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역에서 내려 서쪽 국현미 방향이 아닌 동쪽 창덕궁 돈화문로 방향으로 가도 갤러리가 있다. 많이들 모르고 지나치는 곳이다. 등잔 밑이 어둡다


아라리오, 수림큐브, 서울우리소리박물관 그리고 관광객을 대상 호텔 지하에 있는 장은선 갤러리가 있다. 외국의 호텔과 펜션은 잘 알지만 정작 거주하는 곳 근처의 숙박지는 잘 모르는 게 인지상정이다. 안다하더라도 신라호텔 같은 랜드마크나 호캉스용 체인은 알지 관광객이 많이 다니는 핵심지역의 중저가 호텔은 잘 모른다. 외국 나가서 숙박비 아껴보려고 중저가를 고르는 것은 한국에 들어오는 외국인도 마찬가지다. 장은선 갤러리를 들어가는데 어쩐지 외국인 관광객이 된듯한 느낌으로 호텔 로비를 걸었다. 거주지에 있는 간판만 알던 숙박업소를 관광객 입장에서 체험해보는 경험이랄까. 로비만 지나는데도 특이했다


올린 사진 3점 중 첫 2점은 작가의 자화상이다. 중국 신화와 고사, 도교에 영향을 받아 웅건하고 호방하고 거칠다. 무해한 파스텔톤 트렌드와 대척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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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 보면 알지 - 호랑수박의 전설 웅진 모두의 그림책 74
이지은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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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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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에 있는 한국국제교류재단 KF갤러리에 다녀왔다. 



1층은 한글을 모티브로 한 전시고 2층은 헝가리와 협력 전시다. 5×5나 정사각형이 아닌, 다양하고 특이한 루빅 큐브가 있다. 헝가리에서 만든 장난감이라는 모양이다.




경기도박물관 옆 어린이박물관 거대외벽도 장식했고 청주시립미술관에서도 개인전을 했으며 지금 국현미 서울 현대미술전에서도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강익중 작가의 한글 타일을 모티브로 한 인터액티브 미디어아트 작품이 있다. 국중박이 쏘아 올린 작은 공, 단청색의 미니멀 키보드로 타자를 치면 작품에 단어가 입력된다.


한국에서 미대를 다닌 작가가 포함된 우루과이의 라레꽁키스타 팀은 민화의 색채와 조형에 영감을 받아 애니메이션 작품을 만들었다. 스페인어의 시적 운율도 좋고 색감도 독특하다. 서양용의 날개에 동양용의 모습을 짬뽕시킨 드래곤이 홍콩 같은 사이버펑크적 메트로폴리탄 서울을 날아다닌다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한국어를 배운 이들이 소음을 수집해 한국어로 표현한 작품도 특이하다.


한국어의 풍부한 모음이 지닌 가능성을 보여준다. 원래 훈민정음에는 있었던 f와 v를 속히 복원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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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에 가면 영상작품은 끝까지 보려고한다. 영화관과 다른 것은 정시상영이 아니라 중간이나 끝부터 시작해서 다시 처음부터 봐야한다는 것이다. 그도 그 나름대로의 묘미가 있다. 왜 결말에서 그랬을까? 하면서 다시 처음부터 돌아가서 퍼즐을 맞춰보는 느낌.


상반기 전시장의 영상작품 중 좋았던 것은

1. 북촌 프로젝트 사루비아 강지윤 나머지와 남은 것들

- 파란색 장미와 뒤집혀진 상의 망막을 기준으로 서정적인 리듬으로 이야기


2.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상희

- 영상이 아니라 게임인데 대사가 매우 특이


3.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와엘샤키 알렉산드리아 연극

- C Db Eb Ab의 아랍 하모니, 역사무대연출


4. 송은 에르완 부홀렉 브르타뉴 출신 부홀렉이 20년간 디자이너로 살았던 파리를 탈출해 부르고뉴(Burgundy)에 작업실을 DIY로 짓는 이야기.

파리를 수도로 한국지리에 비유하자면 브르타뉴는 충청 태안 같은 서쪽 끝 해안지방이고 부르고뉴는 구미 상주 같은 동남쪽 농경지역

https://www.erwanbouroullec.com/?id=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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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의 멸종 - 기술이 경험을 대체하는 시대, 인간은 계속 인간일 수 있을까
크리스틴 로젠 지음, 이영래 옮김 / 어크로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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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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