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rainyday_mk의 서재 (rainyday_mk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261181</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24 Jul 2026 03:27:52 +0900</lastBuildDate><image><title>rainyday_mk</title><url>https://image.ala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97261181</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rainyday_mk</description></image><item><author>rainyday_mk</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우리는 누구인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 [[세트] 영혼의 왈츠 1~2 세트 - 전2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97261181/17379522</link><pubDate>Tue, 07 Jul 2026 22: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97261181/1737952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9744&TPaperId=1737952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8/93/coveroff/k652139744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52139744&TPaperId=1737952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트] 영혼의 왈츠 1~2 세트 - 전2권</a><br/>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br><br>역사는 반복된다고 말한다. 기술은 발전했지만 인간은 같은 실수를 되풀이한다. 극단주의와 혐오, 역사 왜곡과 선동, 지식의 오용은 오늘의 뉴스를 통해서도 매일 마주하는 현실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정말 과거에게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 것일까.<br>『영혼의 왈츠』는 이 질문을 전생이라는 장치를 통해 풀어낸다. 주인공 외제니는 최면을 통해 여러 시대의 삶을 경험하며 문명이 만들어지고 무너지는 순간들을 직접 마주한다. 네안데르탈인에서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까지 이어지는 여정은 과거의 인물로 살아가는 경험을 하게 함으로써 역사를 현재와 연결해 다시 바라보게 한다. 우리가 당연하다고 믿어 온 역사적 사실에도 다른 시선이 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br>작품이 던지는 문제의식 자체는 낯설지 않았다. 인간의 폭력성과 극단주의, 지식의 왜곡과 선동은 이미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다. 그러나 이 소설은 익숙한 문제를 전생과 현재를 교차시키는 방식으로 다시 자각하게 만든다. 과거는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 되고, 독자는 역사가 지금도 반복되고 있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체감하게 된다.<br>작품 속에 반복해서 등장하는 뉴스 브리핑은 처음에는 현실을 소설 안으로 끌어온 장치처럼 보였지만, 읽다 보니 과거와 현재를 나란히 놓는 거울처럼 느껴졌다. 시대는 달라졌지만 인간은 여전히 같은 방식으로 두려움을 이용하고, 진실을 왜곡하며, 서로를 적으로 만든다. 종말은 어느 날 갑자기 닥치는 사건이라기보다 우리가 매일 내리는 선택 속에서 조금씩 만들어지는 과정처럼 읽혔다. 이러한 경고가 무섭게 느껴진다.&nbsp;<br>외제니가 전생에서 살아가는 인물들의 삶 역시 흥미롭다. 각각의 삶은 문명의 여러 갈림길을 보여주고,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선택과 욕망을 따라가다 보면 역사는 지금 우리의 삶과도 이어져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전생은 현재를 이해하기 위해 과거를 새롭게 해석하는 장치로 기능한다.&nbsp;<br>죽음 이후의 세계에서 한 생을 마친 영혼은 대천사들 앞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점수를 받는다. 그것은 영혼이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삶을 한 번의 성공과 실패로 판단하지 않고, 여러 생을 거치며 조금씩 진화하는 여정으로 바라보는 상상력은 베르베르다운 세계관을 잘 보여준다. 문득 우리도 삶을 경쟁과 성취의 결과보다 성장의 과정으로 받아들인다면, 자신과 타인을 바라보는 시선도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br>역자의 말처럼 베르베르의 작품 세계는 ‘과학과 픽션’에서 ‘영성과 픽션’으로 확장되었다. 『영혼의 왈츠』는 문명의 역사와 영혼의 여정을 하나의 이야기 안에 엮어 인간 존재를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게 한다. 또한 에드몽 웰즈는 『상대적이며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을 통해 이번에도 독자에게 사유의 실마리를 건넨다. 역자가 마지막에 “그가 우리에게 어디로 가고 있는지 묻고 있다.”라고 쓴 문장은 이 작품을 가장 잘 요약한 문장처럼 느껴졌다.<br><br>*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쓴 솔직한 리뷰입니다.&nbs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8/93/cover150/k65213974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389338</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