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적 언니 시점 - 삐뚤어진 세상, 똑부러지게 산다
김지혜 외 14인 지음 / 파람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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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큰언니‘라고 불릴 만큼의 위치에 있는 여성들이 일상에서 느꼈던 생각과 경험을 담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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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언니 시점 - 삐뚤어진 세상, 똑부러지게 산다
김지혜 외 14인 지음 / 파람북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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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채워지지 않은 나머지 부분은 아직 색깔이 없다.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조금씩 한 선 한 선씩 성실히 메꿔 나갔으면. 그 안의 일상 한 조각까지 소중히 대하면서.

p.180, '내 인생의 그림은 아직 진행 중' 중에서.



열 다섯명의 큰 언니들이 뭉쳤다! <전지적 언니 시점>은 우리 사회에서 소위 '큰언니'라고 불릴 만큼의 위치에 있는 여성들이 일상에서 느꼈던 생각과 경험을 담은 책이다.


시대와 사회 속의 한 구성원으로서 그가 하는 기록은 개인적인 이야기로 끝나지 않으며 개인의 기록 속에서 우리는 시대를 읽어내고,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같이 분노하고, 같이 기뻐하게 된다는 저자의 말이 마음에 콕하고 박힌다. 학생 시절엔 에세이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가 지극히 개인의 생각과 경험에 그친 이야기들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결국 모든 이야기는 개인에서 비롯되는 것인데, 그땐 왜 그렇게 속좁게 생각하고 에세이들을 멀리 했는지 모르겠다. 아마도 어렸고, 경험이 부족해서 크게 공감할 만한 이야기들이 없었나보다.


책은 '하나. 언니의 결정적 혹은 격정적 순간', '둘. 무례한 세상을 대하는 언니의 자세', '셋. 불혹을 매혹으로 사는 슬기로운 언니 생활', '넷. 언니가 되고 보니 사랑만 한 게 또 없더라' 로 구성되어 있다. 책은 분명 일상에서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소재들은 결코 가볍지 않다. 종교, 정치, 인연, 우정, 사랑, 날씨, 여행... 다양하지만 생각할 거리들이 많은 소재라서 덩달아 생각을 하게 되는 장점이 있다. 저자들과 같은 상황을 겪기도 했지만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이었는데, 그 속에서 생각을 하고 또 글로 표현하고 정리하는 그들의 관찰력과 부지런함이 부럽기도 하다.


문득, 허둥지둥 사는 게 바빠서 살피지 못하며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소중한 사람들의 마음은 어떠한지, 모두 안녕한지, 바쁨 속에서 행복한지. 아이 낳으면서 일기쓰기를 관둔지 여러 해인데 나를 돌아보며 살기에 일기만한 게 없는 것 같다. 나도 오늘만큼은 나를 위한 글을 써봐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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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이TV 방울이의 하루 상식 레벨업 코믹북 1 방울이TV 방울이의 하루 상식 레벨업 코믹북 1
스튜디오 왓츠비 지음, 방울이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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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에서 소위 ‘큰언니‘라고 불릴 만큼의 위치에 있는 여성들이 일상에서 느꼈던 생각과 경험을 담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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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이TV 방울이의 하루 상식 레벨업 코믹북 1 방울이TV 방울이의 하루 상식 레벨업 코믹북 1
스튜디오 왓츠비 지음, 방울이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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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이 TV 방울이의 하루 상식 레벨업 코믹북 1>은 도착과 동시에 아이들이 먼저 보겠다고 난리인 통에 내 차례가 되기까지는 시간이 꽤나 걸린 책이다. 책은 실수투성이이지만 절대 기죽지 않는 긍정적인 소녀 방울이를 주인공으로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곤란한 상황이나 감동적인 이야기를 웃기고,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다. 총 8편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데, 귀여우면서 캐릭터가 확실한 인물들의 등장으로 읽는내내 미소 지어진다.

 

하나의 이야기가 끝난 뒤에는 "고민과 궁금증을 해결해, 방울!" 코너가 있는데 '친구와 오해를 푸는 방법', '변기가 막히고 휴지가 떨어졌을 때 대처방법', '용돈을 관리하고 버는 방법', '기상캐스터의 역할', '날씨와 관련된 속담', '길을 잃었을 때', '사람이 쓰러졌을 때', '환상의 호흡이 필요한 직업',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 등 문제상황에서의 대처법과 상식을 제시한다. 똥쟁이 방울이 이야기를 읽은 뒤, 신나게 웃는게 주된 기능인 책이지만 상식도 알 수 있어 더욱 알차다.

 

특히, 자비의 방송에서 우연히 날씨를 맞춘 방울이가 기상청 슈퍼컴퓨터 고장으로 기상캐스터 제의를 받으며 일어나는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기상청 대머리 방송 감독님은 방울이에게 날씨를 맞춰 보라고 했고, 얼떨결에 아무렇게나 말한 날씨는 맞아 떨어진다.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일기예보 안내를 제의 받게 된 방울이는 크로마키에 대해 잘 몰랐기에 초록색 원피스를 입고 기상청에 나타난다. 얼굴만 둥둥 뜬 채로 내일의 날씨를 안내하는 방울이가 우스꽝스러우면서도 귀엽게 느껴진다. 실제로 방울이 같은 기상캐스터가 있다면 꽤 신선하고, 웃길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다소 엉뚱하지만 친근하면서 톡톡 튀는 매력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방울이를 보고 있으니 정말로 유쾌해진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책인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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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이TV 방울이의 하루 상식 레벨업 코믹북 1 방울이TV 방울이의 하루 상식 레벨업 코믹북 1
스튜디오 왓츠비 지음, 방울이TV 원작 / 서울문화사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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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엉뚱하지만 톡톡 튀는 매력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방울이를 보고 있으니 정말로 유쾌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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