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책쓰기 수업 - 1인 창업으로 평생 돈 걱정 없는 시스템 만들기
허지영 지음, 김태광 기획 / 위닝북스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독서만으로도 부족한 시간을 어쩌지 못해 안달인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책쓰기는
언감생심 그야말로 꿈이랄 수 있는 일이다.
그러나 나 역시 다른 사람들과 동일한 시대에 동일한 감정과 생각들을 가지고
삶을 살아간다.
직업적으로도 크게 부족함이 없이 수십년간을 잘 다니고 있기에 그 또한 책쓰기
소재로 얼마든 활용할 수 있고 또한 살아온 나날 역시 적지 않은 나이기에 소재로
쓸 수 있는 이야기들도 많고, 남들과 다르게 살기위해 3년간 1000권의 책을 읽고자
했던 목표도 조기에 달성했던 터이고 보면 쓸 수 있는 여력은 없었을지 모르나
쓰고자 하는 의지가 없었음을 깨닫게 된다.


남녀를 불문하고 자아실현을 꿈꾸지 않는 이는 아마도 없을 터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삶의 어지러움으로 인해 우리는 자아실현을 꿈으로만 치부해 버리는 경향이
없지 않다.
특히 남성들 보다 여성들의 삶에서 그러한 경향을 더 많이 보게되는건 어쩌면
사회적, 문화적 구속력이 그들을 그렇게 얽매어 놓았는지도 모를 일이라 생각하면
안타깝기 그지 없는 일이다.


우리는 서로가 같은 사람이라 생각하지만 다른 삶을 살아간다. 커다란 부류에서는
같을지 몰라도 세부적인 사항으로 들어가면 정말 하늘아래 나와 똑같은 사람은
한사람도 없음을 깨닫게 된다.
그러하기에 틀림이 아닌 다름은 존중되어져야 하고 다름은 우리를 나답게 하는
기초가 된다.
그러한 기초위에서 자신의 생각과 행동, 삶에서 베어나오는 연륜 또는 지혜들을
많은 사람들이 읽고 생각할 수 있으며 그들의 행동을 변화 시킬 수 있는 책으로
낼 수 있다면 무척이나 좋은 일이 될것이다.
자기 존재감의 바탕위에서 만나게 될 새로운 세상을 향한 꿈트리라면 많은 이들의
동참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며 <한책협>의
도움을 얻어 책쓰기를 성공시키면 좋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져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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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크린 - 세상 모든 IT 혁신의 흑역사
조재성 지음 / ER북스(이알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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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컴퓨팅 작업을 하면서 만나게 되는 블루스크린은 공포의 대명사라고 한다.
이는 어떤 방법으로도 해결되지 않기에 사람들에게는 공포심 가득한 존재이지만
다르게 생각한다면 성공하지 못한 실퍄의 경험이나 일들이라고 하면 더욱 어울릴
표현인지도 모를 일이다.
성공은 누구나가 원하는 희망사항이지만 물이 100도에서 끓듯이 단번에 100도가
될 수는 없는 일이다.
상온 또는 영하의 온도에서 시작된 상태에서 시작되어 서서히 끓어오르는 단계가
선행되어야 절대적 법칙인 100도가 되었을때 수증기를 내며 끓어 오를 수 있듯
성공 또한 성공하기 이전에 수많은 실패를 담보라고 있을 것임을 알아야 한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도 있지만 우리는 과정보다 결과에 치중하는 모습을
가장 많이 보게된다. 그 성공의 이면에 자리한 성공하기 까지의 실패와 좌절을
딛고 일어설 수 있었던 과정에 더 큰 박수를 줄 수 있는 깨어있는 의식을 가진
사람이 될 수는 없는 것인지 묻고 싶다.

 

세상에 이름을 알린 IT 기업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창업하고 성장했으며 지속
가능함을 유지하려고 안간힘을 썻지만 지금 우리의 곁에 존재하는 IT 기업들은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완성된 성공의 결과물을 맛복도 전에 처참하게 무너지고
쓰러진채 잔해 없이 사라지기도 했다.
아담소프트, 블랙베리, 야후, 전동휠 또는 전동퀵 보드, 싸이월드, 모토로라,
노키아, 코닥 등이 바로 그러한 기업들임을 우리는 안다.
기업들의 혁신에 대한 지속적인 행보는 우리를 편리함과 행복한 삶으로 이끌어
가려는 시도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디지털만 세상만이 그걸 가능하게 한다고는
생각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을 갖게된다.

