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음, 황현산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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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애린왕자’가 워낙 인기라
누가 시범을 보이겠다며 원작 대사 하나만 말해보라는데
와.. 정말 어릴 때부터 여러번 읽었다 생각했는데도
그 많은 명언 중 하나도 생각이 나질 않았다..

그러고 또 잊고 있었는데
오늘 다시 마주친 ‘어린 왕자’

아 다시 보란 계시다!
정말 아름답고 따스한 말들의 향연인데
왜 이걸 잊고 살았을까..ㅎㅎ

오늘따라 유독 힐링되는 책, 영상들이 끌렸다.
바쁜 게 좋은 것만은 아닌데 이런 삶에 익숙해져 하루 일과를 끝내고 잠이 들고, 다시 눈을 뜨고 하루를 바삐 시작하고..
1초마다 가로등을 껐다켰다 반복하는 아주 작은 별의 사람이 왜그리 와닿던지..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이 명대사가 왜 생각이 안 났는지..


내가 믿는 대로 보는 게 인생이란 말이 떠올랐다.
현실을 직시하면서도 소중한 가치를 지켜내는 용기.
진정 몰라서가 아니라 많이 아는데도 순수함을 추구하는 태도를 배울 수 있게 하는 책이다.

줄거리를 안다고 오만하게 있었던 지난 세월을 반성하며..
같은 책도 읽을 때마다 느낌과 생각이 새로우니
따뜻한 감성을 채우고 싶을 때 꺼내보면 참 좋은 명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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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 시뻘건 신사가 살고 있는 별을 나는 알고 있어. 그는 꽃향기라고는 맡아 본 적이 없어. 별을 바라본 적도 없고, 아무도 사랑해 본 일이 없지. 오로지 계산만 하면서 살아왔어. 그래서 하루 종일 아저씨처럼 ‘나는 중대한 일을 하는 사람이야. 중대한 일을 하는 사람이야.’라고 되뇌고 있고, 그러다 보니 교만으로 가득 차 버렸어. 하지만 그는 사람이 아니야. 버섯이지!"

그러면 네 자신을 판단하거라. 그것이 가장 어려운 일이니라. 다른 사람을 판단하는 것보다 자기 자신을 판단하는 것이 훨씬 더 어렵도다. 네가 너 자신을 잘 판단할 수 있다면, 그건 네가 그만큼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증거이니라."

네가 나를 길들이면, 나는 너에게 이 세상에 오직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존재가 될 거야."

친구를 파는 가게는 없잖아. 그러니까 사람들에게는 이제 친구가 없는 거지. 친구를 갖고 싶으면 나를 길들여 줘."

"의식이 뭐야?"
어린 왕자가 물었다.
"그것도 너무 자주 잊히고 있는 거야. 그건 어느 하루를 다른 날들과 다르게 만들고, 어느 한 시간을 다른 시간들과 다르게 만드는 거지. 예를 들면 내가 아는 사냥꾼들에게도 의식이 있어. 그들은 목요일이면 마을의 처녀들과 춤을 추지. 그래서 목요일이 신나는 날이라는 거야. 난 포도밭까지 산보를 가고. 사냥꾼들이 아무 때나 춤을 추면, 하루하루가 모두 똑같아지고 말잖아. 그러면 나는 휴가라는 게 하루도 없게 될 거고……."

무엇인가를 잘 보려면, 오직 마음으로만 보아야 한다는 거야. 가장 중요한 건 눈에는 보이지 않는단다."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서는 영원히 책임을 져야 되는 거야. 그렇기에 너는 너의 장미꽃에 대해서 책임이 있어."

"사람들은 자기들이 있는 곳에서는 만족하는 법이 없단다."

"눈에는 보이지 않는 꽃 때문에 별들이 아름다운 거야."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우물이 숨어 있기 때문이야."

"그래. 집이건 별이건 혹은 사막이건, 그들을 아름답게 하는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단다."

