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


미국인 선교사가 처음 조선에 와 보니 사람들이 갓을 쓰고 다녔다.

신기하고 궁금해서 양반에게 물어봤다.

"머리에 쓴 게 무엇이오?"

"It's 갓"

"What? God? Oh my God!"

이 나라 사람들은 갓(God)을 항상 머리에 모시고 다닌다는 말인가.

게다가 발에는 신(神)을 신고(wear the Divine on their feet) 다니질 않는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from head to toe) 신을 받들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에겐 이미 하나님의 영이 임했다는(descend upon them) 것 아닌가.

"나라 이름은 무엇이요?"

"chosen이요"

"what?? wow?? The 선택된(Chosen) 사람들???"



오늘 자 윤희영 English에서 재구성


https://www.chosun.com/opinion/specialist_column/2025/09/17/5RMGB7KUSZEKPLDHCMSAWFTQ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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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소설 중 인상깊은 5황


김초엽 양면의 조개껍데기 (모두 SF 단편인데 수브다니가 가장 마음에 들음)

조예은 치즈 이야기 (꾸덕한 조예은 월드, 표지와 제목에 내용까지 모두 일치)

김애란 안녕이라 그랬어 (일상의 풍경묘사에서 보이는 사회학자의 면모)

성해나 혼모노 (빠져나올 수 없는 그 강렬한 단편의 세계. 휘발되는 엔딩이 늘 인상적)

손원평 젊음의 나라 (이중 가장 유쾌함)
















































작년으로 조금 타임라인을 늘리면 2권 추가되어요

김기태 두 사람의 인터네셔널

예소연 영원에 빚을 져서


엊그제 출간된 구병모의 절창은 아직 안 읽어 보았습니다















2026년 트렌드 시리즈가 슬슬 나오는데


정밀한 데이터 해석력에 문학적인 문체에 접근가능한 어휘제시까지 송길영이 1황 (최근 3부작 다 좋았어요. 핵개인-시대예보-경량문명)















그뒤로 이 분야의 효시를 알리고 시스템을 확립한 김난도의 트렌드 코리아는 소비분야가 좋고 이외에 세계 무역 아이템의 다양성으로는 코트라 트렌드가 뒤를 잇구요 (포스팅 시간 기준 트렌드코리아2026는 미출간, 코트라는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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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글 잘 썼다!


텀페이퍼인가요?


회빙환에서 기대하는 구조와 혁명의 진득하고 느린 빌드업이 충돌하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글 중에서------

빙의물의 골격은 다음과 같다.

과거에는 무능하거나 오해받던 인물이었는데 새로운 영혼이 들어오거나 전생의 기억이 되살아나자마자 숨겨진 능력과 판단력, 그리고 현대적 지식 등의 만능 치트키로 장벽을 가뿐히 넘고, 주변의 편견을 역전시키며, 끝내 ‘능력에 걸맞는 자리’를 획득한다는 것, 이 일련의 반전이 바로 독자들에게 가장 빠르고도 안전하게 쾌감을 공급하는 기본 회로다.

이 회로가 작동하는 방식은 대개 일정하다.

0. 초반 혹은 전생에서의 무시와 모욕

1. 이후 능력의 조각들을 의도적으로 노출하며 미세한 복수를 누적

2. 가시적 권력과 상징적 보상을 동시에 거머쥠

3. 유지·확장 국면으로의 진입, 이쯤 되면 과거의 ‘모욕’은 모두 갚고 또다른 고난이 닥치기 시작하지만 역시 주인공의 능력으로 해결해나간다.



https://m.blog.naver.com/young-invincible/223983222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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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어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표현이 많아

스페인어에서 영어로 번역할 때는 약간 톤다운을 하지 않으면

너무 무겁고 고어스럽고 장중한 느낌이 많다.


대표적으로 "최근에, 마침내"라는 의미의 finally는 스페인어에서 últimamente(울띠마멘떼)인데

이를 다시 영어로 ultimately라고 하면 19세기식 성경투로 느껴지기에

현대영어에서는 lately나 recently로 혹은 in the end 같이 전치사구로 가볍게 톤다운하는게 좋다.


또한 알파벳을 공유하는 유럽어끼리는 같은 어원을 공유하거나 같은 글자인데 다른 뜻을 지닌 가짜 친구(false friend, false cognate)가 많다.

대표적으로 프랑스어의 car는 왜냐하면, 영어의 car는 자동차처럼


오늘 읽은 미래파의 Ivo Pannaggi(Italia, 1901–1981)에 대한 스페인어 미술사에서 읽은 글을 가져와보자


1) los círculos artísticos que pretendían una nueva visión del arte

(그들=예술계의 흐름은) 새로운 예술관을 추구하다

(they) pretended a new vision of art


pretend는 같은 글자지만 다른 의미의 가짜 친구(false cognate)으로

they sought a new vision of art이라고 해야한다.


2) se aplicó en disciplinas como

영어로 직역하며 he applied himself in disciplines such as

이지만 빅토리아식 옛스런 느낌이다.

현대영어로는 그냥 he worked in 이다


이 에세이에서 말고도 예시는 엄청 맣다.


por ende는 for end가 아니라 therefore(따라서)이고


asimismo는 sim만 보고 similarly라고 하면 안되고 likewise, also(또한 그런 식으로, 게다가)이고


la posteridad는 후손 posterity맞는데 현대영어는 future generations으로 쓰고


plantear una cuestión은 plant가 아니라 to pose a question 같은 느낌인데 

현대영어는 raise a question이라고 하거난 요즘엔 아예 to bring up이라고 쓴다


그외에도

suscitar(to spark), consumar(to accomplish), proseguir(to proceed) sumamente(supremely보다는 highly), el decurso del tiempo(the course of time보다는 over time)


참고로 원문에 se vioo는 오타처럼 보인다. 이런 표현은 없다. se vio다.


verse + participio는 "~한 상태가 되다, ~에 처하다, ~로 보이다"라는 뜻이고  envuelto en와 함께 "~에 휘말렸다, ~에 연루되었다'라는 의미다


그러니 se vioo가 아니라 se vio이고 


se vio envuelto rápidamente en los círculos artísticos를 최종 해석하면


그는 순식간에 예술계에 휘말리게 되었다 / 자신이 예술계 한복판에 있음을 발견했다라는 뜻이다



https://historia-arte.com/artistas/ivo-pannag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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