 

전세계 PC 시장을 점령해 버린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블루스크린이란 오점을 남기고
더 좋은 제품들을 쏟아 내고자 노력하고 있다.
기업에만 혁신을 감당하게 해서는 안된다. 우리의 삶 역시 혁신을 통해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그 과정은 무척이나 힘들고 어려운 일이 될 수도 있다.
결과를 먼저 생각하는 우리에겐 과정의 기나긴 터널도 싫증이 날 수 있지만 실패를
용인할 수 있는 용기마져 부족하기에 더욱 우리는 난감한 경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결과가 아닌 과정을 중시하고 실패를 발판삼아 더욱 발전된 혁신을
이루어 나갈 수 있는 개인적 마인드의 변화와 사회적 공감대의 형성, 기업과
국가의 시스템적 변화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지혜롭게 이겨 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간절히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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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 사냥 지식 DIY 시리즈
김교락 지음 / 뻥뿅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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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이 인간을 동물에서 구제한 존재로 일으켜 세운 존재라면 시는 인간을
인간답게 한 소통의 도구라는 사실이 인간의 사랑을 흐르는 존재로 인식하게
하고 사랑의 정의를 조금은 색다르게 바라보게 한다.
사냥감이 없어 시를 사냥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시를 바치는 사람이라면
무지무지 낭만적인 사람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을 가득 안게하는 저자의 책
시 & 사냥은 지식DIY 시리즈 2로 철학 & 사냥에 이은 두번째 작품이다.


시를 빚어 내는 것은 무엇에 대한 '사랑'의 마음이 존재하기에 가능한 것이리라.
그 사랑의 존재가 다른 무엇보다 인간에 대한 사랑으로 빛날때 우리는 생각지도
못한 노래와 시를 빚어낼 것이다.
시를 바라보는 세상 사람들의 생각도 모두 다르거나 같을 수 있으며 저마다
생각하는 시에 대한 개념도 다르거나 같을 수 있다.
그러나 시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엔가에 대한 목마름이나 갈망을
사랑으로 풀어 놓은 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작품 역시 그러한 맥락에서 바라보면 다양한 주제의 시들을 시답게,
시 답지 않게 독자들에게 선보이고 있어 즐거운 유희의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저자의 두 작품 철학 & 사냥, 시 & 사냥은 조금 독특한 구조로 되어 있다.
목차를 후반부에 두어 나와 같이 서두 부분을 보고 판단하는 독자들에게는
뭐, 이래? 라는 추렴을 들을 수 있는 염려도 있지만 시같은, 시같지 않은
시들을 읽으며 유희로서의 시적 언어를 통해 우리가 느끼는 시에 대한 심리적
기대에 조롱찬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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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 사냥 - 맹호반가사유상 개정판 지식 DIY 시리즈
김교락 지음 / 뻥뿅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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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의 모든것이 바로 철학적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의 철학적인 삶은 철학
이상도 철학 이하도 아닌 당당한 철학으로 자리할것이다.
삶에 대한 뚜렷한 성찰이 없다면 우리는 그저 보여주기 식의 삶을 구가하며
하루 하루를 연명해 가는 하루살이와 다를바 없는 삶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철학 & 사냥은 지식 DIY 시리즈의 첫번째로서 꾀나 묵직한 주제인 철학과
사냥에대한 마중물과도 같은 내용들을 담아내고 있다.
누구에게나 삶은 어렵고 힘들수도 있는 길이자 행보이겠지만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스스로의 삶을 철학의 전형이라 생각할 수 있다면 우리의 모든것에서
철학을 향유하고 철학을 사냥하는 통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인류사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유명한 철학자가 아니라도 우리는 자기 나름대로의
생각과 사유를 통해 철학을 펼칠수 있고 일상 속에서 보고, 듣고, 말하며, 생각하는
과정의 반복이 철학적 가치관을 재생하는데 유익함을 터득해 인간의 사람에 대한
사랑을 철학적 화두로 삼는 아름다운 모습도 그려볼 수 있다.
이름난 대면 알수 있는 철학자들의 사유마저도 보편 타당하다는 선에서는 우리의
사유와 동일시 되는바 우리 역시 우리의 철학적 사유를 즐기며 펼칠 기회를
가져 보는것도 삶을 보다 즐겁고 유쾌하게, 철학적으로 사는 것이 될것이다.


