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보헤미안 - 일과 놀이가 하나가 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혼다 나오유키.요스미 다이스케 지음, 전경아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모바일 보헤미안이란 일과 놀이가 하나가 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말하는 것으로, 삶의 중심을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맞춰 여행하듯 일하며 사는 자유로운 방식을 일컫는다. 모바일 보헤미안은 누구나 한번은 꿈꾸는 삶이 될 수는 있다. 하지만 현실을 배제할 수는 없다. 또 일상적인 삶을 원하는 이들도 있다. 만약 본인이 자유로운 삶을 원한다면 모바일 보헤미안에서 얘기하는 방식을 따라가면 도움이 될 것이다.

 

[모바일 보헤미안]이 뭘까? 여기서는 [노마드 라이프]의 다음 단계라고 얘기한다. 노마드(Nomad)는 원래 '유목민' 또는 '유랑자'를 뜻하는 말로, 요즘은 특정한 삶의 방식이나 가치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자아를 찾아가는 스타일을 얘기하는 철학적 개념이다. 반복되는 일상과 평범한 삶을 벗어나 자신만의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마음이 반영된 것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현실에서 노마드 라이프를 즐기기란 어렵고 힘들 수밖에 없다. '모든 것을 내려놓아라'는 말처럼 자신의 현재 모습을 내려놓아야 어느 정도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모바일 보헤미안]의 삶은 현실과 더 먼 얘기처럼 다가올 수밖에 없다. 일과 놀이가 하나가 되는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즐긴다는 게 머리 속으로는 이해가 되지만 막상 시작하려면 장애물이 한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 그런 삶을 사는 사람들도 있다. [모바일 보헤미안]의 두 저자 혼다 나오유키와 요스미 다이스케 뿐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 가운데도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자신이 바라던 삶을 사는 이들이 있다. 그들 중에는 10년 넘게 다니던 직장을 뿌리치고 나온 사람도 있고, 거주하던 집을 처분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한 이들도 있다.

 

그런 결정이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그들이 [모바일 보헤미안]의 삶을 추구하는 이유는 그냥 그렇게 살고 싶기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그만큼의 준비와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본다. 나 또한 그러한 삶을 살아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나,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막막하지 않을 수 없다.

 

 

일상적인 삶의 방식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원한다면 [모바일 보헤미안]을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물론 이 책에서 해결책을 제시해주지는 않는다. 다만 현재 [모바일 보헤미안] 같은 삶을 살고 있는 혼다 나오유키와 요스미 다이스케의 과정을 들여다보면 충분히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을 수는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모바일 보헤미안]이 무엇인지에 대해 설명하면서 자신들이 어떻게 그러한 삶을 살고 있는지 설명한다. 또 다가올 미래는 특정한 방식에 얽매인 삶 보다는 [모바일 보헤미안] 같은 라이프 스타일이 더욱 추구하게 되고 실제로 그런 사람들이 늘어갈 것이라고 얘기한다. 지금이라도 경제적인 부분이 해결된다면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다니며 즐거운 삶을 누리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고 무작정 따라하라고는 얘기하지 않는다. 자신들이 어떠한 과정을 통해 지금의 자리에 왔는지 충분히 설명하면서 본인에게 맞는 방식을 찾아가는 게 더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즉 자신들의 이야기는 하나의 예시일 뿐이며, 사람마다 가치관이나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스타일을 알아가야 한다는 얘기다. 만약 본인은 사람들과 부대끼며 경쟁하고 반복되는 일상이 편하다면 그냥 그대로 살면 되는 것이다. 굳이 [모바일 보헤미안]을 따라갈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삶의 만족이라는 게 서로 다 다를 수밖에 없는 이유에서다.

 

다만 저자들이 얘기하듯 다가올 시대에 본인이 어떻게 되고 싶은지를 상상해 보고, 그것을 생각만 하거나 희망하지만 말고 행동으로 옮겨볼 필요는 충분하다. 그리고 [모바일 보헤미안]으로 살기 위해서는 '자기답게 지낼 수 있는 시간을 가능한 한 오래 유지하는 방법'도 탐구해야 한다.

 

[모바일 보헤미안]이 되기 위해서는 여러 능력이 필요한데, 이는 본인이 스스로 키워나가야 한다. 저자는 여행을 가서 보고 듣고 느낀 모든 경험이 일과 삶의 아웃풋을 낳는 중요한 인풋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더해 그러한 경험을 자기만의 것으로 만드는 '성찰'의 시간도 필요하다. 그래야만 '나밖에 창조할 수 없는,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독창적인 콘텐츠'가 되기 때문이다. [모바일 보헤미안]으로 살기 위해서는 경제적은 부분이 항상 뒷받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 다만 경제적은 상황을 크게 신경쓰지 않는 삶을 사는 [모바일 보헤미안]도 있다.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것을 명확히 하고 표현해야 한다.'

'무엇을 중심에 두고 살고 싶은가? 바로 대답할 수 있는가?'

[모바일 보헤미안]으로 살기 위한 절대 조건이다.

자신이 어떤 삶을 어떻게 살고 싶은지가 정확해야 비로서 [모바일 보헤미안]이 될 수가 있다.

 

#책속에서

자유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쟁취하는 것이다. 누군가의 통제 아래에서 살 것인가, 스스로 리스크를 안고 자신의 인생을 살 것인가? 두 가지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이 물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책속에서

다가올 시대에는 무엇이 일이 될지 알 수 없다. ~ 지금까지의 상식대로 일하면 재미있는 일도 할 수 없다. 그렇게 살기에는 여러분의 인생이 너무나 아깝다. 우리의 눈앞에는 다양한 기회가 펼쳐져 있다. 그것을 잡아야 하지 않겠는가?

 

지금 당장 [모바일 보헤미안]을 꿈꾸지는 않지만, 그런 삶을 살아보고픈 욕구는 가득하다.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본인이 바라는 일을 하고 스스로가 즐기는 삶을 산다면 더욱 행복하지 않을까?

행복이라는 게 무엇인지도 고민해봐야 하지만 말이다.

 

여기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열정과 노력이다.

[모바일 보헤미안] 삶을 살기 위해서는 열심히, 그리고 또 열심히 해서 기반을 다져야하고 끊임없이 발전해 나가는 자신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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