어느 별에 사는 꽃을 좋아하게 되면 밤에 하늘을 바라볼 때마다 마음이 따뜻해질 거야. 어느 별이든 모두 꽃처럼 보일 테니까."

"아저씨, 나도 별들을 바라볼 거야. 별들이란 별은 모두 녹슨 도르래가 있는 우물로 보일지도 몰라. 그리고 모든 별들이 나에게 마실 물을 부어 줄 거야."

하늘을 바라보고, 이렇게 생각해 보라.
‘양이 그 꽃을 먹었을까, 먹지 않았을까?’
그러면 이에 따라 모든 것이 얼마나 달라지는지 알게 될 것이다. 그러나 어느 어른도 이것이 그토록 중요하다는 걸 결코 이해하지 못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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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은 드러내야 해소가 되고, 경험은 드러내야 실력이 되며, 실수는 드러내야 교훈이 되고, 생각은 드러내야 현실이 됩니다. 드러낼 수 있는 사람은 자신을 믿을 수 있는 사람이고, 누구보다 용기 있는 사람이며, 회피가 아닌 직면을 선택할 수 있는 과감한 도전자입니다.

첫째, 드러내기

둘째, 설명하기

셋째, 표현하기입니다.

프리라이팅 (1,2)+ 요리 (3)

‘누구나 책을 쓸 수 있다. 하지만 아무나 책을 쓸 용기를 낼 수는 없다. 당신은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책을 맹목적으로 읽고, 흡수해서는 안 됩니다. 책을 통해 진정한 나를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를 들여다보는 가장 궁극적 행위는, 오로지 책을 쓰는 행위뿐이라는 것을 인지해야 합니다.

"돈을 버는 사람으로 살 것인가, 돈을 사용하는 주체자로 살 것인가." 당신도 이 문제에 대해서 스스로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에게도 기운(氣運)이 있듯이, 돈에도 기운이 있습니다. 기운은 흐르는(運)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돈은 순환되고 흘러가야 다시 더 크게 되돌아옵니다. 그리고 기운은 같은 성질의 기운끼리 끌어당기는 속성이 있습니다. 당신의 의식 수준과 인품에 따라 주변 사람들이 달라지듯이 말입니다. 돈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돈은 당신이 어떤 기운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당신 곁에 머물기도 하고, 곁에 왔다가도 금방 새어나가기도 합니다.

돈 말고 부를 끌어당겨야

‘내 이야기가 어떻게 하면 잘 전달될까, 어떻게 하면 이 사람이 나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이 사람에게 하나라도 더 도움이 될까’를 고민하는 것이 바로 ‘나눔’의 가치입니다.

돈을 버는 데에만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닌, ‘어떻게 하면 이 사람들을 더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까’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글이, 최상의 가치가 되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게 합니다.

19세기 프랑스 작가 귀스타브 플로베르(Gustave Flaubert)는 "생애에서 가장 빛나는 날은 성공한 날이 아니라 비탄과 절망 속에서 생과 한번 부딪쳐보겠다는 느낌이 솟아오른 때"라고 했습니다.

주파수가 잡혀있다는 말은, 글을 쓰는 동안, 책의 주제가 명확하게 잡혀있다는 뜻입니다.

진실, 성실, 충실. 이 3가지를 당신이 글을 쓰는 내내 지켜낼 수 있다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려는 목표를 삼을 필요도, 인세와 강연을 통해 많은 돈을 벌고 유명해지려고 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것들은 자연스레 따라오는 ‘부수적’인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글쓰기의 기술을 배양시키기 위한 최고의 방법은, "매일, 정성을 다해, 진실된 글을 쓰는 것이다."라고 말입니다.

자신과 매일 친해져야 합니다. 그 누구보다 진실한 친구가 되어야 합니다.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잘 알게 된 이후에야, 가슴으로 쏟아져 나오게 되는 글이 쓰입니다. 그 글들이 바로, 당신의 책 속에 담길 진짜 이야기입니다.

