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의 전파과정

한국 - 책을 통해 학습, 선교사 없는 자생적 신앙(외부권위와 메시아)

일본 - 선교사 파송되었으나 숨겨진 그리스도교인으로 변형된 형태로 성장


한국은 주연중심의 중앙집권형, 주류추구 메시아주의, 한 유행이 전국을 휩쓸고 대동단결, 안하면 밀림(FOMO)

일본은 조연중심의 지방분권형, 비주류 다양성이 더 많은 문화, 그러나 조연이 성립하려면 메인이 확실히 고정되어야해서 정치든 섭외1순위 베스트셀러작가 등 한 가지만 드러나 안 보이는 곳에 엄청 버라이어티한 취향의 동아리가 많음


반려동물

한국은 냥이 댕이로 통일

일본은 앵무새 파충류 뱀 등 기타등등이 더 많음

음식, F&B, 프랜차이즈


한국은 프랜차이즈가 서울에서도 먹는 메뉴를 전국에 보급해주는 느낌(반동으로 강남 성수 팝업 등장)

일본은 밥과 간장 베이스는 동일하지만 식음료 문화 종류가 한평생 다 먹어도 못 먹을만큼 많음


책, 영화, 미술, 음악 문화예술 제반 분야

한국은 외국에서 상 받은 하나로 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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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로나이즈드 바다 아네모네 난다시편 1
김혜순 지음 / 난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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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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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현미 서울 2025년 올해의 작가상 갔다와서 다른 세 명은 간략하게 설명했는데 언메이크랩은 설명안했다. 그 날 시간관계상 아직 영상을 다 못 봤기 때문. 일단 전시장에 있는 작가의 소중한 작품은 최대한 다 보고 나서 이를 소재로 쓸 글이 있을 때만 내 문체로 쓰는 것이 원칙이다. 전시사진만 올리는 것은 다른 이들이 해준다. 나는 홍보용 글은 쓰지 않는다. 그리고 다 보지 않거나 직접 가지 않고 쓰는 것은 지양한다. 우선 나 자신에게 정직하고 싶고, 입보다 눈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싶다. 아는 것만 말하고 모르는 것은 안 말하고 싶다. 참 불편하고 힘들다. 영상작품 다 보느라 과천에서 개관에서 폐관까지 한 끼도 안 먹고 다 보려했다(그 날 장애를 다룬 마지막 한 작품만 제외) 서울시립 미술관, 특히 평창아카이브의 경우 남들은 휙 둘러볼 것은 나는 한나절이 걸렸다. 책도 마찬가지다 끝까지 다 읽은 것만 말하려한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자세히 온전히 다 감상하는 게 독자의 의무라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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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고고학 읽었다.


뒤르케임 후설 같은 이론가, 우메다 이다 의례분석, 시간의 선형성과 로컬리티 탐구 같은 부분도 흥미로웠지만 무엇보다 200페이지의 도표와 그 분석이 인상적이다.


육아맘, 육아파파, 교사와 회사원에게 큰 인사이트


주장의 고갱이는 시간은 돈과 달리 저장이 불가능해 순간의 선택이 곧 기회비용이 되므로 육아, 교육, 업무에서 비싼 시간과 싼 시간을 구분해 배치하는 안목이 필요하다는 것.


즉, 수요가 몰리는 순간을 줄이고 여유 시간에 대체 활동을 설계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시간 관리의 핵심이라는 말이다


귀찮은 일 대신해 주는 고마운 채선생에게 번역해달라해서 복붙한다


마지막으로, 그림 20.4는 전체적인 수요-공급 상황을 요약하고 있습니다. 시간 수요(a)는 일정 제약에 따라 시간 구간(예를 들어 하루)의 각 지점에서 변동합니다. 시간 수요는 총량 면에서 시간 공급(b)과 같게 표시되지만, 분포는 균등하지 않습니다. 다음 그림(c)은 ‘불가능한’ 시간 공급을 보여주는데, 즉 시간 수요가 시간 공급의 한계를 넘어서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러한 시간 수요는 충족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시간은 돈과 달리 저장해 두었다가 수요가 가장 큰 순간에 꺼내 쓸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 시간은 발생하는 순간 특정 활동에 사용되어야 하며, 그 시간이 지나면 되돌릴 수 없습니다. 반면에 사용하지 않은 돈은 (인플레이션의 영향을 제외하면) 이후에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림 20.4는 ‘가능한 시간 공급’과 체계 내의 ‘초과 수요’를 보여줍니다.


합리적인 시간 공급/수요 체계의 수정은 아마도 과잉된 시간 수요를 요구하는 프로젝트를, 수요가 부족한 시간 자원을 활용하는 대체 프로젝트로 바꾸는 데 목표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즉, 기회비용의 관점에서 ‘비싼’ 시간을 ‘저렴한’ 시간으로 대체하는 것입니다.


집단적 기회비용은 (시공간 속 활동 배치에서 발생하는 ‘틈’처럼) 어떤 경험적 시간 자원 배분에서도 발생하듯이, 사회 전체의 프로젝트 실현 과정에서도 나타납니다.


마찬가지로 개개인 역시 인구 구성원으로서 하루라는 프리즘 속에서 특정한 경로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다른 가능한 선택지를 포기하는 개인적 기회비용을 감수하게 됩니다



(참고로 짧게 끊는 단타형, 용언중심 한국어라는 도착어의 특성을 못 살리고 서양어의 분사 수식과 관계사절을 그대로 옮겨와 이해가 안되는 번역투로 일관하는 불친절한 책을 읽을 바에는 원서로 읽는게 낫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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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동 박서보재단 차고 옆 엘베가 있는 자투리공간을 사용한 전시실 26sqm.

여기서 전시한 작가는 다른 강소 갤러리에서도 주목하곤한다. 예컨대 김찬송(파이프) 김진희(디스위켄드룸) 등

9월부터는 이근민 작가 작품이 걸렸다.



이근민, Psychiatrist’s Head, 2023, Oil on canvas, 100x100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Peres Projects, Seoul



이근민, Body Construction, 2023, Oil on canvas, 227x182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Peres Projects, Seoul



전시 기획한 박승호의 글이 인상적어서 공유한다


이근민의 회화는 환각의 잔상과 신체의 내면을 감각적으로 역산(逆算)하는 언어다. 그의 캔버스에는 비정형의 장기, 내장의 덩어리, 혹은 분절된 사지의 파편들이 떠다닌다. 화폭은 낯선 생물의 표피처럼 박동한다. 


어떤 작품에서는 상처 입은 조직처럼 들쑥날쑥한 붉은 덩어리들이 꿈틀대고, 또 어떤 작품에서는 응시하는 눈망울들이 해체된 육체 사이에서 고립되어 떠돈다. 색채는 육혈색과 냉색 사이를 진동하며, 마치 감정의 체온을 기록하듯 변증법적으로 배치된다. 피와 살의 기운, 병적인 아름다움, 차가운 감정의 응고가 동일한 화면에서 교차하고 겹쳐진다.

이 형상들은 인체의 해부학적 재현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 오히려, 신체가 감당할 수 없는 심리적 중압과 이름 붙여지지 못한 고통을 부유하는 형태로 시각화하는 데 집중하며 감각의 주체, 그 ‘고통받는 자아’를 지속적으로 호출한다. 작업의 발아점은 개인적인 병력, 그 중에서도 경계성 인격장애와 그로 인한 환각의 경험이다.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고백적 언어로 끌어오는 대신, 재현 불가능한 감각을 시각적 징후로 환기시킨다.


https://parkseobofoundation.org/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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