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루프 : 금융 3000년 무엇이 반복되는가
이희동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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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는(Loop)은 순환이라는 의미도 반복이라는 의미도 읽을 수 있는 단어이다.

그러한 의미를 지닌 존재는 무척이나 다양하지만 인간의 역사나 삶을 말할 수도 있다.

인간의 삶이나 역사를 논하는 책들은 찾아보면 매우 많다.

금융, 인간의 삶에 드리운 욕망의 그림자를 읽을 수 있게 만든 금융의 역사, 3000 년이라는 시간속에서의 금융의 존재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우리에게 각인되어 있는가?

과거와 오늘의 금융의 존재는 다르지 않고 여전히 인간의 욕망을 담아낸 그릇으로 존재하는지 살펴볼 일이다.

역사를 지나간 시간으로만 생각하면 배울 수 있는 것이 없다.

하지만 인간의 삶과 연결된 배움의 장으로 생각해 보면 무궁무진한 배움의 장이 된다.

더우기 3000년 금융의 역사에서 우리가 배워야 하는 것은 무엇이고 왜 지금 우리가 그것을 떠 올려야 하는지 십분 이해 하는 일은 지속가능한 삶이라는 미래를 열기 위한 지도를 얻기 위함일지도 모른다.

그 이야기를 담아 전하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더 루프" 는 인간이 겪어 온 삶의 위기에서 금융의 역사를 돞아보며 그 역사를 따라가 보면 금융위기가 반복적으로 일어나는데 왜 위기는 반복되고 왜 우리는 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교훈을 얻지 못하고 있는가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를 만날 수 있는 책이다.

금융, 화폐는 인간의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하기 위해 개발된 존재들로 도구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도구로의 금융과 화폐가 인간의 삶을 위협하는 존재로 거듭나고 인간의 본성을 자극해 탐욕과 욕망의 존재가 되게 만드는 것은 금융이 가진 그늘이라 할 수 있다.

시대의 변화, 고대의 화폐개혁과 위기, 중세의 상업주의, 20세기의 대공황, 21세기의 금융위기 등 굵직굵직한 변수들은 우리 삶에 언제나 위기와 기회라는 두가지를 제공했다 판단할 수 있다.

그러한 변곡점들이 새로운 시대, 산업을 발전시켰고 그로 인해 태동한 새로운 금융시스템들을 보여 주었기에 오늘 우리는 그러한 시대와 금융의 새로운 변화의 태동을 보고 있는것이 아닐까 생각할 수 있다.

금융은 지금껏 중앙집중식 시스템을 지향해 왔지만 가상화폐의 등장은 그러한 중앙집중식 시스템의 금융에 대한 불신과 신뢰를 뿌리부터 뒤엎어 새로운 시대의 금융의 탄생과 도래를 꿈꿀 수 있게 한다.

마치 마차의 시대에 자동차의 시대가 도래할 흐름을 읽어내지 못한 기존의 시스템과 자원, 사람들의 말로는 성장이라는 발판이 아닌 쇠퇴속으로 사라졌다.

위기와 기회는 얼굴만 다른 쌍둥이라 할 수도 있다.



우리는 혁신을 말한다. 금융 역시 혁신의 시대를 맞고 있으며 새로운 존재로의 금융시스템의 대두가 필연적이라 할 수 있다.

금융의 역사가 우리에게 남김 교훈을 필두로 화폐의 탄생과 얽힌 변화, 금융의 거품이 태동한 혁신의 시대, 번영과 환상, 몰락의 대공황 시대, 세계화와 팽창의 20세기, 뉴 노멀 시대의 충격과 대응, 역사를 관통하는 금융의 보편적 원리에 대해 깊이 있게 분석해 낸 저자의 핵심적 사유는 금융이라는 존재를 만든 인간의 실수들이 얼마나 끈질기게 반복되고 있는지를 살펴 보아 더 이상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으로 귀결된다.

금융이 가진 실체 속에 인간의 이익과 공포, 탐욕와 망각 사이를 오가며 지속적으로 만들어 온 금융의 역사는 금융의 존재뿐만 아니라 인간이 벌이는 수 많은 실수와 반복된 문제에 대한 반성을 요하는 일이다.

