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서재]어린이 인문학동화 진시황의 책교실로 초대합니다

어린이 인문학동화 진시황의 책교실로 초대합니다ｌ마이리뷰

piaopiao () l 2016-10-08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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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시황의 책 교실 - 책은 왜 읽어야 할까? ㅣ 수상한 인문학 교실 이향안 지음, 이경석 그림 / 시공주니어 / 2016년 9월 평점 :

몇년전부터 인기를 끌고 있는 인문학,
TV 강의로도, 책으로도 쉽게 만나볼 수 있는데요,
처음엔 생소했던 학문이 이젠 제법 재미를 느낄만큼 다가옵니다.
휘리릭 타 올랐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사그라드는 빤짝이 스타처럼
그냥 그렇게 꺼져버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인문학만큼은 말이지요.

사람에 대한 관심,인간의 본성에 대한 깊은 이해와 통찰이
우리 미래를 살아가는 힘이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미래의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건
바로 인문학적 사고의 힘이라고 생각하거든요.

1권이 진시황의 책교실인데요,
아~~ 수상하다 수상해!!
그림이 참 대단히 수상합니다!
인문학교실인 것도 모자라 진시황의 책교실이라니요?
책을 좋아하지 않는 친구들이 본다면 으~~ 듣기만 해도 어렵다고
고개를 좌우로 저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요~~ 수상한 인문학 교실의 표지만 넘겨봐도
그런 생각은 전~~혀~ 들지 않을걸요!
어때요??
표지 그림만 봐도 호기심 충만해지지 않나 싶은데요?
호홋~ 마리오네트인건가? 두둥~

아차차!
이 책은 책날개도 그냥 지나치면 후회하니 꼭~ 꼼꼼히 살펴보세요!!
사전 공개는 하지 않겠습니닷*^^*

이 책의 주인공은 책을 무지무지 싫어하는 도영이라는 친구에요,
도영이가 진시황을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그 시대를 살아가던 친구 청유와 청유의 아버지를 통해
숨겨진 진실을 알게 되지요.

자 도영이가 어떤 친구인지 알아볼까요!
책과의 거리 1미터일땐 온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50cm가 되면 숨이 막혀옵니다. ㅎㅎㅎ
대신 책 안 볼때는 룰루랄라~~ 신이나지요.

독서감상문 숙제라는
부담감 100배의 짐을 지고 걸어서 그럴까요,
도영이는 이상한 곳으로 들어가게 된답니다.
그 곳에서 고민을 해결해 준다는
괴상한 교실지기 할아범을 만나게 되지요.

그리고 교실문을 열자 중국 대륙을 최초로 통일한 황제,
진시황이 떡하니 나타납니다.
하핫~ 근데 이 둘~~ 통~~했습니다~ㅎㅎ
진시황의 나라로 가면 평생 책을 보지 않아도 된답니다^^
신난 도영이는 놀고~먹고~놀고~먹고~놀고~먹고~~
하는 생활의 연속~~ 무지 좋을것만 같은데,
이렇게만 살아도 심심해지나봐요.
그러다 보니 궁궐 밖의 세상이 궁금해지죠.
궁궐 밖에서 만난 친구가 바로 청유랍니다.

청유의 아버지는 책을 베껴 쓰는 필사장이였는데요,
진시황이 나라안의 책을 모두 불태우라고 하는 바람에
필사장이를 더 이상 할 수 없었을뿐더러
강제 노역에 시달리다 몸이 불편하게 되었지요.
그리고 몰래몰래 책을 옮겨다가 숨겨두었답니다.

청유 아버지의 말씀,
두고두고 가슴에 새겨야겠습니다.

"책 한권에 나라의 역사가 들어 있고,
우리 조상들의 사상이 들어 있단다.
여기 있는 책마저 불살라 사라지면 우리 역사도 사라져 버려!
어디서 사라진 역사를 찾을 수 있겠니?"

중국을 통일하고
사람들의 생각도 하나로 통일 시키겠다고 생각한 진시황,
진시황의 생각은 과연 성공했을까요?
글쎄요... 책 속에 답이 있겠지요.

책을 무진장 싫어하는 도영이라지만
이런 이야기를 듣고나니 어딘가 불편합니다.
그래서 청유와 청유아버지를 도우면서
도영이는 군사들에게 잡혀 진시황 앞에 끌려가게 되지요.
교실지기 할아범이 준 낡고 냄새나는 책 한권-위기의 순간에
딱 한번만 사용하라던 그 책-을 펼치고 간신히 위기의 순간에서 탈출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