다.

저자는 오늘날의 우리 삶의 주무대인 현실이 기술의 특이점으로 인한 장밋빛과 환경파괴,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인류의 멸망이라는 극단적 비관론 사이에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혼란을 느낄 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사실 그러하다고 할 만 하다.

톡서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다양한 책들을 마주하지만 저자가 말하고 있는것 처럼 극단적인, 장밋빛으로 현실을 재단하는 수 많은 저자들이 존재하기에 독자뿐 아니라 현실을 살아가는 나, 우리 모두에게는 혼란스러움이 현실적인 딜레마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어느쪽이라도 우리에게는 변화를 태동하는 근원으로 작용하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저자는 통계분석의 대가로 알려져 있어 그의 저작에서는 대부분 단순 예측이 아니라 방대한 역사적 데이터와 통계를 기반으로 하는 내용들을 섭렵할 수 있어 저자가 주장하고자 하는 내용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준다.

저자가 말하는 다섯 가지 요소에 대해 스스로 생각해 보아도 역사적으로 이해하는 한 인구, 식략, 에너지, 경제, 그리고 환경이라는 요소는 우리가 궁극적으로 꾀하고 있는 지속가능한 인간의 미래에 대한 가능성의 여부를 의심케 한다.

특히 기후변화에 대해 저자가 말하는 바에 의하면 '우리는 기술이 모든것을 해결해 줄 것' 이라는 사고를 갖고 있으며 그에 너무 의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실질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적 변화는 지지부진한것이 사실인데도, 서로의 눈치만을 보고 있는 격이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저자는 자신이 주장하는 바를 충실히 이해하길 원한다.

극단적 비관론에 휩쌓이거나 장밋빛 낙관론에 휘말리지 안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올바르게 보고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주지하고 있다.

그러한 주장을 위해 저자는 자신이 주장하는 바를 냉정하고, 정량적인 데이터를 통해 우리기 이뤄온 성과를 들춰 내며 그 이면에 감춰진 현실의 그늘도 볼 수 있게 해주는가 하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우리가 성찰해야 할 지적 지도를 알려주기도 한다.

우리의 오늘은 심각한 기후변화의 영향력 아래서 고통받는 현실을 등한시 할 수 없다.

수 많은 학자들의 주장이 설혹 틀리더라도(기후변화에 의한 것이라는) 더이상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환경에 의한 인간의 지속가능성이 무너지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

복잡한 세상을 좀 더 깊이 이해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꿈꾼다면 저자가 주장하는 바를 이해하고 무엇을 어떻게 해 우리 삶의 변화를 이룰 것인지를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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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0의 경고 - 관세 전쟁 속 Made in Korea 생존 전략
신민호 지음 / 삼일인포마인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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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 First 기조 속에 Made in Korea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궁금증은 트럼프 2.0에 대한 이해와 면밀한 대응책으로 그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트럼프는 니난 80년간 이어져 온 자유무역의 기조가 흔들려 더 이상의 흐름을 막고 보호무역주의로 선회 한 새로운 세계 무역질서를 만들어 내고자 한다.

그러한 변화에 세계가 경악하고 있으며 한국 역시 마찬가지의 놀라움으로 우리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염탐을 하고 있다.

자유무역 협정에서는 공정무역을 기조로 하는 무역을 했지만 이제 트럼프는 자유무역을 보리고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고 있다.

그야말로 공정 경쟁의 룰을 버렸다는 의미이며 자국 산업의 패권 유지를 위해 경제 규칙 자체를 바꾸려 한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다분히 그러한 트럼프의 규칙은 강압적이고 황당한 모습으로의 새로운 규칙임을 생각해 보면 억울하기도 하지만 분하기도 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미국 우선주의 관점으로 접근, 세계 경제의 판을 뒤 흔들고 있는 트럼프 2.0 시대의 명과 암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우리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를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트럼프 2.0의 경고" 는 트럼프 2.0 시대의 경고로 관세정책에 대한 밀도 높은 조명을 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관세의 부과가 아닌 정치적, 심리적, 환경적 지렛대를 활용 비동맹국 보다 동맹국들에 더욱 가혹한 관세정책을 전가하고 이를 통해 자국 산업의 부흥과 연결지워 America First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알려준다.

