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 마음이 조각조각 ㅣ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53
샤를로트 문드리크 지음, 올리비에 탈레크 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환한 달빛 같은 표지,
후광이 비춰오는 노란 공간에 선 한 아이,
가슴엔 빨간 하트가 그려진 뭔가를 꼭 품고는 얼음!!이 된 아이,
풋풋한 첫사랑 이야기가 담겨있는 예쁜 책 내마음이 조각조각입니다.
제목 조차 가루가 되어 조각조각 흩어지고 있어요.
초등 저학년 도서로는 이미 잘 알려진 시공주니어 꾸러기문고 시리즈 53편이지요.

잠깐 작가 소개에서 멈칫했습니다.
헉.. 이런.. 내가 좋아했던 그 작품들...
그래서 이 분들의 작품 다시 한번 꺼내 보았네요~ㅎㅎ

주인공 아이의 이름은 미셸이예요,
아주아주 수줍음이 많은 남자아이구요!
친한 친구도 별로 없어요, 여자애들하고는 더 안 친하구요.
내일이면 개학인데 절친인 말리크는 스페인에 가고 없지요.
어휴~ 이런 기분엔 학교에 가기도 싫을거 같네요.

그런데 말이죠!
말리크는 스페인에 갔는데,
신기하게 스페인에서 프랑스로 온 여자아이가 전학을 온거예요.
근데 선생님이 미셸에게 도우미를 하라네요...
어쩌요..ㅠ 미셸은 이제 걱정이 태산이예요..

하루,이틀, 시간이 갈 수록 미셸은 카르멘이 좋아지네요^^
기다리는 시간도 즐겁답니다.
어쩌면 이 시간을 기다린건지도 모르죠^^
저도 막.. 심장이 콩닥콩닥♡ 뛰는건 아직 소녀 감성이 남아있다는거? ㅎㅎ
설레임 방울을 먹은듯한 기분~ 아직 동심이 남아있다는거겠지요.

서로서로 집으로 초대도 해요~
문화가 다르다는건 이런게 좋은거 같아요^^
다른걸 경험할 수 있잖아요!

억...이런...이렇게 난감할수가!

손을 꼭 잡고 가던 카르멘과 미셸 앞에 같은반 친구가 나타난거죠.
ㅎㅎ~ 이 대목에서 저도 초등학교 2학년이 되었네요~
그 옛날...좋아하는 남자친구 자전거 뒷자리에 앉아서 가다가
같은 반 친구가 눈에 보이자 얼른 뛰어내렸던;;
심쿵했던 옛 추억은 즐거워요^^ 히히히~

카르멘이 스페인으로 돌아갈 때가 되었나봐요.
미셸은 잠도 오지 않아요.
벌레잡이 식물이 심장을 야금야금 갉아먹고 있는거 같아요.
문장 하나하나가 예술입니다~ 후유~ 어떻게 이런 표현을 할 수 있을까요.
감동감동~

......
♡.♡
풋풋한 첫사랑의 감성이 살아납니다.

친구 말리크는 스페인에서 돌아왔지요,카르멘은 스페인으로 갔구요.
미셸은 이제 더 이상 부끄럼쟁이 아인 아닐꺼예요^^
누구든 사랑할 수 있어요,때론 용기도 필요하지요!
말이 다르다고.. 문화가 다르다고.. 나이가 어리다고 사랑 할 수 없는건 아니잖아요.
감정을 숨기는 것보다 솔직함이 더 필요하진 않을까요?
풋풋한 사랑이야기가 담긴 초등 저학년 도서 추천 해봅니다~
예쁜 사랑하세요♡
시공주니어 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