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소리를 보았네
올리버 색스 지음, 김승욱 옮김 / 알마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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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색스

이번에는 수화와 청각장애에 대한 책이다.

나만 그런지 모르지만 수화가 음성언어보다 무디고 정밀하지 못하다는 나의 편견(무지)을 가지고 있었는데.

깨주었다.

3차원 공간과 시간 차원을 포함하는 4차원을 사용하여 의사소통하는

수화는 음성언어보다 우수하고 정밀하게 표현할 수 있는 점이 많으며

어릴 때부터 수화를 사용하는 사람(선천성 청각장애인 혹은 그의 가족)은 시공간 인식 테스트에서 일반 음성언어 사용자 보다 우수한 점수를 기록한다고 한다.

그리고 청각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수화를 배우면 음성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과 같은 지적활동을 하는데 지장이 없다고한다.

즉 수화로 하든 음성으로 의사소통을 하든 표현방법만 달라진 것이지 질적인 차이가 없다고 이야기 한다.

청각장애인은 어릴 때부터 수화를 사용하도록해야 정상적인 발달과정을 밟을 수 있다고 있다. 청각장애인에게 억지로 음성언어를 가르치는 것은 발달을 저해하고 억지춘향격이 된다는 것.

읽으면서 테드 창의 소설 집 [당신인생 이야기] 중 [네 인생 이야기]에서 나오는 외계인과 소통과정이 떠올랐는데

순전히 내생각인데 태드창이 이 소설을 쓰면서 올리버 색스의 이 책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추측해 본다. 외계 언어를 묘사하는 내용이 올리버 색스가 수화에 대하여 묘사하는 모습과 유사한 점이 많은 것 같다.

뭐 그냥 그렇게 떠올랐을 뿐이다. 영향을 받았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읽고나니 수화를 한번 배워 볼까하는 생각도 들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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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홍당무 에버그린북스 3
쥘 르나르 지음, 이가림 옮김 / 문예출판사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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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언 반스의 웃으면서 죽음을 이야기하는 방법에 나오는

쥘 르나르.

그리고 그의 소설 [홍당무]

그의 자전적 이야기, 실제 어린시절의 모습을 잘 보여준다.

가재를 잡기 위해 고양이를 잡는 장면에서는 깜짝 놀랄정도로 잔인하게 묘사되어 있기도 하지만

어린아이 다운 모습에 피식 웃음에 나오기도 한다.

줄리언 반스가 많이 좋아하는 작가 같은데

다른 작품도 읽어봐야 하겠다.

다음은 [박물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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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테라 2017-02-21 22: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릴때 이거 읽고 엄마 한테 식구들 한테 구박 받는 모습이 나같다고 생각 했던 적도 있어요. 이 소설이 아마. 스푸트니크의 연인에도 언급 되었던거 같은데. 기억이 가물~
*^^*

dellarosa 2017-02-21 22:14   좋아요 1 | URL
읽으면서 피식피식 했죠. ^^저는 이번에 반스를 통해 첨 알게 되었어요 ㅋ

cyrus 2017-02-22 08: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줄리언 반스가 르나르를 특별히 좋아하는 사실을 처음 알았어요. 《홍당무》를 한 번도 안 읽어봤어요.

dellarosa 2017-02-22 14:50   좋아요 0 | URL
죽음에 .....에 르나르와 그의 가족 이야기가 계속나옵니다. [홍당무] 내용이 짧아요. ㅎ
 
깨어남 - 폭발적으로 깨어나고 눈부시게 되살아난 사람들
올리버 색스 지음, 이민아 옮김 / 알마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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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염후증후군 및 파킨슨증과 엘도파 사용에 대한 질적연구보고서이다.

올리버 색스는 엘도파 악물에 대한 양적연구로는 섬세하게 표현하기 어려움을 인식하고 루리야의 선례에 따라 각각의 사례를 기술했다.

환자, 인간에 대한 애정이 보이며
약을 투약하고 효과가 나타나는 과정이 단순하지 않음을 각각의 사례를 통하여 보여준다.
각 사례마다 약의 효과 및 부작용(side effect)이 다르게(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나타나고
한 환자에서도 투약할 때마다 다른 결과가 나타나는 경우도 있음을 보여준다.

