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은 듯 다른 교과서 속 우리말

닮은 듯 다른 교과서 속 우리말 1~2학년군 - 별명 좀 바꿔 주세요 ㅣ 닮은 듯 다른 교과서 속 우리말
정유소영 글, 현태준 그림 / 시공주니어 / 2015년 4월

아이가 1학년이라 특히나 더 받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너무나 잘 보았습니다.

동화 그리고 쓰는게 취미인 아이지만 아직은 맞춤법이 많이 틀리는관계로

항상 마음이 쓰였답니다, 매번 고쳐줄 수는 없으니...(아이가 상처 받고 다신 글 안쓴다고 할까 걱정이되었다죠?)

가끔... 간접적으로 알려주긴 하지만 틀리는건 항상 틀리더라구요.

요렇게 책으로나마 보여줄 수 있어서 엄마 아빠가 직접 말하는것 보다

훨씬 효과 좋은거 같아요^^

"같이"를 제대로 쓰.고.있.는걸 목격(?) 했으니 엄마로선 이 보다 뿌듯할 수 없답니다^^ㅋ

어떤느낌의 책인지 표지만 보고도 감 오신다구요!?

직접 보지 않고 대충~ 느낌으로만 짐작하면 아쉬울껄용!!

내용을 보시면 더 놀랍습니다~ 그냥 줄줄이 설명만 있는 그런 책이 아니거든요!

표지 그림도 재밌지만.. 부제인 별명 좀 바꿔주세요 주위에 있는 아이들의 별명이...

어~ 이게 뭘까? 흥미를 유발합니다.

제 아인 이 별명 "똥장군"이 가장 재밌다네요..ㅋㅋ

전 계지나 멍멍 짖네가 재밌었어요~

선생님께서 아이들의 별명을 지어주시죠...음..

아주 귀신(?)같이 정곡을 콕콕 찔러 지어주세요...

대략 난감인 별명도 있고... 엄청나게 아름다운 별명도 있지요.

근데 아름다운 별명은 딱 1명이라는 사실이 아이들을 슬프게 해요...ㅠ

거름과 걸음의 차이가 뭔지 만화와 그림으로 표현되어있고

예문도 있으니 훨씬 이해하기 쉬워요.

원래는 거름장군이란 별명이었는데... 이 친구~

안타까운 사연으로.. 똥장군이 되었답니다.

아이들은 똥 얘기에 급 관심을 보이지요!!

뭐가 그리 재밌는건지... 한참을 킥킥 대면서 들여다 보는 아이에..

참~ 어이가 없기도 했네요~

근데 제가 봐도.. 킥킥 거릴 수 밖에 없었답니다.ㅋ

그림도 재밌고 한 단원(?)이 끝나면... 만화로 구성이 되어있는 페이지도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에 쉽게 복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지요.

여기에 나오는 어휘가 많지는 않아요,

제목에서 있든 닮은 듯 다른 교과서 속 우리말이기에.. 아이들 교과서 속의

단어, 그 중에서도 자주 헷갈리는 단어를 뽑아 책으로 만드셨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아.. 혹시나 이 짧은 서평으로 선생님이 별명만 신나게 지어주신걸로

이야기가 끝날거라 오해하진 마세요~

아이들이 나름대로 해법을 찾아 이 절망적인 별명에서 해방된답니다.

그 해법은!! 제가 다 적을 수 없어요~

직접 보시면 아~ 이렇게 풀어냈구나~ 라고 생각하게되실겁니다.

그림과 글, 구성, 이야기의 흐름이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책이라

만족감이 배가 되었습니다.

가장 마지막엔 별명 시험문제도 있는데..

책만 읽고 있을땐 몰랐는데, 문제 풀려고 하니 저도 헷갈리더군요.ㅋㅋ

근데 아인 여기서도 틀린문제가 있었답니다.ㅋㅋㅋ

찾아보세요~ 어떤 문제가 틀렸는지?

왜 안푼것도 있는건지;;; 엄마 욕심에 다 하라고 하고 싶었지만, 흐음..

참았습니다. 강요 없는 삶... 그게 제가 꿈꾸는 세상입니다.

근데 무언의 압력을 행사한다지요!? _ _+

만약 책속의 선생님이 별명을 지어주신다면 "유리에겐 어떤 별명을 지어 주실 거 같니?" 라는 질문에

바로 대답하네요 "유리창"이라고...이름이 유리라 유리창이라 지으실거 같대요.

그래서 전 덧붙여주었답니다, 엄마라면 반짝반짝 유리창이라고 지어줄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