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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를 한번도 안 읽어 볼 수는 없잖아 - 열 번은 읽은 듯한 빠삭함! ㅣ 한 번도 안 읽어볼 수는 없잖아
Team. StoryG 지음 / oldstairs(올드스테어즈) / 2025년 11월
평점 :

#도서협찬 #삼국지를한번도안읽어볼수는없잖아
삼국지를 아직 읽어본 적 없는 사람은 있어도, 한 번 읽고 또 안 읽은 사람이 없다!?
흠.. 그런데 진짜 삼국지를 통째로~ 꼼꼼하게~ 읽은 사람은 얼마나 될까?! 심히 곰곰이 생각해 본다.
그런데 삼국지를 다 읽었든, 안 읽었든 그것보다 중요한 건, 웬만한 사람들은 삼국지의 내용을 잘 안다는 것이다. 여기서 잘 안다는 것은!!! 숨어있는(?) 사소한 이야기들이 아닌 정말 책을 보지 않아도 역사만 공부했다면 아는 굵직굵직한 사건 사고들, 그리고 인물들.
그렇다!!!
우리는 삼국지에 나오는 ‘조조, 유비, 관우, 장비, 제갈량’은 단번에 안다!!
어렸을 적에 방송에서 “삼국지”만화가 한창 나왔었다. 그때 노래가 “유비~ 관우~ 장비~ 아아아!!” 이렇게 시작하는데.. 새삼, 추억돋는다. 그리고 책을 좀 읽었다 하면 ‘여포, 동탁, 손견, 공손찬’정도까지도 알 수 있다. 그들과 함께 한 2000년여의 세월. 영화에서도 ‘적벽대전’이 따로 만들어질 만큼 유명한 사건. 삼국지는 정말 버릴 내용이 하나도 없는 것 같다.
그냥 고전으로서 재미로 읽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한 생을 살아감에 있어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책이기도 하다. 모자람도 배우고, 부족한 것도 배우며,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 하나의 일을 해결할 때 필요한 지혜 등 이 삼국지 하나로 배울 수 있다는 것. 역사서로서는 정말 방대한 양이기에 완역으로 보게 된다면 정말이지 빽빽한 줄글로 읽다가 지칠 것만 같은;; 아무리 재미있어도, 흥미진진해도, 쉽게 읽기에는 어려운 감은 있다.
하지만 학교 선생님들이나 방송에서도 보면 학생들에게 꼭 읽어야 하는 책 2권을 선택한다면 그리스 로마 신화와 단연 “삼국지”를 꼽는다. 그만큼 인생의 주춧돌이 되기도 하기 때문일 것이다. 각각의 사건에 대한 전개와 서사, 그때마다 등장하는 인물들의 성격과 지혜 그리고 뒷 음모까지, 모든 상황들이 뒤죽박죽 뒤엉켜 있더라도 그 일들을 하나하나 기억하며 읽는다는 건 정말 몰입도도 대단해야 할 것이다.
각 챕터의 주제마다 사건과 등장인물들의 관계도를 정리해 두었다. 이 사건(이야기)에는 누가 등장하는지, 이들은 서로가 어떤 관계에 놓여져있는지 관계도를 통해 자세하게 알 수 있다!! 진짜 이 부분만 보아도 내용의 절반은 이해하고 들어갈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는 ‘알아두면 쓸데있는 삼국지 잡학사전’으로 그 장에 나온 이야기를 정리해주는 느낌이기도 하다.
빠르게 진행되는 느낌이지만 그래도 중간중간 쉼을 주는 페이지로 한 숨 돌리고 다시 몰입할 수 있도록 하였기에, 삼국지에 대해서 잘 안다고 해도 제대로 읽어 본 적이 없다면, 이번 기회에 [삼국지를 한번도 안 읽어 볼 수는 없잖아]로 정말 제대로 꼼꼼하게 짚고 넘어가보자!!!
정말 이제는 삼국지 박사가 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