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가족
천명관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중년의 나이가 되어서 어쩌다보니 나이든 엄마 집으로

다 모여살게 된 삼남매 이야기.

 

 

- 두번째로 읽어본 천명관 작가님의 작품이네요.

이번 작품도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고래 - 천명관 감상은 여기로... : http://blog.naver.com/opusdog/130171617380

 

 

- 여러분에게 가족은 어떤 의미입니까?

가족은 소중한 존재예요 혹은 이 소설은

가족간의 사랑을 보여줍니다 따위의 클리셰를

담고 있는 소설같아 보이진 않습니다. 그보다는

조금 더 이야기를 담고 있어 보이네요.

 

 

- 각자 서로를 혐오하는 가족들이 한 지붕 아래로

모였다가, 또 하나하나씩 흩어지네요. 가족의 삶이란

모임과 흩어짐의 연속인가 봅니다. 뭐 그렇지

않겠어요? 흩어져 살 때는 다 같이 얼굴보며 살고

싶어지고, 모여 살 때는 제발 좀 따로 살았으면

좋겠다 싶구요.

 

 

- 가족을 규정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같은 부모?

피를 나눈 사이? 단지 가족이라는 단어 아래 묶여

살게 된 그리 짧지 않은 시간인가요? 생각해 보면

형은 형이고, 엄마는 엄마고, 동생은 동생이니

개개인 하나하나 모두 남남이죠.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가족이라는 이름을 가진 타인의 존재가 

특별해지는 이유는 뭔가요?

 

 

- 이미 영화로 제작되었지만, 그 영화는 이 책과는

다른 작품이 될 가능성이 높을거라 봅니다. 담는

그릇이 다르니, 작품이 주는 느낌이 같을 리가

없잖아요. 책을 읽으면서, 이 작품이 주는 이 감동과

느낌을 영화가 잘 살릴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하게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