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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속 한자, 한자 속 신화 : 인간창조편 - 딸아 한자 공부는 필요해. 아들아 너도 ㅣ 신화 속 한자, 한자 속 신화
김꼴 지음, 김끌 그림 / 꿰다 / 2023년 7월
평점 :
신화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고 즐겨하는 이야기라 할 수 있다.
동서양의 신화가 조금 다르지만 신화를 한자 학습과 결부시켜 보다 쉽게 배울수 있게 하는 일은 매우 효과적인 학습이라 말할 수 있을것 같다.
그도 그럴것이 신화부터 신화한자, 응용에 이르기까지 한자를 설명하는 일은 신화를 통해 한자를 연상작용으로 기억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도 하다.
지금도 옛날 이야기를 해주시는 할아버지, 또는 부모님들이 계시는지 모르지만 나 어릴때만 해도 할아버지, 할머님들의 더 먼 옛날 이야기들, 전설과 신화들 속에 존재하는 수 많은 존재들에 대한 이야기는 들어도 또 듣고 싶은 재미 가득한 보물단지와도 같았다.
그런 신화에 대한 이야기를 아버지가 딸에게 전해주는 형식을 통해 신화 속 한자, 한자 속 신화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을 만나 읽어본다.
이 책 "신화 속 한자, 한자 속 신화" 는 무수히 많은 신화들이 존재하지만 현재의 동북아시아의 한반도, 만주, 중국 본토 지역의 신화를 우선하여 한자의 기원이 되는 도문, 갑골, 금문 등이 나온 곳으로 상형, 지사, 회의, 형성, 가차라는 자원 즉 글자의 원리가 문화적 배경인 풍습, 정서, 역사 등을 통해 형성되었음을 이해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책이다.
저자는 한자와 신화의 연관성을 자원(字源) 풀이로, 처음 한자를 만들 때의 구성원리를 통해 가장 오래된 순서부터 오늘날의 표준체인 해서체로 변화한 내용을 설명해 준다.
이러한 서체의 변화는 인간 삶의 족적을 따라가는 역사기행이자 신화적 상상의 세계로 들어가 흠뻑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인간 기원에 관한 이야기 이기도 하다.
더구나 아빠가 딸에게 옛날 이야기를 하듯 친근하게 이야기 하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스타일의 지면을 활용해 재미를 북돋아 주고 있어 매우 흥미로운 한자 학습서이자 교양서라 생각할 수 있다.
시대의 변화로 말미암아 국어 사용에 있어서도 축약형으로 사용하는 많은 청소년들이 존재하지만 그런이들에게 한자는 언감생심 뭐하러 배워? 하는 궁금증을 가질 수도 있다.
하지만 인간의 언어생활이 어디 효율만 따져서 될 일인가, 언어는 인간의 생각과 감정을 전하는 소통의 도구로 순수 국어만으로는 혼동될 가능성 마저 있는 상태라 안타깝지만 한자와의 병용을 해야만 비로소 우리의 의사를 명확하게 전달하고 이해할 수 있다 판단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한자를 배워야 하거나 무엇을 배우는데 주저하는 사람들에게 한자는 머리아픈 대상이 될 수도 있지만 기왕 해야 할 바에야 좀더 재미있고 다양한 의미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는 학습서이자 교양서가 우리가 따지는 효용의 측면에서는 월등히 뛰어나다 말할 수 있다.
한자를 배우면서 많아 알아야 하는것도 좋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를 알아도 명확하고 깊이 있게 알아야 한다는 사실을 저자의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저자는 앞서 이야기 했듯이 자원을 통해 신화속 인간창조와 관련한 한자를 들려주며 신화한자를 제시하고 신화 한자가 가진 요소의 한자를 응용하고 비교한자, 닮은꼴 한자, 심화학습에 이르는 과정으로 점점 더 깊이 있고 명확한 한자의 사용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우리에게 신비함으로 남아 있는 존재는 미래에 대한 그 무엇일지도 모르지만 여전히 나, 우리가 살아왔던 지난날, 과거에 대한 앎도 신비로움에 쌓여 있다 판단할 수 있다.
한자를 통해 한자뿐만이 아닌 신화, 역사, 세계사에 이르는 일거다득(一擧多得)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일은 그리 흔하지 않다.
물론 그러한 효과를 누리려면 한자 학습에 대한 의지를 다지고 적절한 학습서를 통해 공부에 대한 의지를 불태울 수 있어야 한다.
그러한 자세를 갖는데 저자의 신화 속 한자, 한자 속 신화 -인간 창조편-은 탁월한 선택이 될 수 있음을 주저 없이 말하고 싶다.
독자 제위들의 한자 학습뿐만이 아닌 신화속 한자에 대한 흥미로움을 재밌게 만들어 줄 이 책의 다독을 권장해 본다.
**네이버 카페 책을좋아하는사람의 지원으로
개인적 의견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