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장 만다라 - 뇌순환과 마음 치유 컬러링 1일 1장 만다라 1
독개비 편집부 지음 / 독개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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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독개비 편집부

만다라가 뭔가요?

만다라 mandara는 고대 인도어인 산스크리트어로 '근원', '원'이란 뜻입니다. '만다 manda'가 중심 또는 본질을 의미하고, '라ra'는 소유 혹은 성취를 의미합니다. 즉, '우주의 원리를 담은 깨달음의 그림'을 말합니다. 만다라는 인도를 비롯한 여러 문화권에서 성스러움, 완전한, 일체 등을 의미하는 상징물로 여겨지고, 명상 수행의 한 방법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티베트 불교 승려들은 수행의 일환으로 모래를 이용해 화려한 색깔의 만다라 문양을 만듭니다. 오랜 시간 끝에 아름다운 만다라 문양이 완성되면 미련 없이 모래를 밀어버립니다. 아주 작은 모래를 이용해 만다라 명상을 하면 잡념이 없어지고 무아지경에 이른다고 합니다.

 

 

언제 한번은 행사장에서 아이들과 만다라를 색칠했던 기억이 있다. 만다라를 색칠하면서 집중하다보면 자연스레 입이 나오는 걸 경험하게 된다. 그리고 어떤 식으로든 일단 색을 입히고 나면 예쁜 예술작이 탄생한다. 이게 만다라의 매력인 것 같다. 결과물에 연연해하지 않아도 그저 부지런히 채워나가다보면 잡념도 사라지고, 화려하면서도 멋진 패턴을 가진 만다라가 완성된다. 그 때의 경험으로 만다라북을 꼭 가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1일 1장 만다라>는 나같은 이를 위한 책이다. 꽤 많은 양의 만다라가 있는데, 그날 기분에 따라 하나를 골라 완성하는 재미를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색칠된 만다라와 같은 색으로 색을 입혀도 되고, 내 개성대로 색을 입혀도 좋다. 정해진 방법이 없기에 부담이 느껴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만다라 그리기'는 작업하면서 손과 눈을 동시에 움직이기에 노화와 치매 예방에 좋고, 몰입하는 경험을 하다보면 집중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또 관찰력이 풍부해지고, 마음의 안정을 찾거나 치유에도 좋다고 한다. 마음이 복잡한 일이 있을 때는 컬러링북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는데 만다라 그리기도 이런 면에서 유용한 것 같다.

 

 

딸램이 책을 보자마자 탐을 내기 시작한다. "같이 해보자."라고 말하니 일단, 자기가 먼저 하나만 색칠해보고 싶단다. 그러라고 했더니 얼른 색칠해서 가져온 만다라. 은은하면서도 싱그러운 색깔이 보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아이들과 함께 만다라에 색을 입히는 과정이 즐거움으로 다가올 듯 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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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마, 오리 인쇄소 키다리 그림책 57
카테리나 사드 지음, 신수진 옮김 / 키다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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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인해 소통하고 교감하는 시간, <걱정마, 오리 인쇄소>을 읽는동안 그것들이 가능한 시간이었다. 오리들은 여전히 잘 지내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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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마, 오리 인쇄소 키다리 그림책 57
카테리나 사드 지음, 신수진 옮김 / 키다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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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카테리나 사드

우크라이나의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독일과 동유럽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아날로그 작업과 디지털 작업을 병행하면서 현대적이면서도 손맛이 살아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귀여운 오리들의 모습이 눈에 담긴다, 게다가 제목이 오리 인쇄소라니. 책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까? 궁금증과 함께 책을 펼쳐본다.

 

첫장의 고즈넉한 길은 한편의 수채화를 보는 듯한 기분. 어느 외딴 농장에 주인을 잃고, 덩그러니 남겨진 오리들. 살아갈 날이 걱정인 그들은 함께 대책을 모색하기에 이른다. 그와중에 오리들도 귀엽다. 어쩜 그림체는 내 마음에 꼭 든다.

 

 

오리들은 자신들을 돌봐줄 사람을 구하기로 하고, 광고를 내기위해 블루베리를 으깬 물감으로 글자를 써보려하지만 쉽지가 않다. 연이은 실패... 오리들의 글자 연습으로 주변은 엉망이 되고, 우연찮게 담요에 찍힌 오리 발자국을 본 두더지 아저씨가 이를 마음에 들어한다. 오리들은 두더지 아저씨의 사과와 담요를 맞바꾸게 되면서 자신들이 살아갈 수 있는 방도를 찾게 된다.