인간의 삶은 비극보다 희극적 삶, 희망과 행복을 꿈꾼다. 

역사, 금융의 역사를 통해 더 이상의 비극은 멈춰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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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의견일 뿐이다 - 불확실한 지식으로 가득한 이 세상에서 진짜를 판별하는 과학의 여정
옌스 포엘 지음, 이덕임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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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사실이 의견에 불과한 것인가 하는 물음은 사실과 의견에 대한 구분을 혼동하는 이들에 한해서만 가능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사실을 이야기 하기 전에 의견은 가능성을 동반한 어떤 대상에 대해 가지는 생각으로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사실은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통해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보면 신뢰성의 측면을 생각해 보 수도 있다.

의견은 결론이 나지 않은 판단이나 관점, 발언을 말하기에 근거에 따라 신뢰성이 달라진다는 측면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사실은 의견일 뿐이라고 말하는 일은 역설적인 의견에 불과하다.

아니 사실이 의견이 아니라는 말은 진실을 말하고 싶은 것일 수도 있다.

저자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파악해 볼 수 있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사실은 의견일 뿐이다" 는 오늘의 우리 일상에서 만날 수 있는 사실과 의견의 경계가 위험할 정도로 무너지고 있어 두루뭉술하게 활용되는 안타까운 상황들을 마뜩치 않은 시선으로 보고 진짜를 판별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 사실과 의견의 다름을 알려주고자 하는 책이다.

어쩌면 우리가 현실 세계에서 보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실로 둔갑한 의견들로 인해 세계가 피해를 받고 있는 상황을 생각해 보면 저으기 사실과 의견의 명확한 경계가 필요하며 우리는 그러한 경계를 명확히 구분지어 사용해야 함을 인식해야 한다.

그러고 보면 의견이라 생각할 수 있는 가짜뉴스들이 어쩌면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든다.

이러한 상황들은 우리의 일상적 사회에서 만연해 있어 마치 그것이 사실인양 오도할 수 있다는 점이 문제이다.

의견을 넘어 망상을 반복하는 일도 심심치 않게 있고 보면 의견과 사실에 대한 명확한 인식을 정의하지 않아서의 문제라 하겠다.

그러한 결과는 나, 우리 자신의 사실에 대한 분명한 인식과 과학적 근거를 통한 확인, 정의를 인지해야 하는 부분과 맞물려 있다.

의견은 과학적 근거나 합리적, 논리적인 실체를 갖기보다 가능성이라는 낮은 측면만을 부여잡은 생각에 불과할 뿐이다.

마치 세상을 구원하는 모든 종교들이 신을 제외한 자신들만의 구원단체 인양 말하는 일들과 같다.


오늘 우리가 사는 현실은 다양한 상황들이 빚어낸 모습으로 읽혀진다.

물론 사실도, 의견도 얽히고 섥혀 있어 분간하기가 쉽지 않음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그럴수록 더욱 우리는 본질을 담은 진실한 모습의 사실과 생각으로의 의견을 분리해 낼 수 있어야 한다.

사실이나 의견이 가진 경계의 사이에 회색지대로의 구간이 존재하기도 한다.

세상을 더욱 명료한 시선으로 파악하고 판단하기 위해서는 천리안 같은 눈도 필요하겠지만 이미 읽은 세상을 파악하기 위해 천리안이 아니라도 명확히 해석할 수 있는 고해상도 투시경도 필요하다.

의견은 의견으로 사실은 사실로 인식하고 판단하는 우리의 삶이 필요함을 일깨워 주고 그러한 관점을 갖도록 도움주는 책의 다독을 권유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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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식기
아사이 료 지음, 민경욱 옮김 / 리드비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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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식기는 인간의 지속가능한 삶을, 본능적으로 지속성을 꾀할 수 있는 존재라 할 수 있다.

사회, 문화적으로 생식기를 생각하는 측면이 다양하고 법적, 문화적으로 그에 상응하는 다양성이 표출되기도 한다.

