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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들이 사는 집 - 제4회 비룡소 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ㅣ 난 책읽기가 좋아
허가람 지음, 윤정주 그림 / 비룡소 / 2015년 9월
평점 :
요즘 한창 "난 책읽기가 좋아" 1단계~3단계 시리즈에 빠져있는 아이~ㅎㅎ
덕분에 저도 열독 중인데요, 학교 도서관, 집 근처 도서관에서 빌려 보기도 하고
구매하기도 하고 이렇게.. 선물로 받기도 하죠^^
새로 구매한 책장이 점점 책들로 들어차고 있어요, 나름 뿌듯하며 기분좋네요.
이번 작품은 비룡소 문학상 수상작이예요~
매해 좋은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무지 무지 좋네요.
이번엔 출간되자마자 초특급으로 받은 선물이라 더 뿌듯뿌듯♡
제목과 표지 그림이 무시무시(?) 하지요~
기대를 부르는 그림이 아이들을 책속으로 빨려들게 해요!
늑대들이 사는 집,
문도 좀 열어봐얄거 같은 기분.. 다들 느끼셨겠죵?
근데 무서워~잉..ㅠ

그럼 그 집 속으로 풍덩~ 빠져볼까요?
아니 왠 카드? 늑대들이 사는집카드인가봐요.. 거기에다.."흠"카드?
양 두마리까지~ 무슨 메세지를 담고 있는 카드일지~
궁금증 폭발폭발!
여기인.. 늑대들이 사는 집!
세 주인공의 이름은 뾰족귀, 넓적귀, 처진귀..
다들 이름에 맞게 모습이 이러이러 하군요.
어린양 오누이가 눈속을 헤매다 이렇게 무시무시한 늑대네 집에 도착했답니다.
헉~~ 이를 어째?
음? 근데, 늑대들이.. 좀... 안 늑대네? ㅋㅋ
따뜻한 고깃국도 줍니다.. 근데.. 고기래요..ㅠ먹을까요? 말까?
미스테리.. 저.. 고기의 정체는 뭘까 궁금합니다.
분위기 파악 못하고 늑대들에게 서슴없이 다가가는 어린동생양~
덤덤이가 어딨는지 모르겠다면서...이런이런..
전 여기서 얄팍한 상상을 했다죠?
덤덤이가 혹시.. 그.. 고깃국 속의 고기? 이런 상상말예요.
그 답은.. 책속에 있지요..ㅎㅎ
두번째.. "픔카드"랍니다,
버섯국이라는 제목으로 귀여운 캐릭터와 새가 있네요.
여기선 넓적귀가 버섯나라의 몽글왕자를 만나는 이야기가 펼쳐져요.
이 착한 늑대들은 버섯을 먹고 사는걸까요?
그럼 그 고깃국에도 혹시 버섯이 들어있던건 아닐까요? ㅋㅋ
혼자서 상상해봤답니다~
울딸이 초등학교 입학직전에 만든 큐피의 하루라는 책인데요,
여기에 울딸이 만든 몽글이라는 캐릭터가 등장해요~ ㅎㅎ
딸이 만든 책엔 몽글이가 구름이예요^^
같은 이름이라면서 어찌나 좋아하던지~ ㅋㄷ
넓적귀가 몽글왕자님을 만나게 되는 대목!
초면에 참 근엄하시죠? ㅎㅎ
여차저차 넓적귀는 왕자님을 도와 원하시는 곳까지 모셔다(?) 드리게 되죠.
그리고 왕자님으로부터 일용할 양식 버섯과 책을 받게되구요~
몽글왕자님 센스쟁이^^
왕자님께서 선물하신 책!
책 속의 책이 똿!
저도 아이도 똑같이... 좋아하는 페이지랍니다! ㅎㅎ
마지막이야기, "큼카드" 이상한 나무뿌리에 대한 이야기에요,
어~ 이 카드의 열쇠는 톱과 후추?? 아리송송송~ㅋㅋ
처진귀는 지하실에 갔다가 나무뿌리를 발견하고 물을 줍니다.
너무 목말라 보였거든요~ 두둥~ 문제가...
근데 이 뿌리가 자꾸만 커지는거예요..
아 어떻게 하지~
세마리의 늑대는 서로 돌아가면서 뿌리를 자르려 합니다.

하.지.만... 글쎄요...
어떻게 됐을까요?
계속계속 커지면, 집은 어떻게에? 걱정입니다아~
여기서 엄마의 깜짝 등장? ㅎ
대체 앞 두편의 이야기가 나올 동안 엄만 어디 계셨던거지...ㅋ
우리가 생각하는 늑대,
온갖 나쁜 수식어는 다 붙는 그런~ 음흉하고 나쁘고 욕심 많은 동물들이 아닙니다.
무시무시한 외모라고 내면도 그런건 아니겠지요~
편견깨기에 도전한 재밌는 작품, 글도 그림도 너무너무 흥미진진합니다.
후속작도 출간예정이라는데 완전 기대된답니다~^^
이 아름다운 책은 비룡소 연못지기로 활동하면서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