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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암호 클럽 2 - 학교에 스파이가 있다고!? ㅣ 스파이 암호 클럽 2
페니 워너 지음, 효고노스케 그림, 윤영 옮김 / 가람어린이 / 2025년 10월
평점 :

#도서협찬 #스파이암호클럽2_학교에스파이가있다고
처음 제목을 봤을 때부터 궁금했다. “학교에 스파이가 있다고?”라는 말이 너무 수상해서, 이건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장을 펼치자마자 정말 학교 안에서 벌어지는 스파이 사건이 시작되고, 그 순간부터 손을 뗄 수가 없었다.
이 책은 **암호를 좋아하는 친구들이 만든 ‘스파이 암호 클럽’**의 이야기다.
어느 날 학교에서 이상한 쪽지와 암호들이 발견되면서, 주인공들은 진짜 스파이가 숨어 있는 게 아닐까 의심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단서를 하나씩 찾아가며 사건을 해결하려고 나선다.
읽는 내내 긴장감이 이어졌다.
“이건 단순한 장난일까?” “진짜 스파이가 있다면 누구일까?”
단서가 하나씩 나올 때마다 나도 주인공들과 함께 추리하게 됐다.
특히 책 속에 나오는 암호들이 실제로 풀 수 있게 되어 있어서, 그냥 읽는 게 아니라 ‘참여하는 느낌’이 들었다.
모스 부호, 숫자 암호, 비밀문장 같은 걸 따라 해보다 보면 어느새 내가 ‘암호 클럽’의 멤버가 된 것 같았다.
이야기에는 우정과 믿음도 담겨 있다.
처음엔 서로를 의심하던 친구들이 결국 협동해서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누군가를 믿는다는 게 얼마나 용기 있는 일인지, 또 친구 사이의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도 느낄 수 있었다.
책을 덮고 나서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우리 학교에도 이런 암호 클럽이 있으면 정말 재미있겠다.”
만약 내가 이 책 속 주인공이었다면, 누구를 제일 먼저 의심했을까?
읽는 동안 계속 상상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스파이 암호 클럽 2》는 단순히 미스터리 소설이 아니라,
두뇌도 쓰고, 마음도 따뜻해지는 이야기다.
스릴 넘치지만 결국에는 친구와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해 준다.
암호와 추리를 좋아한다면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