그야말로 전방위적이라 해도 틀리지 않는 관세정책이다.

더구나 기존에 유지해 왔던 관세정책들을 거의 무시하거나 자국에 불리한 영향을 미치는 대상들은 축소, 유예하는 방안들 등 매우 촘촘하고 깊이 있는 관세정책을 짜 놓았다는 생각이 들게 만든다.

트럼프가 주장하는 대부분의 산업 정책들이 친환경 정책보다는 에너지 산업 기반이 미국을 강하게 민든다는 의식이 팽배함을 느낄 수 있어 그의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 방식을 확인할 수 있다.

관세정책은 미국의 안보와 무역의 결합 정책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러한 점에서 볼 때 한국과 일본은 미국의 동맹이지만 가장 만만한? 대상이라 할지도 모른다.

한국과 일본이 미국과의 무역에서 적자를 보는것이 아닌 무역흑자를 보고 있는 실정이라면 더더욱 미국은 한국과 일본에게 안보적, 경제적 손실만회의 기회를 높이려 할 것이다.

우리에게는 지정학적 위험으로의 안보문제가 연결되어 있다.

미국은 그러한 부분에 대해 방위비 분담금 상향을 수 차례 언급했으며 이러한 방위비 분담은 미국의 세계적 안보방위 전략의 변화에 따른 구상이라는 점도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미국과 한국, 일본의 입장은 분명한 차이를 갖고 있다.

미국의 요구를 다 따를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지만 우리의 역할론에 대한 충분한 언급도 이해 시킬 필요성이 있다.



정부와 기업은 미국의 관세정책에 대해 다양한 의미를 포함해 활용할 수 있는 전략을 짜야 한다.

정치적 리스크, 기술 공급망에 대한 규제, 동맹국의 지정학적 정치적 상황 등을 고려해 미국이 벌이는 관세전쟁에 대응해야 한다.

전방위적인 미국의 관세정책 만큼 촘촘하고 세밀한 수준까지 우리의 대응도 그렇게 촘촘하고 세밀한 수준으로 격상시켜야 할 필요성이 있다.

협상이란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해 여럿이 서로 의논하거나 둘 이상의 나라가 외교 문서를 교환하며 어떤 일에 대해 약속하는 일을 말한다. 즉 상호적이라는 말이다. 

그런 관계에서 어느 한 편은 상대를 속속들이 알아서 다양한 주문으로 상대 국가의 돈을 빼 가는데 우리는 아는것 없이 그저 그들의 요구에 맞춰 준다면 차라리 협상을 하지 않는것이 더 낫다는 생각이 든다.

철저한 분석과 준비로 미국과 협상 한다면 우리에게도 유익한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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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른 미래를 상상할 수 있을까 - 시대의 지성, 노엄 촘스키에게 묻다
노암 촘스키.C. J. 폴리크로니우 지음, 최유경 옮김 / 알토북스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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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우리 삶의 모습을 생각하면 우리가 사는 환경의 부적절함은 고스란히 우리의 삶에 직결되어 있다.

그러한 결과가 바로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기후변화에 따른 삶의 파괴 현장이라 할 수 있다.

지금 이대로의 삶으로 지속해 나간다면 장담할 수 없는 시간 내에 우리 역시 멸종의 단계에 빠져들 수 밖에 없다.

기후변화에 대해 아직도 설왕설래 말하고 있지만 결과적으로 우리가 보는 우리 삶의 모습들은 기후에 따라 큰 영향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할 수 있다.

