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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보면 손해! 알아 두면 쓸데 많은 기발한 시작들
마이크 바필드 지음, 프란치스카 횔바허 그림, 김영선 옮김 / 사파리 / 2025년 10월
평점 :

#도서협찬 #안보면손해알아두면쓸데많은기발한지식들
잠깐!!!
<줄줄 녹는 초콜릿 찻주전자?, 돌덩이 같은 콘크리트 베개?, 젖지 않는 방수 화장지?_이건 심히 마음에 든다. 그냥 뻥 뚫린 시스루 거울?_이건 보이기는 한 건가?> 등등 이 모든 것들은 모두 다?! 놀라운 발명품이 아니라 그냥 엉뚱한 물건이라는 것!!! _ 으로 [안 보면 손해! 알아 두면 쓸데 많은 기발한 시작들]은 시작된다!! 첫 페이지부터가 사람 마음을 아주 흔들어 놓는다!! 아이들이 정신이 쏙~ 빠질 것만 같다^^
[안 보면 손해! 알아 두면 쓸데 많은 기발한 시작들]에서 우리들은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고 유명한 발명품들을 구경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이를 통해 어쩌면 그 나라의 상황과 역사, 배경 지식 등 다양한 상식들을 배우게 될지도 모른다. 그런데 목차의 제목을 보면.. ‘그냥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것들인데 얼마나 재미있는 사연들이 있기에 기발하다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말 그대로 ‘자전거, 뽁뽁이, 데님 청바지, 운동화 등’이런 것들인데, 뭐 새러울 게 있을까.. 싶었다.
하지만 언제나 반전은 존재하는 법. 그렇기에 재미있고, 흥미로우며, 아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아주 적합한 책. 어떻게 이런 자료들을 모으고 모아 책을 만들었는지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진짜 강추한다!!!
‘자전거’에 대한 발명과 지금까지의 모습으로 오기까지. 그런데 재미있는 건 책을 읽다가 생각한 건데, 언제부터인가 걸음마를 떼거나 5살 전후? 아이들에게 자전거를 사주는데, 그때 바퀴는 있으나 페달이 없는 일명 밸런스 바이크가 유행이었다. 그걸 볼 때마다 나는 신기하기도 했지만 불편하지는 않을까? 힘들지는 않을까? 저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었는데.. 1817년 독일 발명가 카를 폰 드라이스에 의에 최초의 자전거가 탄생하게 되었다. 하지만 누가 봐도 무거운 쇳덩이를 들고 다리로 걸어야 한다면.. 과연 이게 말보다 편리한 도구일까? 그래도 이 시절 지금의 밸런스 자전거 같은 것이 먼저였다니.. 참 발명의 처음이란.. 신기하고 재미있다.
뽁뽁이의 탄생은 좋았지만 사용함에 있어 시작부터가 실패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이미 알고 있는 우리기에게는 그 사용함의 선택이 모두가 뽁뽁이와의 만남이 어울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무엇이든 아무리 좋아도 사용하는 사람이, 사용되는 곳이 어울리지 않는다면 최고의 발명품도 쓰레기가 되는 것이니까. 하지만 감사하게도 뽁뽁이는 제 주인을 찾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현재 우리가 활용하고 있는 포장재로서의 역할이었다. 또한 뽁뽁이는 만인의 장난감이자 스트레스 해소용품이 될 만큼 아주 인기가 좋다. 우리 집 아들도 엄청 좋아한다^^
그리고 얼마 전 아들이 “엄마, 오징어 게임이 뭐에요?‘하고 묻는데, 그 내용을 이 책에서 보게 될 줄이야. 1978년, 일본의 게임 회사 타이토에서 혁신적인 오락실 게임을 출시했고, 이는 ’모조리 다 쏴 버려!‘식의 전개로 나아갔단다. _모조리 다 쏴..;; 참 그래서 영화도 진짜 모조리 죽이나 보다;;_ 이 게임에서 위협적인 외계인을 게, 오징어, 문어 모양을 만들었다는데.. 그래서 오징어 게임이라고 한 것일까?
그리고 뒷부분에는 발명품을 특허 취득 절차가 나와 있는데, 마지막 페이지에 ‘나는 아이디어 부자’로 나의 기발한 생각으로 발명품을 구상해 보자._단, 특허를 얻을 때가지 비밀을 유지해야하는 건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