지금까지의 많은 문학작품들을 살펴보면 인간의 주체적인 의식으로 생식기의 사용에 따른 문제들이 주제 혹은 이슈가 되는 상황들이 많았지만 생식기 그 자체에 인격적 성격을 부여해 개체화 한 경우는 드물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인간의 의식, 의지에 따른 생식기의 사용은 생식기의 한계성을 드러내는 가운데 인간의 의식이나 욕망이라는 차원의 벽을 그어 놓아 개체로서의 생식기에 대한 존재와는 그 느낌이 완연하게 다르다.

주체에 의해 사용되어 지는 능력이랄까? 그러한 존재감을 가진 생식기와 주체적 성격을 가진, 그런 생식기가 인간을 평가하는 차원의 문제는 주객이 전도되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한다.

과연 생식기를 하나의 개체로, 인간 개체와 동등한 격을 허용하는 일이 가능할까 하는 생각을 해 보며 만나본 책을 읽어본다.



이 책 "생식기" 는 주재를 생각하면 다큐멘터리거나 연구 논문 정도로 이해해야 하지만 예상을 깨고 소설이다.

주인공 쇼세이, 그를 하나의 인간으로, 하나의 개체로 인식하는 그의 본능적 존재감을 드러내는 생식기는 또하나의 개체로 등장한다.

소설은 쇼세이의 일상적 이야기들로 주를 이루지만 쇼세이가 만나는 다양한 상황들 속에서 성적 감각에 대한 수용과 기능적 감도를 생식기의 주체적? 사유로 풀어나가는 독특한 서사를 펼쳐낸다.

주인공인 둘인 작품, 아니 하나인 존재를 이루는 두개의 본질이라고 생각해도 다르지 않음을 느끼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며 갖는 느낌은 나의 생각, 행동에 대한 이해를 나만이 아닌 생식기라는 객체가 판단하기에 나, 우리의 사유와는 또다른 의미를 지닌다 하겠다.

마치 나 자신을 거울을 통해 보지만 있는 그대로의 나, 우리의 모습이 아닌 본능적인 생식기가 만들어 내는 나,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과 다르지 않은 느낌은 색다르고 어딘가 마뜩치 않은 느낌으로 단추를 잘못 끼운 옷을 입고 있는 듯한 느낌으로 어색하고 이색적이라 할 수 있다.

오늘을 사는 나, 우리는 우리 자신도 스스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많은 경우들이 있는 상황을 생식기라는 존재를 객체화 시킴으로써 그에 대한 이해를 대체해 설명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도 된다.

인간의 의식이 벌이는 인간의 삶을 객체로의 생식기가 보고 판단한다면 인간은 더 이상 인간다운 인간으로 남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한 관점으로의 서사를 담아낸 소설은 쇼세이의 일상적 이야기들을 통해 나, 우리의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어쩌면 인간은 오랜 시간 인간의 의식이 만들어 온 삶의 길을 따라 왔다.

생식기의 입장으로 보아 본능적인 충동에 따른다면 인간의 의식이 만들어 온 삶은 실패한 삶으로 읽혀질 수도 있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것이 생식기가 인간을 어떻게 보고 판단하느냐에 대한 생각을 보면 인간의 생각은 너무 다양하고 감당할 수 없는 의미를 갖고 있기에 생식기로서는 본능성에 따르기만 해도 될 텐테 당연히 문제로 생각할 수 있는 일이다.

본능이라는 자체가 소유한 능력조차도 인간은 제어할 수 있고 조율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자 한다.

그러함이 신이 부여한 본능적 감각만을 드러내고자 하는 생식기의 객체를 인간의 하위 기능에 붙잡아 두는 존재로 전락시키는 기회가 되어야 한다.

놀라운 객체로의 생식기의 사유를 통해 인간 객체의 다양성에 대한 부정과 삶에 대한 실패를 긍정하지 않는 쇼세이의 인간성을 통해 온전한 나, 우리의 모습을 발견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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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질론 - Feat. 하늘의 바람
도사강현 지음 / 하움출판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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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우리는 어떤 사건, 문제를 대하는데 있어 본질이 무엇인지를 묻곤한다.

그런데 오늘을 사는 나, 우리는 본질과 본능에 대한 적절한 구분을 잘 못하고 살기도 한다.

