쿤은 과학혁명들 사이에서 과학자들이 통상적으로 수행하는 안정된 과학활동을 가리켜 정상과학이라고 규정했다. 이러한 정상과학에서 ‘과학자 사회‘는 패러다임에 의존하는 것이 특징이다.
쿤의 과학혁명은 하나의 정상과학이 심각한 이상현상들의 빈번한 출현에 의해서 위기에 부딪혀 붕괴될 때 일어나는 현상으로서 그 결과는새로운 정상과학의 출현을 가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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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첸바움은 이 운명을 피할 유일한 방법은 자기 인식 그리고 우리의 정신 활동과 지적인 추구, 특히 "지혜를 요구하는 업무를 컴퓨터에 위임하는 것을 거부할 용기"라고 적었다.

언론학자인 존 컬킨John Culkin은 1967년 "우리는 도구를 만들고, 그 후에는 도구들이 우리를 만든다"라고 말했다.

컬킨의 지적인 멘토였던 마셜 매클루언은 기술이 일단 강화된 후 우리를 무너뜨리는 방식을 설명했다. 《미디어의 이해》에서가장 통찰력 있는, 눈에 띄는 한 문구에 따르면 매클루언은 "우리의 도구는 이 도구가 그 기능을 증폭시키는 우리 신체의 어떤 부분이라도 결국 마비시키게 된다"라고 했다. - P336

매클루언이 하고자 했던 말은 새로운 기술,
더 보편적으로 말해서 진보에 대해 솔직히 평가하자면 우리는 얻은 것뿐 아니라 잃은 것에 대해 민감해져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사고의 많은 부분을 소프트웨어에 양도한다면 그 방식은 미묘할지라도 뇌의 능력을 상당 수준 감소시킬 가능성이 크다. 중노동자가 자신의 삽을굴착기와 맞바꿀 때 비록 효율성은 증가하겠지만 그의 팔 근육은약해진다. 사고의 업무를 자동화할 때도 유사한 현상이 발생한다.

자연과의 단순하고 짧은 교류만으로도 인지 통제에 대한 눈에 띄는 진전을 가져올 수 있다"라고 결론 내렸다. 자연 속에서 시간을보내는 것은 효과적인 인지 기능에 있어 필수적으로 중요한 일인듯하다.

집중의 대상을 정하는 데 있어서 네트워크는 네 가지 종류의 자극에 우선순위를 주는데 이는 새롭거나 예상 밖의 것, 즐겁거나 보람 있는 것, 개인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것, 감정적으로 끌리는 것이다.16 이 같은 자극들은 정확히 스마트폰이 항상 넘쳐나게 제공하는 종류다.

스티브 잡스는 우리의 삶이 주머니 속으로 들어올 것이라고말했다. 그는 소매치기에 대해서는 경고하지 않았다.

디지털 기록은 신경의 삭제를 가져온다. 그들은 이 같은 현상을 구글효과Google effect‘라고 이름 붙였고 사이언스>에 실린 논문에서 이 효과가 던지는 함의에 대해서 검색엔진을 언제라도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우리는 정보를 우리 내부에 입력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상태에 종종 이른다. 필요할 때 우리는 찾아보면 될 것이다"라고 설명한다.24

이를 ‘오귀인誤歸因, misattribution 현상이라고 설명하는데, 온라인에서 정보를 모을 때 사람들은 실제보다 자신이 더 똑똑하고 지적이라고 믿게 된다는 것이다. 30 "정보의 시대‘의 도래는 실상 세상에 대해서 그 누구보다 모르면서, 그 이전의 어떤 누구보다도더 많이 안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세대의 등장을 가져왔다"라고 결론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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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에 뒤진 이론들이 폐기되어버렸다는 이유로 해서 원칙적으로 비과학적인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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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면 이상(異常)을 순응시키게 만들려는 시도가 거듭 실패하면서 야기되는 위기의 출현을 더 자세히 살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상 현상 또는 예상의 어긋남이 과학자 사회의 관심을 더욱더 증폭시키는 방식은 정밀 연구를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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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토막만큼이나 멍청하다. ‘생각하는 기계는 아직 자신들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상태다. "어떤 컴퓨터도 자신들이 지닌 자원을 이용해 새로운 상징을 만들지 못한다"

그는 고전 역사학자인 에리카 럼멜 Erika Rummel이 설명했듯이 사람은 "배우고 곰곰이 생각한 대상에 대해 스스로 요약하거나 내면화해야지, 모델로 삼은 작가의 바람직한 면을 무조건재생산해서는 안 된다"라고 믿었다.

이는
"장기 기억을 형성하기 위해 유전자가 활동해야 한다는 사실은 유전자가 단순히 행동의 결정 요인이 아니라 학습과 같은 환경적인자극에 반응하기도 한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준다" 라는 것이다.

수학을 공부하는 학생들의 경험이 보여주듯 계산기는 뇌가 생각을 작업 기억에서 장기 기억으로 이동시키고, 이 기억들을 지식을 쌓아가는 데 매우 중요한 개념적 스키마로 표현하는 것을 더 용이하게 만든다. 웹은 이와는 다르다.
이는 고차원적 추론 능력에 써야 할 자원을 다른 곳에 사용하게할 뿐 아니라 장기 기억의 강화와 스키마의 발전을 방해하며 작업기억에 더 많은 하중을 가한다. 강력할 뿐 아니라 매우 특화된 도구인 계산기는 기억을 보조하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인터넷은 그야말로 망각의 기술이다.

기억의 강화 과정은 아예 시작될 수도 없다. 또 신경 통로의 가소성 덕분에 인터넷을 더 많이 사용할수록 우리의 뇌는 더욱 산만해지도록 훈련받는데, 이를 통해 정보를 매우 빨리, 효율적으로처리하긴 하지만 지속적인 집중은 불가능하다.

우리의 뇌는 망각에 익숙해지고 기억에는 미숙해진다. 웹의정보 저장에 대한 높아지는 의존도는 사실 저절로 계속되고, 저절로 증폭되는 순환 고리의 산물이다. 인터넷 사용으로 생물학적인기억 장치에 정보를 저장하는 일이 더 어려워지면서 우리는 피상적으로 사고하게 됨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의 광활하고, 쉽게 검색가능한 인공지능에 더더욱 의존하게 된다.

문화는 구글이 묘사하는 대로 ‘세계 정보‘의 집합 그 이상이다. 이는 이진법으로 축소되고 또 인터넷으로 업로드할 수 있는것 이상이다. 그 생명력을 유지하기 위해 문화는 모든 세대의 구성원의 마음속에서 새로 수정되어야 한다. 기억을 아웃소싱하면문화는 시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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