 

 

"살았다, 살았어." 를 외치는 오리들의 모습을 보면서 아이가 활짝 미소를 짓는다. "엄마, 또 읽어주세요. 또, 또." 책을 몇 번 반복해서 읽었는지... 아이들과 함께 그림책을 읽으면서 제일 행복한 순간인 것 같다. 책으로 인해 소통하고 교감하는 시간, <걱정마, 오리 인쇄소>을 읽는동안 그것들이 가능한 시간이었다. 오리들은 여전히 잘 지내고 있겠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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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부모는 어떻게 말하는가 - 우리 아이에게 '힘'이 되는 말 VS '독'이 되는 말
칙 무어만 지음, 이상춘.이준형 옮김 / 한문화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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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선택하렴˝, ˝네가 결정해˝라는 말은 아이에게 결정권을 맡기고 사고력을 동시에 계발하는 이점이 있는 언어이다. 아이와 함께하면서 여지껏 이런 식의 말을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건 아니지만 긍정적인 의미를 담은 언어라는 걸 새삼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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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부모는 어떻게 말하는가 - 우리 아이에게 '힘'이 되는 말 VS '독'이 되는 말
칙 무어만 지음, 이상춘.이준형 옮김 / 한문화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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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칙 무어만

칙 무어만은 30만 명이 넘는 부모와 교사들을 상대로 당당하고 책임감 있는 아이로 키우고 교육하는 2000가지 비결을 소개해온 영감 넘치는 교육연구가이다. 그는 35년동안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도 했으며 '자기개발연구소'의 소장이기도 하다.

 

늘 그렇듯 말은 참 중요한 언어수단이다.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손쉬운 수단인 동시에 상처를 내고, 주는 무기가 될 수도 있기에. 책은 부모와 아이의 관계에 있어서 필요한 '말'에 대한 팁을 전수한다.

 

말수가 적은게 미덕이라 여겼던 경상도, 그리고 표현하는 것에 익숙치 않고, 무뚝뚝했던 아버지...어쩌면 그러한 것들이 당연했던 내게 상황을 살갑게 설명하고, 마음을 제대로 표현해내는 일은 그리 쉽지 않았다. 특히 아이와의 관계에서 말이 이토록 중요한줄 몰랐는데, 두 아이를 키우면서 그 중요성을 실감한다. 또 이 중요성을 인지하는 이들이 많은지 화법과 관련된 육아서들이 쏟아지고 있다. 아이를 처음 낳고 읽었던 육아서는 두루뭉술한 대안을 이야기하는 것들이 많아서 공감이 가기보단 "그래서 어찌하라는거지?"라는 생각이 들어 오히려 답답한 마음이 컸었다. 하지만 요즘 출간되는 책들은 구체적인 상황 속에서 부모가 해주면 좋을 말들을 직접적으로 제시 해주고 있어서 꽤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했다. <지혜로운 부모는 어떻게 말하는가>도 그러한 책들 중 하나이다.

 

사람은 살아온 환경이나 함께 생활해온 가족의 영향도 받기에 표현하는 것이 서툰 이들에게 말하는 것을 고치라는건 참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아이를 위해서 노력하고, 개선해야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부모니까. 나는 그 개선을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끊임없이 말과 관련된 책을 읽는 걸 택했다. 필사도 해가며 의식적으로 언어습관을 고치려고 애쓰는 중인데, 그러다보면 조금은 더 부드러운 대화를 하는 아이와 나를 볼 수 있다. 육아...어려운 것!

 

책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네가 결정해>라는 제목으로 아이에게 스스로 결정할 능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깨우치는 말을 설명하고 있는 챕터였다.

 

 

"

아이는 하루에도 몇 번씩 부모에게 결정권을 떠넘기는 질문을 하곤 한다. 아이의 이런 일상적인 질문에 부모는 "그래" 혹은 "안 돼"라고 빠르고 분명하게 답할 수도 있찌만, 아이의 선택 능력을 키우는 다양한 기회로 이용할 수도 있다. "네가 결정해"라는 말은 아이에게 의사 결정에 대한 책임감을 부여한다. 이 말은 부모를 권위적인 역할에서 해방시키고 아이를 내면의 힘에 접근하도록 돕는다. p.32 중에서"

 

 

 

"네가 선택하렴", "네가 결정해"라는 말은 아이에게 결정권을 맡기고 사고력을 동시에 계발하는 이점이 있는 언어이다. 아이와 함께하면서 여지껏 이런 식의 말을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건 아니지만 긍정적인 의미를 담은 언어라는 걸 새삼 깨닫는다. 더 많이 생각하고, 더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부지런히 배우고, 또 실천해서 좀 더 나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 꾸준히 노력해야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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