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럴까? 중학 과학 - 질문과 답으로 익히는 과학지식
사가와 다이조 지음, 박재영 옮김 / 시그마북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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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왜그럴까중학과학

 

엄마(아빠) 이건 왜 그래요?”라는 질문, 분명 유아기 때 끝난 것 같은데.. 왜 아직도 ?”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걸까요?

 

학교에 다니기 시작하고 나서도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 다양한 과목들에서 배우는 내용들에 대한 궁금증. 하지만 유독 과학은 전문지식이 많이 필요하다보니 과학과 관련된 질문을 할 때면 조금 많이 난감할 때가 많이 있었어요. 분명 우리도 학교에서 배웠지만 오래 전이기도 하고, 그리고 다른 분야의 도서들은 추가가 되면 되었지 크게 바뀌는 부분들이 적어 오래 전의 책을 봐도 되지만, 과학은 전혀 다르잖아요. 과학은 매번 바뀌고, 내용이 더 새롭게 추가되고, 기존의 내용이 잘못될 수도 있고, 새로운 방안이 나오기도 하고, 과학은 그러니까요..

 

그러다 보니, 과학에 대한 질문을 하면 정확하게 알려 주어야 겠더라고요. 제가 아는 대로 알려 준 적이 있었는데, 찾아 보니 내가 배운 것이 바뀐 부분도 있고, 새로운 것이 추가되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이번 [왜 그럴까? 중학 과학] 도서가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어요.

 

무엇보다 과학의 분야인 물리, 화학, 지구과학, 생물 이렇게 네 분야에 대해 나눠 질문을 해요. 그리고 책터의 문제마다 정말 왜 그럴까?로 설명을 해주어요. 질문에 대한 해설과 그림, 그리고 과학 어휘들에 대해 사전적 설명을 더해주었어요. 그리고 p.194부터는 매 주제마다의 질문에 대한 함게 확인하면 좋을 권말 자료가 함께 있어요.

 

이렇게 중학 과학의 네 분야에 대해 가장 중요한 질문들, 궁금했던 부분들, 꼭 알아야하는 부분들에 대해 현상과 원리를 배우고, 또 확장해서 다른 관련 현상과도 연결해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어요. 과학이 어렵거나 혹은 과학을 좋아하거나, 더 많은 내용을 배우고 알고 싶거나, 적어도 이 책을 읽음으로써 과학의 다양한 분야에 대해 많이 알게 될 거예요.

 

암기로만 외우는 과학이 아닌 과학의 본질적인 이해를 도와주는, 중요한 사항들을 일괄 정리해서 용어집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한 권의 책. 시험에 잘 나오는 실험.관찰 포인트를 수록해서 가장 좋은 공부법인 원리를 이해하는’, ‘실제로 일어나는 현상과 연결해 가며 공부하는그저 단순한 암기식의 공부가 아닌, 기억에 오래 남는 공부가 될 수 있을 거예요.

 

그렇게 함으로써 과학이라는 과목이 재미있고, 즐거운 과목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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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살롱 1 - 수상한 마녀의 미용실 시크릿 살롱 1
신현정 지음, 모차 그림 / 보랏빛소어린이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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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시크릿살롱_1권_수상한마녀의미용실


이런 거 적어도 되나?

왜.. 마을에 무지개빛의 수상한 미용실이 생겼는지 말이야..

이건.. 아무래도 비밀로 해야 겠지?

그래야, 수상하니까 말이야!!! 홍홍홍!!


표지만 보아도 화려한 마녀 살룬, 그리고 그 옆에 하얗고 복슬복슬 예쁜 리본을 단 고양이 달콤.

살룬의 손에는 번쩍번쩍 미용 가위 하나가 빛을 내고 있고, 그 주위에는 드라이기와 거울 등 미용실에서 볼법한 물건들이 둥실둥실~ 분명히 이 시크릿 살롱에는 다른 미용실과는 다른 비밀이 있는 것 같은데, 무엇으로 손님을 끌어 모으는 것일지, 또 마녀이니까 분명히 손님들한테 원하는 것들이 있을 터인데.. 그 손님들한테 무엇을 가져가려는 것일지.. 벌써부터 내용이 궁금해지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달콤, 어떻게 손님을 초대하냐고? 나한테 다 생각이 있지. 인간들은... (이하 생략_비밀!!) 아, 그렇지. 아이들을 초대하려면 초대장도 필요하겠네.”』


살룬은 인간들의 마음을 너무나도 잘 아는 것 같았죠~ 그렇게 마술봉으로 휘리릭~ 수십 장의 초대장이 종이비행기처럼 하늘을 빙빙~ 날아 어디론가 날아갔지요!! 보통 이런 초대장은 무언가 사연이 있는 사람들이 꼭 받는데.. 그저 지나가던 사람 말고?! 과연 이 시크릿 살롱의 살룬의 초대장은 누가 받을까요?!