단적으로 묻는다면 나, 우리의 본질은 무엇이고 본능은 무엇인가에 쉽게 대답할 수 있는가 하는 물음을 던저보자.

그 결과를 납득 가능한 수준으로 제시할 수 있다면 적어도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본질론에 대한 독서를 마주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생각할 수도 있다.

물론 그러함을 모른다고 해서 이 책을 읽을 수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알고 읽는 이들과 모르고 읽는 이들의 차이점은 극명하게 달라진다.

우리가 말하는 인생, 삶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수 많은 사람들이 존재하기에 각양각색의 답이 나오지만 그 모두가 틀리거나 맞다고 할 수 없다.

인생의 본질을 알기 전에는, 삶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알기 전에는 그에 대한 대답이 맞다 틀리다를 말할 수 없는 것과 다르지 않다.

인생을 게임과 같다 생각하고 그에 따른 본질론을 제시해 우리의 미숙한? 의식을 깨우쳐 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본질론" 은 우리가 믿는 세상의 진실이라는 껍데기들이 우리 삶의 균열을 만들어 내고 무엇이 인생을 삶을 지탱하고 존재하게 하는지를 깨닫게 해주고자 하는 저자의 날선 비판과 거친 입담이 흥미로운 책이다.

나, 우리 자신의 본질을 안다는 것은 무엇인가?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일이기도 하며 우리가 원해 마지 않은 삶의 주인이 되기 위한 목표를 달성하게 하는 일이기도 하다.

저자는 나, 우리가 즐겨하는 게임이론을 통해 본질론에 대한 지적 사유의 시간을 제공한다.

책의 표지에 보듯 도꺠비 방망이를 든 나, 그를 둘러 싼 4인의 성인과 탑을 둘러싼 두 마리 용이 저자가 본질론으로 우리에게 사유의 시간을 선물하는 게임 이론으로 제시된다.

본능과 본질에 대한 학문적 관점과 본질론의 관점에 대한 이해와 차이 역시 다르게 만나볼 수 있다.

다분히 철학적 주제가 될 수도 있는 문제지만 첫 Stage 가 '삶의 본질을 마주하라' 라는 것이다.

저자는 삶을 인공지능 시대의 자율주행차와 비교해 반자율주행이라 결론지어 말한다.

즉 삶의 모든 것들이 운적인 요소로 결정되며 그러한 운 역시 나, 우리에게 있어서는 나의 의식, 의지로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사실로 자율(운)의 반(의식, 의지)으로 운행되고 개인의 문제로 귀결된다며 역설한다.

사실이다, 틀린 말이 아니다.



저자는 나, 우리가 마주한 세상에서 운명을 결정짖는 두마리 용과 나, 우리 자신의 자아라는 본질이 숨어 있는 탑이 우리를 조율, 나로 살아가게 하는 과정을 토로한다.

그러한 세상의 다양한 일들이 나, 우리에게는 어쩌면 다양한 조건들이자 게임에서의 선택에 따른 결과를 만드는 요소라 할 수 있다.

과연 나, 우리 삶의 본질은 게임과 같이 동일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동일한것 까지는 모르겠지만 게임이론에서 저자와 같이 느끼고 배우며 깨달을 수는 있을 것이라 판단할 수 있다.

세상이라는 게임 속에서 나, 우리는 어떤 삶을, 인생을 살고자 하는가?

그 누구도 이에 대한 대답을 명확히 제시할 수는 없기에 자기만의 길을 찾는것 뿐이다.

그 길을 찾고자 할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나 다운 나의 삶, 인생'은 나의 본질이라는 측면을 무시하고는 생각할 수 없다.

그러하기에 삶이라는 게임이 주는 진짜 규칙으로의 나의 본질을 깨닫고 생존 철학으로의 본질론을 화두로 삼아 편견과 차별, 거짓이 진실인양 포장된 세상을 올바르게 살아가는데 유익함을 얻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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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의 중대재해, 어떻게 막을 것인가 - 진정성으로 만드는 지속 가능한 안전경영
김근영 지음 / nobook(노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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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고 볶고 하는 삶의 순간들도 우리의 일상이자 삶의 연속된 시간 속에서 만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그러한 우리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협하는 단 하나의 문제가 있다면 그건 바로 안전에 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비단 직업의 문제뿐만 아니라 일상적인 상황 속에서도,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는 안전에 대한 문제는 우리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함을 인식해야 한다.