이렇게 미묘하고 정량적으로는 도저히 말 수 없는 결과를 직접 보여줌으로써 알려주고 있다.

특히 그는 파스퇴르의 임종 때 한 말을 인용하고 있는데

"베르나르가 옳았어, 병원균은 아무것도 아니야. 중요한 건 토양이지"

를 인용하면서 병에 있어서 환자의 기질도 중요함을 말한다.

또한 외부 물리적 혹은 비물리적 조건이 약효에 영향을 미치는데 대부분의 사례에서 가족이나 주의 사람의 인간관계에 따라 약효가 잘나오기도 하고 그렇지 않기도 한다. 가족이나 중요한 타인에게 버림 받았을 때는 약물이 의미가 없어지기도 한다.

롤런도 P.의 결우가 대표적이다.
그는 물리치료사 여성과 의존적 관계가 되는데 연방예산 삭감조치 떼문에 물리치료사가 해고 되었다.

그 후 롤런더 P.는 피를 뽑기 위해 팔뚝을 내밀고 있다가 기술자를 재치고 이렇게 외친다.

"야, 이놈들아, 그만 좀 내버려두지 못해! 이 빌어먹을 검사가 무슨 의미가 있어! 대가리엔 눈하고 귀도 안 달렸어? 내가 슬퍼서 죽어간다는 게 안 보여? 빌어먹을, 좀 평화롭게 죽잔 말이다!"

그리곤 나흘 뒤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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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일반판)
올리버 색스 지음, 김명남 옮김 / 알마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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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에 관한 이야기를 읽을 때면 항상 불편하다.

Memento mori......

몇분이면 단숨에 읽을 수 있는 분량이고 죽음과 그의 인생에 관한 이야기라

짧지만 강하다. 그래도 너무 짧아서 별 셋.

그의 책들의 편린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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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버튼 러셀의

























악의 역사 4부작 읽다가

영지주의가 궁금해서 읽었는데

영지주의가 요가, 불교 선 및 신비주의 맥락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알았다.

영지주의란

내세를 강조하는 주류 로마 교회나 개신교와 달리 내재된 자기속에서 신성을 찾고 


여기 그리고 지금에 방점이 준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당연 탄압을 받았을 것 같다.


생명과학 전공자로서(지금은 깊이 관계된 일을 하고 있지 않지만) 본문내용이 내가 알고 있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어서 밝힌다.


책에서 DNA 복제, 전사, 번역의 과정을 센트럴 도그마라고 이야기하면서


복제, 전사, 번역의 과정을 단순한 과정 대 전위(본문에는 전이라고 되있음, transposition)는 복잡한 자연계의 다양한 현상을 설명해줄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복제, 전사, 번역의 과정이 단순하지 않을 뿐더러 두 과정을 대립의 메카니즘이 아니다. 저자가 데카르트주의와 신비주의를 대립구도에 놓으면서 약간은 무리한 예를 가지고 온것 같아 써본다.


전위가 높은 확률로 일어난다면( 특히 활성 DNA 정보를 가진 엑손부분에) 생명체는 절멸의 길로 갈 것이다.


적혈구 DNA의 단지 하나의 정보가 바뀌어도(전위에 비할바 아닌 하나의 유전정보의 변화) 겸형 적혈구 유전병을 일으킨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쉽게 납득이 갈것이다.


유전정보가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것도 오해가 있을 것 같다.

인간의 DNA의 경우 수정할 때 부와 모의 유전자가 뒤섞이게 되는데 절대로 다른 해당부위가 섞이지는 않는다. 뇌의 유전자와 눈의 유전자가 섞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만약 그런 일(전위 같은일)이 있다면 자연사멸의 길로 갈 것이다.

물론 HIV 나 Herpes 바이러스 경우에 인간 유전자 사이에 끼어드는 경우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단순화 대립의 구조는 조금 무리가 있어 보인다.

전체적인 맥락에서 글쓴이의 주장을 알겠고 이해가 되나 내가 알고 있는 사실을 한번 집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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