『“자, 그러 이제 영업을 시작해 볼까?”』


어릴 때에는 그저 감정을 표현하는 말이 ‘좋아요, 싫어요.’의 단순한 표현이라면 우리가 점점 초등 고학년이 되고, 청소년이 될수록 감정이라는 것이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복잡해지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안에는 <부끄러움, 시기와 질투, 외로움, 불안, 짜증> 등 다른 사람들에게는 보이기 싫은 감정들이 많이 숨어있을 거예요. 친구들에게, 어른들에게, 부모들에게는 나의 좋은 감정들만 보여주고 싶은데, 이런 좋지 않은 감정들은 좀... 


그런데,, 과연 <부끄러움, 시기와 질투, 외로움, 불안, 짜증>같은 감정들이 무조건 좋지 않은 것일까요?

나에게 이런 감정들이 없이 오로지 행복하고 좋은 감정들의 표현만 존재한다면 어떻게 될지.. 저는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상상도 못했던 것 같아요.. 마냥 살룬의 이야기를 듣고 ‘그럼 좋은 거 아닌가? 불행한 마음이 없이 행복한 삶을 살아간다면 말이야.’ 라고 막연하게 생각했거든요.


[시크릿 살롱_1권_수상한 마녀의 미용실]이 이제 오픈하였으니, 어떤 친구들이 손님으로 오게 될지,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그럼 한 번 우리도 살룬의 시크릿 살롱에 한 번 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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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감정 연차 쓰겠습니다
아린 지음 / 이음서가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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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오늘은감정연차쓰겠습니다

 

그런 날이 있을 것이다.

아무 이유 없이, 어떠한 결핍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그저 내 삶이 곤두박질친 날.

내 마음의 중심이 아무 곳도 향하지 않고, 그저 무너진 날.

난 분명히 열심히 살고 있는데, 지금도 쉬지 않고 무언가를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저 그렇게 의미 없어 보이는 날.

 

그러다 한 번 길에서 쓰러지고, 다시금 나를 되찾기 위해 노력한 나날들.

그 날들을 다시금 이 책을 보면서 되새겨 본다.

 

그 무엇도 나를 옥죄는 것도 없었던 것 같고,

나를 다그치거나 몰아세운 적도 없는 것 같은데..

난 그저 아떻게든 살아보기 위해

성실이라는 이름하에 오히려 내가 를 더 몰아세웠던 것 같다.

 

그냥 매일을 기계적인 루틴으로 살아오면서 그것이 내 삶의 원동력인 것 마냥.

내 감정보다는 주변 사람들의 마음이 먼저였던,

생각해보면 내 인생도 참 재미없었구나.. 싶었던...

그저 보여주기 식의 짜증나는 삶.

그래도 내 옆에 사랑하는 이들이 있기에 버티지만,

그 마저도 언제 무너질까 염려하는 이 무력한 내 삶.

 

그렇지.

이 책처럼 나에게도 감정 연차라는 것이 있었다면..

그렇게 지금도 아프고 힘들지는 않겠지.

누군가도 이 책을 통해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

너와 내 삶은 모두가 똑같다고.

단지.. 나도 가끔은 나를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한다고.

 

그렇게 이야기해주고 싶고,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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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직아이 샘 보라 1단계 로직아이 샘
로직아이 샘 집필위원 지음, 박우현 감수 / 로직아이(로직인)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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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협찬 #무엇을하든독서가먼저다_로직아이샘_1단계보라

 

마침 아이들 독서와 관련되어서 조이엘 작가님의 북토크를 다녀왔다.

AI가 발전하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들을 해보면서 역시나 정답은 독서그리고 질문이었다. 내가 책을 읽고, 생각을 하며 그로 인해 논리 비판적 사고가 생기고, 이로 확장해서는 성찰의 단계까지 이른다면 얼마나 좋을까?

 

독서로 인해 내 아이는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유아기 때와 적어도 초등 저학년 때까지는 부모들이 정말 책을 많이 읽힌다. 하지만 초등 중학년이 넘어가면서부터 학원을 다니고, 고학년부터는 숙제와 시험에 치이면서 책을 읽을 시간도 부족하고, 책을 읽을 시간이 있다 하더라도 마음의 여유가 없다. 책을 읽으면 이 시간에 공부 하나라도 더 하지.’ 혹은 지금 책을 읽는 게 맞을까?’ 등 책보다는 다른 것들을 더 우선시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이 지금의 현실이고 참 안타까운 상황이다.

