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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남자 금성여자의 관계 지키기
존 그레이 지음, 김경숙 옮김 / 동녘라이프(친구미디어) / 1999년 7월
평점 :
절판
여자친구가 이 책을 읽으라고 권했을 때, 사실 난 그다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거절했었다. 그러나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여자친구와 싸우는 날이 잦아지면서 내가 너무 여자들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것이 이 책을 읽게된 직접적인 동기가 되었다.
존 그레이는 남자와 여자라는 존재는 서로 근원이 다르다는 사실을 전제하고 관계를 맺고 유지하라고 조언한다. 남자는 이성적, 객관적, 집중적이며 이에 따라 자기 중심으로 세상을 바라보려 한다. 반면에 여자는 직관적, 주관적, 개방적인 태도를 지니며 세상을 타인 중심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
이런 근원적인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남자좌 여자는 다툼이 생길 수밖에 없다. 남자는 여자를 너무 감정적이어서 피곤하다고 생각하며, 여자는 남자를 너무 이성적이서 인정이 메마르고 이기적이라고 몰아부치게 되고 이건 둘의 관게를 유지해 나가는데 하등의 도움이 안된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서로 다른 행성에서 온 존재라는 사실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많은 점들을 바탕으로 여자친구를 좀 더 이해하고 아껴주게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