화석연료에 의한 탄소발생으로 세계는 2050년을 기점으로 탄소 배출 ZERO 를 선언 했지만 지지부진한 실정임을 생각하면 설마하는 마음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지는 않는가 하는 궁금증이 생긴다.

노엄 촘스키는 인류의 사유를 이끄는 사상가로 많은 이들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인물이다.

그가 이대로의 모습으로 간다면 과연 우리는 다른 미래를 상상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답한 대담을 가졌다.

그 이야기를 담아 독자들에게 전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우리는 다른 미래를 상상할 수 있을까" 는 크게 두가지 주제를 담고 있으며 기후와 기술, 균열의 정치로 나눠져 있다. 기후와 기술에서는 노엄 촘스키와 C.J 폴리크로니우 경제학자와의 대담 인터뷰와 촘스키의 사유를 로버트 폴린이 부연 설명, 이해를 돕고 있으며 균열의 정치에서는 민주주의라는 그늘아래 극우정치, 계급 불평등, 지정학적 강경 노선 등과 같은 합법적 퇴행들이 어떻게 작동하고 민주주의를 퇴행시키고 있는지를 조명하고 있다.

나는 정치적인 기조나 민주주의 퇴행에 대한 관심보다 첫 번째 주제인 기후와 기술에 관한 이야기가 더욱 관심이 있다.

촘스키는 현재의 화석연료 산업에 의한 탄소배출이 지속된다면 우리의 미래는 장담할 수 없음을 말하며 야심찬 대응책으로의 '정의로운 전환'을 주장한다.

로버트 콜린의 부연 설명에 의하면 '정의로운 전환'은 화석연료 산업에서 생계를 잊는 노동자들을 전면적으로 재생에너지 산업으로의 전환을 꾀하는 그린 뉴딜 프로그램을 실행해야 하며 그에 대한 과정과 비용, 프로그램의 성공가능성에 대해 면밀하게 설명한다.

세계의 많은 학자들이 기후변화에 대해 걱정하고 근심하는 가운데 트럼프와 같이 기후변화는 아랑곳 하지 않는 인물도 있어 커다란 문제가 될 수 있다.

왜 트럼프가 문제가 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는 노엄이 말한 정의로운 전환의 두 번째 실행 사항이 바로 지금까지 탄소배출을 가장 많이 해 온 선진국가들의 책임과 의무를 그린뉴딜 정책을 위해 앞장 서야 한다는 주장을 뒷바침 하기에 그러하다 말할 수 있는 일이다.

노엄은 그린 뉴딜 프로그램으로 노동자들을 화석 연료 산업에서 재생에너지 산업으로 이전시키고 변함 없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며 세계 경제의 주축으로 활용되던 화석연료 에너지 산업을 점진적으로 2050년 까지 전세계가 탄소 배출 ZERO를 달성해야 함을 주장한다.

물론 개발도상 국가들은 탄소배출 산업을 통해 발전을 이루려고 하지만 그에 대한 부담은 선진국가들의 부담과 자국 부담이라는 조율로 이뤄져야 함을 알려준다.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더구나 선진국들이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자국의 프로그램들도 진행의 유무가 확실하지 않고 유야무야 되는 경우가 많은가 하면 개발도상국에 대한 기후위기 변화 대응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방안 역시 전혀 어울리지 않는 부분에 적용되는 문제들이 산적해 있어 올바른 진행이 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노엄이 말하고 로버트 콜린이 부연 설명하는 이 책은 두 가지 주제만을 놓고 이야기 하지만 그 누구도 그 범위와 영향력에서 벗어날 수 없는 주제임을 확인시켜 준다.

즉 우리 모두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주제라는 뜻이고 보면 그저 아무런 느낌 없이 무지함이나 나몰라라 하고 간과해서는 될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민주주의에 대한 파괴적 행동이나 의식들도 문제지만 기후위기가 가져 오는 과정과 결과들은 오늘 우리 삶의 현실을 지배하는 근본이 된다.