‘나 자신을 살리기 위한 책이야말로, 누군가를 진정으로 살릴 수 있는 책이 된다.’

"앞으로는, 당신의 하루가 덤으로 생겨났다고 여기세요."

무엇보다 글은, 자신의 솔직한 생각과 의견을 나타내는 ‘진실’ 그 자체여야 합니다. 감정이 섞이지 않아야 합니다. 의도가 섞이지 않아야 합니다. 약점과 실수를 숨기기 위한 포장지가 되어서도 안 됩니다. 다른 사람의 경험과 생각을 옮기는 데 그치는 글쓰기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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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복이 좋아지려면?
1) 대면하기 : 미소든 눈짓이든 스몰토크든 직접 마주하기
2) 이야깃거리 : 소문 말고 상대에게 관심 있단 이야깃거리 준비하기(예. 요리 자주 하세요? 현황+ 어떤 요리 잘 만드세요? 느낌 + 그 요리 만드는 법 알려주세요 정보)
3) 스마트폰 내리기 : 대화 중엔 무음으로 바꾸기
4) 상대에 관한 사소한 것 하나 이상은 기억하기 : 세심한 관심(예. 아이가 몇살인지, 좋아하는 과일이 뭔지 등)
5) 긍정적 소문 내기 : 다른 사람의 장점을 찾아 진심 담긴 구체적 칭찬 많이 하기

오랜만에 심리학적 팁 얻기!!

‘현황, 느낌, 정보’의 세 가지 다른 접근법에 따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인데, 이 기술은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는 데 특히 유용하다.

동료와의 관계에 심혈을 기울이고, 그들을 존중하며, 그들에게 모든 주의력을 기울여라. 가십이나 루머가 아닌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를 준비하고, 동료의 특징을 기억하며, 그 장점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을 때, 자연스레 인복이 따라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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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의 즐거움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지음, 노혜숙 옮김 / 북로드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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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창의성’은 대단한 힘이다. 주관적으로 뭔가 창의적이라고 느낄 때, 난 단지 감상자임에도 불구하고 기분이 좋아진다. 하물며 사회에서 인정받는 창의성은 어떠할까? 문화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사람이 받는 내적, 외적 보상은 어마어마할 것이다.

이 책은 창의적 인물이라 인정받는 사람들에 대한 연구를 토대로 창의성의 의미와 창의적인 인물의 특징, 창의적인 삶을 사는 방법 등을 제시한다.

전에 몰입에 관해 노트를 썼지만 요즘 창의성을 요하는 상황에 접해서 인지 다시 꺼내게 되었다.
처음엔 오~하며 수용적으로 읽었는데 창의적이라 여기는 사람들만 대상으로 특징을 분석하고 일반 사람들과의 비교가 없다보니 좀 내용의 신뢰도가 떨어지는 것 같았다. 그래도 창의성에 관심 있는 독자라면 충분히 매력을 끌 도서다!!

이번엔 내 삶에서 창의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정리해야겠다.
(물론 정말 인정 받는 창의성은 재능, 훈련 그리고 상당한 행운이 필요하지만^^)

참고로 우리 모두는 잠재적으로 창의적 에너지를 갖고 있다!! 이런 잠재력의 표현을 방해하는 4대 장애물이 있다면? 너무 많은 요구에 에너지 소진, 주의 산만, 태만함, 방향 상실 이라고 한다.

이런 장애를 극복하며 창의적 에너지를 발산하는 방법은?

1. 일상적인 목표만 좇지 말고 주변세계 자체를 탐험하는 데도 주의력 일부를 사용해보자. 새로운 것에 얼마나 주의를 기울이느냐에 따라 창의성이 달라질 것이다.

2. 그러려면 일단 호기심과 관심을 계발할 필요가 있다. 마음을 열고 매일 무언가에 놀라움을 느끼기, 적어도 한 사람을 놀라게 해보기, 내가 경험한 것을 기록하기, 무엇에 흥미가 생겼다면 따라가보기로 실천하는 것이다.

