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주의 Art & Ideas 5
제임스 H. 루빈 지음, 김석희 옮김 / 한길아트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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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을 넘게 기다려 받은 책이 바로 <인상주의>였다. 책을 펴는 순간 내 눈을 의심하게 되었다. 경이로운 내용과 놀라운 삽화들때문은 아니였다. 도대체 이 책의 편집자가 과연 누구인가? 과연 정신이 있는 사람일까? 사람의 가독성을 완전히 배제한 이 책은 읽는 것 자체가 정말 힘들었다. 대부분 신명조나 신문명조체를 사용하지만 이것은 글씨체에 볼드까지 들어가고 백색 스노우 화이트용지에 회색글씨! 약간의 광이 들어가면 글씨가 사라져버렸다. 정말 엄청났다. 같이 받아보았던 <달리>또한 같은 상황이였다. 여백은 전혀 주어지지도 았았으며 읽으면서 멀미날 정도였다. 솔직히 그후 이 책을 그후로는 구석에 처박아 놓고 읽지 않는다. 내 정신 건강을 위해서...

그속에 담긴 내용이 아무리 보물 같다 하더라고 그것을 전달하는 방법이 틀렸다면 아무도 그 보물을 선택하지 않을것이다. 이 편집디자이너는 이랬을 것이다. 자신의 타이포그라피가 어떻고 이전의 책들한 나른한 레이아웃 탈피하고 싶다면서 이런 일을 저지른것 같다. 그에게 이말을 하고 싶다. '독자가 알고자 하는 것은 당신의 디자인실력이 아니라 필자가 전하는 메세지요!' 이 책을 선택한 자체가 엄청난 실수였다. 그리고 평점은 이 책의 내용이아니라 이책 자체에 주는 점수라는 것을 인지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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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츠 Gantz 1
히로야 오쿠 지음 / 시공사(만화)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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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하게도 이 책을 보고야 말았다. 아직 4권밖에 나오지 않은 이 책을.. 그리고 바로 4권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앗불싸.. 실수했구나!' 또 몇년 간을 기다려가며 이 책의 완결을 읽게 될 것이다. 간츠는 그림체가 정교하고 군더더기 없이 깨끗하다. 그들이 처치해야 하는 적(?)들 또한 기발하며 잔인하다. 삶과 죽음의 연장선상에서 자신의 카피(copy)본으로 서바이벌 게임을 하면서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비참한 일인가에 대해서는 몸서리가 처진다. 불합리한 상황에 대해 무관심한 현대인들을 비판하는 듯한 작가의 의도가 사건 곳곳에 들어난다. 소년 로맨스 모험 sf 잔혹물이라고 해야하나? 어쨋든.. 결론은..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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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울 땐 별님에게 물어봐! 1
아베 미유키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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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울땐 별님이게 물어봐!> 제목부터가 민망하다. 무슨 만화이든 안가려 읽는 나로는 정말 <꽃이 되자>이후로 이렇게 안타까울만큼이나 재미없는 만화는 처음 보았다. 내용또한 짐부한 남정네들의 캠퍼스 연애 스토리. 여자같이 맥아리 없는 남자애와 터프하면서 잘생긴 룸메이트. 그리고 변태같은 친구와 냉혈남들 하나같이 이렇게 진부하고 뻔 한 스토리인지. 정말 한심하다. 이책보나 이책을 읽은 내가 더 한심하다. 하지만 그림이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로맨틱 순정만화에 등장하는 귀여운 그림이여서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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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검시관 히카루 1
고다 마모라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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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see dead people' 식스센스의 유명한 대사처럼 주인공 여검시관 히카루는 죽은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 억울한 죽음을 맞이하거나, 의문이 가는 일들을 히카루는 죽은 이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풀어나간다. < 여검시관 히카루>는 검시관이라는 특이한 직업을 선보이며 우리의 눈을 한시도 떼지 못하게 한다. 사자는 말이 없지만 그들 주검이 알려주는 단서로 오해와 사건을 해결한다. 그에 히카루의 집안 식구나 그녀의 사랑에 관해 잔잔히 이야기한다. 권을 더해 갈수로 조금 지루해지기는 하지만,절대 손해 안보는 보물같은 만화이다. 정말 그림이 절묘하다.단순한듯 하면서 빼먹지 않고 다 그렸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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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셰 박사의 초상
신시아 살츠만 지음, 강주헌 옮김, 심상용 감수 / 예담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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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가 그린 <가셔박사의 초상>은 일본 거품경제 시절 최고의 가격으로 일본인에게 팔린 사실은 아주 유명한 스토리다. 이 책은 빈센트 반 고흐가 자살하기 전 마지막 그림이 된 <가셔 박사의 초상>에 관한 발자취 이다. 그리고 도입부터 반 고흐의 일생에 관해 천천히 이야기 하고 있다. 그가 화가가 되기 전부터 그의 동생 태오와 유대 관계 그리고 그가 정신질환을 앓기 시작하면서 만난 가셔박사..... 또한 이 초상화의 주인이 되었던 사람들...

가셔박사의 초상의 복제화를 고흐 자신이 그려 가셔박사에게 선물한것, 미술상이었던 동생 태오의 뒷바라지 또한 읽으며 빼놓을 수 없는 재미이다. 중요한것은 <가셔박사의 초상>을 둘러싼 미술계의 움직임과 소장가치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재미있는 책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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