자신이 알수도 없는 생각을 하거나 사유를 가진 사람들의 존재도 분명 있기에
우리는 철학을 통해 사유를 사냥하고 우리의 삶의 근본을 이루는 사랑의 본질을
더욱 더 심도있게 관찰하는 시간을 맞이 할수 있다.
일상에서 느끼는 저자의 독창? 독학, 셀프를 통해 자신의 생각이나 사유와 같고
다름을 공감하고 반박하는 즐거운 시간은 철학에 대한 무지를 조금이나마 줄이고
삶과 자신의 철학에 대한 고민을 폭 넓게 수용하는 시간이 되어 주었음을 밝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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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일 - 자정의 시작
임근희 지음 / 정오와자정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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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설고, 낮설기에 새로운 소설, 그 낮섬 속을 헤메이며 처음부터 끝까지
읽을까 말까하는 고민의 끈을 부여잡고 있었던 흔하지 않은 책으로
나는 꽤나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현실이 아닌 가상의 시공간을
머리속으로 그려보는 재미에 흠뻑 빠져보기도 한 작품이다.

 

소재목의 일상적이지 않음과 작품 전체에 그려져 있는 논리적 환경속에
드러나는 그 어떤 삭막함과 같은 느낌은 미래의 완벽한 사회를 꿈꾸는
소설속의 내용과는 배치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일이다.
이러한 점은 공학도로서의 영향역이 작가의 문체에 녹아있음을 고스란히
느끼게 되고 꽤나 낮설고 이해하기 어려운 감정을 자아내는데 효과적이며
작가의 의도대로 낮섬을 통해 새로운 변화에의 시도를 이끌어 내는데는
적중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소설의 내용은 인간의 기억과 정신을 치료할 수 있는 기억치료제와 정신
치료제를 활용해 불편하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들을 소거하는데
사회적, 국가적으로 앞장서고 인간 개개인의 기억들에 대해 시공간을
넘어 과거와 현재의 조우, 그리고 미래까지의 연결을 꿈꾸고자 하는
SF영화 한편을 보는듯 어지럽지만 과연 이러한 것들이 기정사실화 되고
진보된 사회/국가의 등장이 존재한다면 우리 인간은 인간의 기억과 정신을
치료하는 약에 의존해 인간의 자유로운 영혼의 방을 폐쇄 할 것인지
궁금해 하지 않을 수 없다.

 

자연적인 내 머리속의 지우개인 치매는 어떤 원인에 의해 기억이 지워지는
병이지만 소설과 같이 불편하고 아픈 기억이나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을
지우는 의도적 기억상실을 과연 우리는 흔쾌히 받아들일 수 있을까?
또한 기억을 지우려면 늘 약을 먹어야 하기에 약물중독에 대한 고민거리도
분명 생길것이고 무엇이건 중독된 존재는 행복과는 거리가 먼 존재들이
될 가능성이 많다.
그리고 설령 그렇다고 한들 우리는 행복한 기억만 가득한 세상을 살아간다고
생각하며 살아갈 수 있는 것일지 반문해 보고 싶다.

 

늘 새로움에 목말라 하는 우리의 일상은 전혀 새롭지 않다.
새롭지 않은 일상의 사물과 사람들의 경계를 오롯이 투과하며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의식을 그려보려는 저자의 낮설고 이해하기 어려운 작품은 그렇게
미래의 어느 시점 우리가 받아들여야 할 변화의 모습을 과감히 거부하게
되는 자신의 모습을 그리게 했으며 미래라는 사회/국가의 주도하에 그려질
인간의 삶 역시 자본주의 사회의 은밀함을 고스란히 담고 있음을 깨닫게
하는데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낮설고 이해하기 힘든 SF 장르이지만 저자의 또다른 책들이 기대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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