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너서클 - 조직 내 파워 게임의 법칙
캐서린 K. 리어돈 지음, 장혜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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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직장생활을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까?'라는 물음에서 시작한 책이다. 나는 이 책을 보기 전에 막연히 직장에서 내가 인정받거나 높은 자리로 승진하려면 다른 사람과의 경쟁에서 승리하라는 식의 조언을 할 줄 알았다. 그래서 당연히 직장생활에서 남을 모략하거나 권모술수를 부리거나 적당히 아부를 하라는 식의 주장을 할 줄 알았지만 실제 이 책에서 강조하는 점은 겸손과 주도적인 입장에서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점이었다. 이미 직장생활을 하고 있거나 앞으로 하게될 많은 사람들이 보면 유익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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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적으로 세금 안 내는 110가지 방법 합법적으로 세금 안 내는 110가지 방법 - 2009년 이전 13
노병윤 지음, 백남해 감수 / 아라크네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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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일반적인 우리나라 한 사람이 일년 동안에 부담하는 세금액수가 천만원 정도가 된다는 것을 본 적이 있다. 한 사람당 천만원이니까 네 명인 우리집은 대략 4천만원을 부담하고 있는 셈이다. 너무 아까운 생각이 든다. 세금이라는 건 우리 모두를 위해서 쓰이기 때문에 반드시 내야 하는 것이지만 법 테두리 안에서 최소한의 세금을 내는 것이 아마도 국민들의 일반적인 소망(?)일 것이다.

이 책에는 직장 생활을 하는 평범한 샐러리맨에게 도움이 되는 세금 지식이 많다. 카드 사용액, 의료비용, 교육비용에 이르기까지 공제받을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과 부동산의 매매, 증여, 상속, 금융소득 등에서도 절세할 수 있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아직 대학생이라 직접적으로 세금을 납부해 본적은 없지만 앞으로 세법을 더욱 많이 공부하고 세무사와 상담을 많이 해야겠다는 생각을 심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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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이해
제니 티치먼 외 지음 / 바다출판사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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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가 1학년때 옮긴이 중의 한 분인 이병철 강사님의 '철학의 이해'란 수업을 듣을 때 썼던 교재인데요. 사실 전 아무것도 모르고 이 철학수업을 듣고 이 교재를 보면서 참 많이 좌절(?) 했습니다. 이 책에는 형이상학, 윤리학, 정치철학, 과학철학, 논리학, 삶의 철학에 이르기까지 철학의 많은 분야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히 이 책에도 철학에서 빠질 수 없는 '신은 존재하는가?'와 같은 물음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이론이 너무 어려워서 제가 설명은 못하지만요... 꼭 철학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들이 아니어도 그냥 자신의 교양을 넓힌다거나 가치관을 정립하는데 이 책을 보시면 좋으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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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보다 더 큰 아홉 - 정갑영의 풀어쓰는 경제학
정갑영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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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위에 경제와 무관한 것은 물론 경제적인 문제를 초월해서 살아가는 사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매우 드물다. 이처럼 우리는 항상 경제적으로 고민하고 노력한다. 그런데 대다수의 사람들은 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경제학을 배우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 이의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어렵기 때문이다. 이상한 그래프와 방정식이 등장하는 경제학 이론서들은 정말 어렵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모르더라도 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이 경제학의 관점에서 설명할 수 있다면 약간은 친근할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이런 점을 염두한 것 같다. 약간은 쉬운 소재로 진짜 쉽게 설명하려 노력한다. 때로는 억지스러운 면도 있지만 경제학에 대한 공포(?)를 덜기에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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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랑캐가 그립다 - 다언어, 다문화 시대를 사는 삶의 뉴 패러다임
김경일 지음 / 바다출판사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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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우리는 대개 이런 교육울 받고 자란다. '우리나라는 5000년이라는 장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한민족으로 이루어진 아주 우수한 나라이다.' 라는 의식을 가지게 된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가고 이에 걸맞추어 의식이 깨어나면서 이런 것들은 그다지 사실적이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우리나라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로 둘러사여 있는 약소국이고 세계의 변방에 위치한 작은 나라에 불과하다는 슬픈 사실을 알게 된다.

이 책의 저자인 김경일 교수는 이런 점을 철저하게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그는 주장한다. 우리의 조상인 여진족의 정확한 현실인식 능력과 이에 다른 기민한 현실대응법을 본받자고...솔직히 우리가 지금 누리고 있는 문화의 대부분은 옛날에 중국으로부터 전해진 것들이다. 한자로 이루어진 성이 그렇고 공자의 사상을 문화의 기층으로 삼고 있는 것도 그렇다. 중국인의 눈에는 동이족에 불과한 우리는 중국을 섬김으로써 문화민족이라고 자부해왔다. 그리고 미개한 여진족을 능멸했다. 하지만 결국은 여진족이 세운 금나라와 후에 세워진 청에 의해 우리는 또 한번 굴욕을 당하게 된다. 사실 이것은 그 당시 지배층의 그릇된 현실 인식에 기하는 바가 크다.

저자는 주장한다. 어찌보면 지금도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려고 했던 그 때와 비슷하다고...영어공용화 주장에 민족문화 수호의 기치를 내걸고 불같이 일어나 반대하고 아직도 공자의 사상에 파묻혀 있는 이대로의 우리로는 다가오는 세상에서 변방의 강한 나라가 되기는 힘들다고...이에 저자는 아직도 명분에 얽매에 있는 우리는 우리가 오랑캐라고 업신여겼던 여진족들을 본받아서 변방의 강한 나라를 만들자고 역설한다.

약간은 저자의 주장이 거칠지만 거의 다 수긍이 가는 것들이다. 저자의 주장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지는 기회가 빨리 왔으면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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