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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치 오브 매직 : 마법 한 줌 ㅣ 핀치 오브 매직 1
미셀 해리슨 지음, 김래경 옮김 / 위니더북 / 2022년 1월
평점 :

저자 미셀 해리슨
미셀 해리슨은 영국 잉글랜드 남동부에 있는 에식스에서 아들 잭과 두 마리 고양이와 함께 산다. 『핀치 오브 매직』은 미셀의 일곱 번째 소설이자 위더신즈 자매의 첫 번째 모험 이야기다.
올해 아홉 살이 되는 둘째 아이가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를 보기 시작했다. 판타지에 대한 아이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꼴찌마녀 밀드레드, 반지의 제왕 등 마법사, 마녀, 마법이 소재가 되는 영화나 책을 한번 더 살피게 된다. <핀치 오브 매직>도 책소개를 읽으면서 마법과 연관된 이야기라서 더 궁금했던 것 같다. 그렇게 읽게 된 책인데, 표지에서부터 오묘한 기운이 스멀스멀 풍겨오는 듯 하다.
다소(?) 공주병이 있는 첫째 플리스, 도전적이고 탐험가 기질이 강한 둘째 베티, 먹는게 좋은 셋째 찰리. 이들 위더신즈 세 자매는 백 년이 넘게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저주가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저주를 풀 방법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다. 전해져 내려오는 저주는 위더신즈 가문의 여자들이 까마귀 섬을 벗어나면 이유없이 죽게 되는 것인데, 감옥에 갇혀 있는 죄수 콜턴이 저주를 풀 실마리를 가지고 있는 사람임을 알게 된다. 또 집안에 있는 세 가지 마법의 물건들에 관한 비밀을 듣게 되고, 세 자매는 이 물건에 힘을 빌려 콜턴을 탈옥 시키기 위한 계획을 세우지만 오히려 그 과정에서 플리스와 찰리가 위험에 빠지고 만다. 가족을 구하기 위한 모험이 시작되는데... 이들의 여정은 행복한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까?
400페이지가 넘는 도톰한 양의 책이지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장을 넘기게 된다. 마법 판타지 소설의 경우, 등장인물이 많아서 몰입하기까지 시간이 걸리기도 하는데 <핀치 오브 매직>은 그대로 책에 빠져든 것 같다.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 했는데, 실제 영화로 제작되어도 무척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빡빡한 일정의 현실에서 쫓기는 삶을 사느라 며칠 간 좀 고달팠는데, 환상의 세계에서 재미있는 모험을 하다가 돌아온 기분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