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배프! 베프! - 제22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반달문고 40
지안 지음, 김성라 그림 / 문학동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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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도적 허점과 모순을 당당하게 극복하는 아이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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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할머니와 욕심쟁이 할아버지 암산이 즐거운 전래동화 시리즈 1
정미영 지음, 고아라 그림 / 라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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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할머니와 욕심쟁이 할아버지는 독특한 책이다.

그동안 접한 어린이 책과는 다른 색다른 구성으로

아이들의 정서와 지능향상 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래 동화 형식을 취한 탄탄한 스토리텔링은 이야기 자체로도

재미있고 감각적이어서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만하다.

거기에 더해 열 손가락만 있으면 암산이 가능한

워크북 형식을 띠고 있어 언어와 수리력 향상의 시너지 효과도 누릴 수 있다.

 

구성과 아이디어 면에서 탁월한 접근방식을 취하고 있어

초등학교 입학 전후의 학령기 아동을 둔 학부모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특히 코로나로 인해 정서 발달과 가정 학습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때

부모의 시름을 덜어줄 든든한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언젠가 입시 설명회에서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실력 발휘를 하는

모범생들의 특징이 어릴 때 독서력을 키운 학생들이란 말을 들은 적 있다.

지문에 대한 독해와 이해가 빠르고 남달라 문제 해결 능력이 그만큼

탁월하기 때문이라는 거다.

그런 실력과 잠재력은 하루아침에 생성되는 게 아닌만큼

어릴 때부터 지속적으로 관심 두고 키워 주어야 하는데

아이들의 정서와 지능향상을 도모하는 데 있어서 이만한 책이 있을까 싶다.

정말 부모의 마음으로 정성껏 만든 책이라는 게 피부로 느껴졌다.

암산이 즐거운 전래동화 시리즈 벌써 다음 권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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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할머니와 욕심쟁이 할아버지 암산이 즐거운 전래동화 시리즈 1
정미영 지음, 고아라 그림 / 라영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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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과 학습의 놀라운 콜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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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오라 그래 서유재 어린이문학선 두리번 9
정복현 지음, 김주경 그림 / 서유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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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사소한 오해와 다툼이 한 가정을 위기에 빠트리고

생존권마저 위협한다면?

이 이야기는 그런 거짓말 같은 현실을 다루고 있다.

다소 황당할 법한 질문에 난민과, 혐오라는 단어를 대입시키면

그럴 만하지.’하고 고개를 끄덕일 사람도 더러 있을 것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화교가 뿌리 내리지 못한 나라.

어릴 때 자랑스레 회자 되던 단일민족에 대한 긍지.

그것을 애국이라는 말로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합리화한 이면에는

나 같은 엉뚱한 피해자도 발생한다.

타국의 피가 조금도 섞이지 않았음에도 단지 머리칼이 빨갛다는 이유만으로

자라면서 남다른 시선을 받아 왔기에 그들이 겪었을 모멸감과 소외감을

어렴풋이나마 짐작할 수 있다. 본의 아니게 어릴 때부터 차가운 시선에 익숙해져 왔으니까.

한때는 내가 받은 오해가 억울하게 여겨졌던 적도 있었다.

그러나 자라면서 오해의 문제가 아니라 이해의 문제라는 걸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내 피가 혼혈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 더는 억울해할 필요도

돌연변이 현상 때문이라고 해명할 필요는 더더욱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사람들이 멋대로 생각하게 내버려 두는 쪽을 택함으로써 편해졌다.

그런데 만약 이것이 나의 생존권과 직결된 문제가 된다면 얘기가 달라질 것 같다.

선조들이 나라를 잃고 고국을 등져야 했던 것이 불과 100년이 채 안 되었고

내전으로 인한 분단의 아픔은 현재 진행형인 우리가 난민에 대해 그토록

배타적이라는 현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그런 면에서 본다면 이 책에서 하필 오해의 동기가 된 물건이 금매달이란 것은

상징하는 바가 큰 것 같다.

편견과 차별 속에서도 이 땅에 뿌리를 내리고 이해의 폭을 넓혀가는

라오를 통해 인간성을 회복하고 우리 사회가 한 걸음 더 성숙해지기 위한

방향성을 엿볼 수 있다.

라오의 정원은 우리가 그들에게 조금만 곁을 내주면 낯선 이방의 땅이

모두를 아우르고 보듬는 치유와 성찰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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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오라 그래 서유재 어린이문학선 두리번 9
정복현 지음, 김주경 그림 / 서유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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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곁을 내 주면 낯선 이방의 땅이 치유와 성찰의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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