3. 이러한 호기심은 몰입상태를 연습하며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날 때 전날과 비교해 좀더 재밌을거라 기대하는 목표를 생각하고, 무엇을 하든 집중해서 해보는 것이다. 이런 몰입은 샤워나, 아침식사처럼 가장 일상적인 활동부터 시작해서 취미나 새로운 관심 등 어려운 일에 도전하는 게 좋다.

4. 창의적 에너지가 슬슬 일어나면 주의력을 조절하며 힘을 분배해야 한다. 관심사를 찾기 전까진 세상에 열린 맘으로 이것저것 해보다가도 영역을 찾으면 투자를 위해 에너지를 비축하는 것이다. 이러한 주의력 조절을 위해 내 에너지가 가장 효율적일 때가 언제인지 신체 리듬을 알아보고, 내 삶을 성찰하고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휴식 땐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평소 하던 일과 아주 다른 것을 해보길 추천한다. 수면 습관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고,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바로 알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을 꾸미는 것도 필요하다. 나의 호불호를 가려내며 기록해보고, 좋아하는 일은 많이, 싫어하는 일은 줄일 수 있도록 한다. 요약하면, 시간을 확보하고,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며, 비축된 에너지를 정말 하고 싶은 일에 바치도록 하는 것이다.

5. 이렇게 시간, 공간, 활동을 나에게 유리하게 조절하는 방법을 배웠다면 이를 나의 성향과 융합시켜야 한다. 성향을 바꾸는 건 어렵지만 불가능은 아니어서 나의 태도를 먼저 바꿔야 한다. 다른 사물을 보고, 다른 눈으로 보면서 내 사고방식을 바꾸고, 경험도 새롭게 느껴야 한다. 부족한 성향은 개발하고, 열린 마음에서 비판적 평가도 자주 오가며, 양면적인 특성을 복합적으로 갖도록 한다.(외향vs내향 같이 MBTI 성향을 골고루 갖추도록 하는 말 같다)

6. 이제, 창의적인 생각을 하기 위해선 일상생활에서 문제를 발견하는 일이 중요하다. 너무 당연한 일에도 의문을 갖고, 놀라워하는 게 창의적인 사람들의 특징이다. 그러려면 일단 나를 움직이고 있는 사건(문제)을 구체적으로 표현해보고, 다각도로 원인을 규명한다. 원인에 따라 해결책 역시 다양하게 찾아보고 실험해본다. 시도해보고 결과를 비교해보며 최선책을 찾는 것이다. 그리고 융통성을 발휘하며 그 해결 과정을 수정, 보완할 수 있어야 한다.

7. 그런데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확산적 사고가 중요하다. 최대한 많은 아이디어를, 최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그리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내야 한다. 그러려면 동의어 많이 찾기, 음식점이나 옷, 화제 바꿔보기, 회의내용 요약해서 기록하는 습관 기르기가 도움이 된다.

8. 이제 소질을 발휘할 수 있는 영역을 선택해야한다. 하지만 이런 영역을 미리 알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몇 십 년씩 시행착오를 거치기 때문에 가능한 여러 영역을 시도해보는 것이 좋다. 다만, 어떤 영역에 너무 열중할 시 중독이 되거나, 오히려 닥치는대로 건드려보기만 하는 피상적인 경험으로 끝날 수 있단 위험을 알아야 한다. 결국 인내심을 갖고 시도하며 내가 즐기면서, 내 삶을 확장할 수 있는 영역을 발견해야 한다.


창의성을 발휘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세상에 이름을 알리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을 더 충만하고 생명력 있게, 창의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뭔가 기여를 해야겠다는 강박이나 무슨 나 따위가 하는 자존감의 결여, 이기적인 욕심, 무지 등 방해물을 멀리하고 누구든 잠재된 에너지를 해방시켜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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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1-02-10 23: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Dubussy님, 명절인사 드립니다.
오늘부터 연휴가 시작입니다. 올해는 주말이 이어져 있어요.
즐겁고 좋은연휴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