 

독서를 하다보면 은유적 감각과 직유법 등 다양한 영역들을 배우게 된다. 글쎄, 배운다기 보다는 느끼게 된다. 독서는 나의 생각을 대변해주기도 한다. 그렇게 초등 글쓰기의 시작인 1단계_읽고, 듣는 단계를 지나면 이제 2단계인 쓰기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무엇을 하든 독서가 먼저다_로직아이 샘_1단계 보라교재는 오로지 독서지도만을 위해 만든 것이기 때문에 반드시 가르치는 사람과 학생들은 해당 도서를 꼭!!! 읽어야만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 활동을 진행할 수 없다. 책을 읽고, 해당 교재의 문제를 풀다 보면 다시 한 번 더 책을 들여다볼 수밖에 없다. 그렇게 되면 한 권의 책을 적어도 두 세 번은 읽는 셈이 된다. 교재 또한 단계별로 있어서 학생들의 나이, 성향, 독서 능력에 따라 활용하면 아주 좋을 듯하다!!

 

책을 선정하고, 왜 이 책이 선정되었는지 나와 있는데, 이 부분은 부모(혹은 선생님)가 읽음으로써 아이들에게 적용하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무엇을 하든 독서가 먼저다_로직아이 샘_1단계 보라의 활동지에는 따라 쓰기’, ‘이솝 우화’, ‘낱말 퍼즐같은 활동들이 있어 상황에 맞게 적용하고, ‘상상하기’, ‘책 속에 답이 있다’, ‘그렇게 깊은 뜻이!’, ‘내 생각이 중요해요처럼 내가 이 책을 읽은 후의 모든 이야기들을 글로 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질문들이 포섭해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문제에 집중해요는 아이들이 진정 이 책을 꼼꼼하게 읽었고, 잘 기억하고 있는지 확인도 할 수 있다.

 

아이와 무엇을 하든 독서가 먼저다_로직아이 샘_1단계 보라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이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꼭 해당 도서를 읽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책의 내용이 나와 있는 것도(문제집처럼), 요약이 되어 있는 것도 아니다. 진정 가르치는 이도, 받는 이도 함께 읽어야 한다는 것. 이것이 가장 큰 장점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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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스 메이트 가나 뿌리 책장 1
박지숙 지음, 양양 그림 / 가나출판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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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체스메이트

 

체스메이트는 체스라는 스포츠를 중심에 두고 있지만, 사실은 아이들의 마음과 관계, 그리고 성장에 더 큰 비중을 둔 작품이다. 체스판 위에서의 승패가 전부가 아니라, 그 한 판을 두는 동안 아이들 마음속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가 더 중요하게 그려진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느낀 건, 작가가 체스라는 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는 방식을 정말 섬세하게 보여준다는 점이다.

 

이야기 속 세 주인공은 모두 체스를 좋아하지만, 각각 체스에 기대고 있는 마음이 다르다. 동주는 화려한 실력이 있지만, 그만큼 부담도 크고 늘 스스로를 압박한다. 윤채는 한때 체스 선수를 꿈꿀 만큼 열정적이었지만, 어느 순간 현실과 감정 사이에서 어쩔 수 없이 방향을 바꿔야 했던 아이이다. 그리고 또 다른 친구는 체스 자체보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더 많이 흔들리는 아이로 등장한다. 이렇게 서로 다른 아이들이 체스를 매개로 만나고, 경쟁하고, 부딪히고, 다시 서로를 이해해 가는 과정이 자연스럽고 사실적이다.

 

특히 마음에 남는 부분은 마음을 복기하라는 조언이다. 체스를 두고 난 뒤 어떤 수가 잘못됐는지 복기하는 건 당연한데, 이 책은 그보다 그때 네 마음이 왜 그랬는지까지 돌아보라고 말한다. 아이들은 처음엔 그 말의 의미를 잘 모르지만, 경기 속에서 겪는 감정지기 싫은 마음, 초조함, 질 것 같다는 두려움, 상대를 부러워하는 마음, 혹은 자신을 의심하는 마음을 경험하면서 그 말이 점점 이해되기 시작한다.

 

이 메시지가 특히 좋았던 이유는, 체스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그대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종종 결과만 보지만, 사실 가장 중요한 건 그 결과에 이르기까지의 마음 상태다. 이 책은 아이들의 일상을 통해 그 사실을 아주 부드럽게 보여준다. 아이들 사이에서 생기는 작은 오해, 경쟁심, 자존심, 질투 같은 감정들이 과장되지 않게 담겨 있고, 그런 감정들이 결국 아이들을 더 단단하게 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또 하나 좋았던 점은 세 아이를 누가 더 잘났는가방식으로 비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각자의 속도로 성장하고, 각자의 방식으로 감정을 받아들이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균형 있게 그려진다. 그래서 읽으면서 특정 인물에게만 감정이 쏠리지 않고, 세 아이 모두의 마음이 자연스럽게 이해된다.

 

체스메이트는 체스를 좋아하는 아이들뿐 아니라, 지금 자신의 자리에서 흔들리고 있는 누구에게라도 위로가 되는 책이다. 승리한 날의 마음, 패배한 날의 마음, 그리고 그 사이에서 길을 잃은 순간들이 모두 소중한 경험이 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준다.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이 있는 성장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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