최근 정부의 기업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와 안전사고 근절을 위한 중대재해처벌법의 시행은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어렵고 힘든 상황을 야기한다.

근로자의 입장에서는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조건들을 지키면 되지만 기업의 입장으로서는 그것 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 다양한 상황의 연결과 작용들이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맞물려 있음을 생각하면 일방적?인 정책이나 수박 겉핧기식의 제도는 이제 스스로 검열하고 개선해야 마땅하다 생각한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의 산업 현장에서는 하루가 멀다하고 안전사고들이 우후죽순격으로 일어난다.

과연 그러한 안전사고,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막을 수는 없는것인지 숨죽여 고찰한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산업현장의 중대재해 어떻게 막을 것인가" 는 산업재해에 있어 기업과 근로자 모두에게 책임을 묻고 서로의 진정성을 알아볼 떄 비로소 안전사고의 개선과 의식의 변화로 말미암아 안전경영이 이뤄지지라는 사실을 알려주는 책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의 시행은 이제 4년이 지나가고 있다.

최근의 산업계에서 일어난 근로자들의 죽음은 안타깝고도 무어라 말할 수 없이 슬프다.

나, 우리 역시 한 사람의 근로자이기에 그러한 중대재해에 대해 나몰라라 생각하거나 무시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 무엇보다 나, 우리의 안전은 나, 우리의 지속가능한 삶과 행복한 삶을 위해서는 필수적이라 할 수 있기에 안전을 지키는 일이야 말로 오늘과 내일 우리가   해야 하는 지상 최고의 숙제라 할 수 있다.

중채재해처벌법은 기업의 규모와는 상관없으나 현장의 기업들이 느끼는 점은 기업에게만 과도하게 적용하는 법적 성격을 띠고 있다는 사실을 과연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근로자의 입장에서는 기업이 조금 억울해도 받아들여 근로자의 안전을 확보해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기업은 궁극적 목적인 수익을 얻어야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수 있다.

그 가운데 중대재해처벌법 같은 안전제도의 강화는 기업의 안전경영을 가로막는 조건이 될 수 있다.

그러한 조건들이 하나 둘 모여 기업의 경영에 문제를 일으킨다면 그 또한 문제가 될 소지가 크다.

허나 기업 역시 근로자가 없이는 지속가능한 기업경영을 할 수 없음이고 보면 적정한 수준의 포용이 필요하다.

그 포용의 농도와 범위가 바로 근로자의 안전을 형식적으로 담보, 지킬 것이 아닌 진정성을 가진 제도와 안전문화로 제시해야 마땅하다.

진정성은 저자가 말하듯 기업이 모든 근로자들의 마음을 울릴 수 있는 최고의 설득이다.



산업 현장에서 근로자로 일한지 40년이 넘었다.

그러한 시간 속에서 수 많은 안전 위험을 만나고 넘겨 왔지만 우리는 그러한 산업재해에 있어 근로자 자신의 문제는 생각지 않고 기업의 근로조건, 환경, 정부 제도 등에 대해서만 잘못을 토로한다.

하지만 저자와 나의 생각은 다르다.

정말 안전을 위한다면 근로자 자신부터 안전을 지금과는 다르게 인식해야 한다.

안전으로 가는 다섯 계단의 인식-개선-예방-대응-진단은 기업도 근로자도 진정성을 갖고 목표로 삼아볼 일이라 생각한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산업재해의 많은 부분들이 제도와 환경의 문제도 있지만 가장 크게 점유하는 부분이 근로자들의 안전마인드 부제와 지키지 않는 상황 속에서 발생한다.

과연 잘못은 누가 하고 누가 피해를 보아야 하는지를 따지는 일도 필요하지만 모두가 피해자가 되는 상황은 이제 더 이상 없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며 저자의 현장 개혁에 대한 강력한 동의를 독자들에게 구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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