근본적인 문제가 존재하는데 이를 해결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삶의 뿌리째 흔들리는 격랑속에서 언제 가라 앉을지 모르는 초조함으로 우리 삶을 바라보게 될 것이다.

노엄 촘스키, 그의 지속가능한 인간의 미래를 통찰하는 서사를 읽어보길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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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 너머의 지식 - 9가지 질문으로 읽는 숨겨진 세계
윤수용 지음 / 북플레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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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 과연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으며 또 알고자 하는가?

아마도 나, 우리가 알고 있는 세상이라는 존재는 바로 내 앞에만 펼쳐져 있는 조각난 세상의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그만큼 우리는 하나의 세상이 아닌 세상의 조각만을 보고, 알고, 이해하고 있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든다.

그렇게 조각난 세상의 모습 조차 본질을 바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닌 가려지고 숨겨진 모습으로의 세상을 목도하고 있는 실정이라면 아마도 우리가 알고 있는 세상을 희망과 꿈이 있는 세상이라고 말할 수 없을 지도 모른다.

어쩌면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거나 알았던 것들이 그저 껍데기에 쌓인 세상의 조각은 아니었는지 스스로 살펴볼 일이다.

수 많은 정보들이 우리를 본질적 세상을 간파하는데 흐린 구름을 형성히곤 한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시선 너머의 지식" 은 저자가 오랜 시간 탐구해 온 세계의 권력, 문화, 역사, 정체성 등의 실체를 보편적 사유가 아닌 독특한 사유를 통해 분석하고 그에 대한 관심을 세상사로 읽을 수 있게 끔 해 주는 책이다.

제목이 시선 너머의 지식이다. 뭔가 생각나거나 떠오르는 것이 없는가?

시선은 나, 우리가 가진 의식이나 생각에 따라 다양한 관점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시선을 넘어서는 지식이라면 이미 세계화 된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는 말을 내포한다.

그것이 정치면 정치, 경제면 경제, 역사면 역사인 지식들이라 아마도 익히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도 있을 터이나 보편적으로 우리가 지식으로 알고 있다 생각하는 일들을 수박 겉핧기 식의 지식에 다르지 않다 생각할 수 있다.

그런 지식에서 과연 나, 우리는 지적 쾌감을 느낄 수 있는가 하는 물음을 던져 보면 결코 그러하지 않다는 스스로의 대답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그렇게 수박 겉핧기식의 지식이 아닌 보편성을 벗어난 독특함이 구비된 지식들을 9가지 질문으로 숨겨진 세계의 민낯을 드러내고자 한다.

어찌 보면 분석이라는 말보다는 탐구라는 말이 더 어울리는 저자의 통찰이 녹아든 서사는 무척이나 흡족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철학적일 수도 인문학적 일수도 있는 사안들이 빼곡히 한 권의 책을 채우고 있어 저자가 말하는 주제들에 대해 나, 우리의 생각이나 사유도 비교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할 수 있다.

온전히 그러한 서사에 몰입해 지식 세계에 대한 통찰의 시간을 갖게 된다면 자기만의 서사와 통찰력을 기를 수 있다.

다만 지금까지는 이러한 독특함이 묻어나는 시각으로의 지식을 만날 수 없었다면 이제 부터는 그러한 기회를 나,우리가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 할 수 있다.

재미는 덤이다. 독특함이 묻어나는 통찰적 시각으로의 지식들을 마주하면서 재미를 느끼지 못한다면 아마도 무덤덤한 사람이거나 이러한 지식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지 않을까 하는 판단을 해보게 된다.

시선 너머를 나와 다른 시각들을 만나고 나, 우리의 사유의 변화를 위한 활성화를 꾀한다면 보다 지적 대상에 대한 홀릭은 알코올 홀릭보다 더 흥미롭고 짜릿한 쾌감을 줄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 시작을 저자와 함께 시작해 보아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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